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북핵 리스크로 지난달 국내 증권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4조5000억원 이상 빠져나갔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4170억원, 상장채권 2조1670억원을 순매도해 총 4조5840억원이 순유출됐다.
주식은 7월말부터 시작된 매도세가 8월 중에도 이어지며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된 순매수 흐름이 순매도로 바뀌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8000억원), 싱가포르(5000억원), 영국(4000억원) 순으로 팔았고, 캐나다와 스웨덴은 각각 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채권은 매수우위에도 만기상환의 영향으로 순매도로 전환됐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보유잔고는 700조원대를 가까스로 유지했다.
8월 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약 596조000억원(시가총액의 33.2%), 상장채권은 104조4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3%) 등 총 700조6000억의 상장증권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