【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일었던 어버이연합 의혹 규명에 팔을 걷어 붙였다. 더민주는 19일 어버이연합 불법 자금지원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을 방문하며 첫 현장 조사에 나선다.
더민주 어버이연합 등 불법 자금 지원 의혹 규명 진상조사 태스크포스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을 방문해 이승철 상임부회장을 면담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더민주 의원들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세간의 의혹에 대한 해명을 듣고 이에 대한 적절성 여부를 따질 예정이다.
전경련 방문에는 이춘석 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비롯해 박범계‧진선미 의원, 이철희‧김병기‧이재정‧표창원‧박주민 당선인 등이 함께 한다. 무려 8명의 의원 및 당선자들이 전경련을 찾아가 단단히 따지겠다는 것이다.
더민주는 전경련을 상대로 ▲어버이연합 등 차명계좌에 자금을 지원한 목적, 시기, 횟수 자금 출처 ▲ 자금을 지원하게 된 배경, 의사결정 과정 및 근거가 되는 내부정관 ▲이 사건에 대한 전경련의 기본 입장 등에 대해 캐물을 계획이다. 또 이들은 오전에는 국회에서 4차회의를 열고 이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더민주 태스크포스는 검찰 수사를 문제 삼으며 "수사의뢰 한달 여만에 뒤늦게 수사에 나서겠다는 모습에서 관련 수사가 제대로 될지 의구심이 크다"며 "신속하고 공명정대하게 수사해 국민 의혹이 한점도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