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STV】박상용 기자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4일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19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공개대상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하여 이번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총리, 국무위원, 대통령비서실장, 수석비서관 등이 거의 모두 포함됐다. 공개 결과 청와대 비서진의 평균 재산은 20억여원, 국무위원들의 평균 재산은 18억 40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내역을 보면, 공개된 19명 중 최고액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의 46억 9,700만원이며,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1억 7,500만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등록했다. (류 장관은 시가 3억 9,000만원의 자가주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4억 6,000만원의 채무를 진 상태라고 전해진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 총 자산가액이 25억 5.600만원이고, 정홍원 국무총리는 18억 7,700만원이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장관과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은 2013년 7월 중 공개예정에 있다. 윤리위원회는 등록된 재산내역의 취득경위와 소득원 등 재산형성과정에 대해 추후 엄정히 심사할 방침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공직자재산등록 제도는 공직자 비리를 막기 위해 일정 직위 이상 공무원의 재산을 등록토
【서울=STV】최정은 기자 = 세아그룹과 애경그룹이 오는 7월 사돈이 된다.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 문선(27)씨와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 태성(35)씨가 7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24일 양 그룹측이 발표했다. 애경그룹에 비해 세간에 지명도가 다소 떨어지는 세아그룹은 실은 세아제강을 모태로 한 홀딩체제 그룹으로 그 전신은 1960년 세워진 부산철관공업(주)이다. 1996년 세아그룹으로 출범하면서 순수 제조업체 부산파이프의 이름도 (주)세아제강으로 바꾸었다. 1남3녀 중 장남인 이 상무는 미국 미시간대에서 심리학 및 언론학을 전공했으며, 중국 칭화대 MBA를 졸업했다. 2005년 포스코 차이나 마케팅실에서 근무를 하다 2006년 세아제강 재팬(일본 현지법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 3월 세아홀딩스에 입사했으며 전략기획팀장, 이사를 거쳐 현재 세아홀딩스 상무를 맡고 있다. 한편, 채 과장은 채 부회장의 1남2녀 중 장녀로 예술 전문 중학교인 예원학교를 졸업했다. 미국 맨해튼음대에서 수학하여 성악을 전공했으며, 귀국 후 소비재 관련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뒤 올 1월 애경그룹에 입사했다. 현재 애경산업 마케팅기획파트 과장직
【서울=STV】최정은 기자 =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관은 지난 4월부터 이달 16일까지 찜질방, 휘트니스 업소 등 1,400㎡ 이상의 목욕장 52개소를 단속, 음용수 수질기준 위반 등을 적발했다. 현행 음용수 관리법에 따르면 ▸일반세균(CFU/mL) 100이하, ▸총대장균군(/100mL) 불검출, ▸탁도(NTU) 1이하, ▸분원성대장균군(/100mL) 불검출, 이 가운데 하나라도 위반되면 먹는 물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업소에서는 정수기 물에서 보통 3~10배 정도 기준치 초과의 세균이 검출됐다. 관계자는 "필터 교체시기를 놓치거나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사경은 음용수 수질기준을 위반한 업소를 행정처분토록 해당자치구에 의뢰하였다. 특기할 만한 것은 이 가운데 4개소가 위반사항에 대해 형사입건되었다는 점이다. 사법경찰관이 검사의 지휘를 받고 있는 만큼 일반 행정경찰관과 구별되는 '사법적 기능'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여탕 내 유사의료행위 및 무신고 영업행위 등을 점검해 16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한편, 가정집 렌탈정수기는 법률상
경찰청은 24일 오후 최근에 불거진 불법 로비 의혹과 관련해 서울 신문로 대우건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강행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 관계자는 이날 "성 접대 사건 조사에 필요한 장부를 확보하기 위해 대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윤중천 전 중천산업개발 회장이 2010년 강원도 춘천의 한 골프장 공사 하청을 받으면서 브로커를 통해 원청업체인 대우건설에 로비(성적 접대를 포함한 향응 제공)를 한 정황을 파악했다. 윤씨는 지금도 건설업계에 있으면서 사회 유력인사들을 상대로 접대에 나서는 등 각종 로비로 사업상 내지 자신이 연루된 형사사건상의 편의를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윤씨가 대우건설에 로비를 하고 실제 사업관련 특혜를 받았는지 확인 중에 있는데, 현재 대우건설측은 공개입찰로 하청업체를 선정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대우건설 본사는 종로구 신문로 본사 사옥을 4천억원 가량에 팔고 향후 사옥 전체에 5년간 임차계약할 예정에 있다. 이런저런 구설로 때 아니게 바쁜 대우건설이다. 【최정은 기자 chjngn@hanmail.net】 www.stv.or.kr
