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를 받다 탈주한 피의자 이대우(46)가 광주로 들어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수사에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보를 받은 당시의 즉각적 대처가 늦는 등 초동수사가 미흡하여 검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탈주 당일(20일) 택시를 타고 하차한 지점이 광주역임을 감안할 때 이미 열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도피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광주경찰은 전북경찰과 공조해 이대우의 은신가능지역을 중심으로 수색 중이다. 전남경찰청도 지역 내 21개 경찰서에 관련사실을 통보하는 한편 터미널 및 외곽도로에 대한 검문검색 강화를 지시했다.
이대우는 전과 12범으로 키 170cm에 평소 검정색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탈주 당일 검정색 운동복과 슬리퍼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대우를 목격하거나 인상착의가 유사한 사람을 발견하면 남원경찰서(063-630-0366) 또는 인근 경찰서로 연락하면 된다.
【최정은 기자 chjng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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