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측은 18일 전국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정진석 비대위' 체제를 추인하는 문제에 대해 "전국위를 다시 소집하자는 건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들의 얘기"라고 일축했다.
정 원내대표측 인사는 "이제 전국위를 소집할 주체가 없다. 누가 어떤 명의로 소집할 수가 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전국위를 재소집하지 않겠다는 것은 정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 원내대표측은 또 비박계의 당선인 총회 소집 요구에 대해서도 "의원총회는 당헌상 기구이지만 당선인 총회는 임의기구일 뿐"이라며 "당헌상 기구도 아닌 당선인 총회에서 '전국위를 소집하라'고 의견을 모아도 어떤 구속력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날 친박계의 저항으로 비대위는 물론 혁신위 출범이 무산된 데 대해 "어제 자폭테러를 한 사람들(친박)이 책임질 문제"라고 친박계를 성토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예정된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예정대로 참석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