【서울=STV】박상용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4일 신당 창당과 관련한 정치권 안팎의 무성한 소문들에 속내를 드러냈다. 자신에 대한 추측성 보도를 일삼는 언론에 다소 불편해 했던 것이 사실이다. 안 의원은 전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서 "지인 한 분과 오랜만에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동안 들었던 이야기들을 물어오셔서 사실 확인을 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이 '안철수 문학상'을 만들라고 하시네요"라고 말했다. "다음은 그분이 뽑은 문학상 후보 중 일부입니다. 좋다 나쁘다는 판단 이전에, 처음부터 사실이 아닌 경우들입니다. 1. 안철수 '온라인 결사체' 검토, 2. 언론 창간 준비, 3. 안철수 '정책 네트워크 내일' 위해 한완상, 백낙청 등 접촉"이란 글을 올렸다. 이 글은 픽션을 논픽션인 양 가장하는 정계와 이를 여과 없이 (혹은 보다 왜곡하여) 대서특필하는 언론 및 SNS 토막글들에 대해 자신의 착잡한 심경을 토로한 것이라 사료된다. 어느덧 헛웃음을 짓는 것이 특유의 제스처가 돼버린 안철수의 공과는 본격적 행보를 펼치기도 전에 들이대는 무겁고도 까다로운 심사기준에 사실 검증해볼 여지도 없게 돼버렸다. 앞선 22일 안 의원은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이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를 받다 탈주한 피의자 이대우(46)가 광주로 들어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수사에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보를 받은 당시의 즉각적 대처가 늦는 등 초동수사가 미흡하여 검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탈주 당일(20일) 택시를 타고 하차한 지점이 광주역임을 감안할 때 이미 열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도피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광주경찰은 전북경찰과 공조해 이대우의 은신가능지역을 중심으로 수색 중이다. 전남경찰청도 지역 내 21개 경찰서에 관련사실을 통보하는 한편 터미널 및 외곽도로에 대한 검문검색 강화를 지시했다. 이대우는 전과 12범으로 키 170cm에 평소 검정색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탈주 당일 검정색 운동복과 슬리퍼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대우를 목격하거나 인상착의가 유사한 사람을 발견하면 남원경찰서(063-630-0366) 또는 인근 경찰서로 연락하면 된다. 【최정은 기자 chjngn@hanmail.net】 www.stv.or.kr
농협중앙회 경영진의 잇단 사퇴는 지난 15일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 사퇴에 따른 예정된 수순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24일 윤종일 전무이사, 김수공 농업경제대표이사, 최종현 상호금융대표이사, 이부근 조합감사위원장이 일괄 사퇴했다고 밝혔다.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과 신충식 농협은행장 등을 제외한 최고위 임원들이 거의 물러난 것이라 다소 파장이 크다. 새 경영진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축산 유통구조의 혁신과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이루어내는 것이 요구된다. 기존 중진들이 대거 사퇴한 배경에 농협쇄신과 경제사업 활성화의 의지가 일단 깔려 있는 것이다. 농협금융이사회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어 신동규 금융지주 회장의 후임인선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꾸렸다. 회추위가 추진하는 회장후보 추천은 공모제보다 내부추천을 통할 것이 유력하며 최종후보 선정이 있은 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6월 말 정도에 최종선임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신 회장이 농협중앙회에 권한이 집중돼 있다는 이유로 사임한 상황에서 선뜻 차기 회장에 도전할 인물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정은 기자 chjngn@hanmail.net】 www.st
【서울=STV】박상용 기자 = 청와대는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하순 중국을 국빈자격으로 방문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6월 하순 중국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라며 "방중 기간을 포함한 구체적 사항은 한·중 양측이 추후 적절한시기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6월 방중 때 베이징 이외의 다른 도시 한 곳 정도를 추가로 방문하는 것을 고려 중에 있다. 김 대변인은 "방문지는 베이징과 지방도시 한 곳을 검토 중"이라며 "방중 시기를 발표하면서 같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지난 방미는 국빈방문이 아니라 공식실무방문 형식이었는데도 양원 합동회의 연설에 초청받는 이례적 예우를 받았었다. 2007@paran.com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