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 6년 만에 성사되는 줄 알았던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됨에 따라 남북관계가 당분간 냉각기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전날 남북당국회담의 우리 수석대표를 차관급으로 결정한 것을 문제 삼아 12일로 예정됐던 남북당국회담에 불참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 이에 남북당국회담이 끝내 무산되며 그에 따른 여파와 파장도 커지고 있다. 당장 북한은 지난 7일 3개월 만에 재가동된 판문점 연락관 채널가동을 중단했고, 이 때문에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지 하루 만에 판문점 연락채널이 다시 끊겼다. 우리 정부는 오후에 다시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연락을 취해볼 예정으로, 완전 단절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알렸다. 예정대로 남북당국회담이 열리면 논의하려 했던 개성공단 문제와 금강산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간 현안도 다시 원점이 됐다. 특히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가 주요 의제로 꼽힘에 따라 개성공단 정상화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회담이 무산됨에 따라 이 역시 수포로 돌아갔다. 이에 조업 재개를 희망했던 입주기업들은 망연자실한 상태로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조만간 시작될 장
【stv 이호근 기자】=최근 입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제중학교의 인가 취소에 관해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미묘하게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교육부는 11일 국제중의 인가 취소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12일 오전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국제중 인가 취소에 대해 검토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문 교육감은 국제중 인가 취소에 대한 최종 권한이 교육감에게 있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현재 국제중에 대한 교육청 감사 결과는 다 정황 증거뿐이라 인가 취소에 대해 논하기 어렵다며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와 봐야 논의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국제중 재단들이 설립 당시에는 사회적배려대상자를 위한 장학금을 확보한다고 약속하고 제대로 지키지 않는 부분에 대해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고 비판하며 그 부분에 대한 관리‧감동은 지역교육장 권한이라 직접 할 수는 없으나 차후 이 부분을 더 강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행 사립 초 신입생 추첨 방식에서 쌍둥이의 경우 한 명으로 간주해 선발하는 내용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문 교육감은 공개 추첨을 하면 쌍둥이가
인력‧조리시간 부족 등 근무 조건 열악해 급식의 질 저하 우려 【stv 이호근 기자】=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형태 교육의원은 지난 2011년 4월 21일 열린 제230회 임시회에서 열악한 근무여건에 본인들이 조리하고 차린 음식을 돈 내고 먹기까지 해야 하는 조리종사원들의 웃지 못할 문제들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김 의원은 현재 조리종사원들의 문제는 버스 운전기사한테 버스요금을 내라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며 “이분들이 하는 식사는 본인을 위해 만든 음식이 아닌 학생들이 먹지 않은 여분의 음식이다. 곽노현 교육감도 1월에 이분들을 만나 점심값 해결에 대한 의지를 표했음에도 여전히 약 40% 정도의 학교는 급식 값을 공제하고 있다”고 알렸다. 김 의원은 <2011년 학교급식 기본지침 문서>에 ‘학교구성원 간의 의견수렴 및 합의에 의하여 조리종사원의 급식비 면제 권장’이라는 항목으로 학교에 전달된 문제를 교육청에서 앞장서서 해결해주길 요청했다. 이후 2013년 현재, 거의 대부분의 학교가 조리종사원들의 급식비를 면제하였으나 서울시내 7개교에서는 여전히 면제하지 않고 있다. 특히 선유초, 신대림초, 교동초의 조리종사원은 2011년부터 꾸준히 급식
【stv 박상용 기자】=남북 수석 대표의 격 차이로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되자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은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타들어가는 속내를 감추지 않고 있다. 개성공단 차단 65일째가 되던 지난 6일, 모처럼 전해진 희소식이 일주일 만에 엎질러졌다. 때아닌 ‘급’ 논란이 불거지며 결국 남북회담 무산 소식이 전해지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표정엔 참담함만 번졌다. 개성공단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는 곧 공단에 들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서둘러 설비 점검팀을 꾸리고, 거래선이 끊겼던 협력사와 바이어들과도 다시 접촉에 들어갔으나 예상치 못했던 회담 무산으로 또다시 발목을 붙잡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마 소식까지 들려오자 기업인들의 마음은 조급해졌다. 이들은 장마가 시작되면 공단 내 설비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걱정을 앞세웠다. 한 입주기업 대표는 설비가 망가지면 아무 소용없다며 “이번 달이 고비다. 만약 이달 안에 결론이 나지 않으면 공단이 정상화된다 해도 문을 닫는 기업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비대위는 이날 당국자 회담 조속 개최와 설비 점검팀 방북, 통신선 연결 등을 남북 당국에 촉구했다. 2007@par
【stv 이호근 기자】=전남 여수시 백야대교 아래 바닷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은 수억 원의 보험금을 노린 사채업자들에 의해 계획적으로 살해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11일, 여수시 백야대교 아래 갯벌에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을 살해한 신 모(34) 씨와 서 모(43.여) 씨, 김 모(42.여) 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이들은 지난 4월 23일 숨진 최 모(34.여) 씨를 광양시 모 식당으로 불러내 막걸리에 수면제를 먹이고 최씨가 잠들자 미리 대여한 코란도 승용차 내에서 목 졸라 살해한 뒤 여수시 백야대교 위에서 바다로 던져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결과 이들은 최씨 앞으로 가입한 4건의 보험금 4억 3,000만 원 상당을 나눠 갖기로 사전에 협의하고 관광지에서 사진 촬영을 하다 실족사한 것으로 위장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완전 범죄를 꿈꾸며 범죄를 계획하고 역할을 분담해 각자 보험금을 나눠 가지려 했던 이들의 계획은 7일, 백야대교 아래를 지나던 주민에 의해 숨진 최씨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무산됐다. 해경은 지난 4월 23일 새벽 5시 2분께 고흥 나로대교에서 사진촬영 중 최씨가 바다로
【stv 박상용 기자】=국방부가 군가산점제 재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정원 외 합격’ 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군가산점제 재도입을 추진 중이다.국방부는 새로운 방안으로 가산점 비율을 낮추고 정원 외로 뽑아 여성이나 군 미필자 등에 대한 차별 소지를 없애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이남우 국방부 보건복지관은 국방부는 장병들의 국가를 위한 희생으로 인한 기회의 손실을 보상하는 차원에서 군 가산점제 제도를 적극 추진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밝히며, 정원 외 추가 합격방식을 대안의 하나로 현재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군 가산점제도는 1999년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으로 폐지된 후 군필자들에 대한 보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재도입이 추진됐으나 여성계와 장애인 단체 등의 반발에 부딪혀 번번이 논의가 중단됐다. 이에 국방부는 1999년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으로 폐지된 군가산전제의 위헌성을 없애 탈락자가 발생하지 않는 정원 외 추가 합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시 3~5% 수준이었던 가산점 비율을 낮추고 가산점 부여 횟수 등도 제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6월 임시
▲ 광양동부농협 박상익 조합장ⓒ김평준 기자 【stv 김평준 기자】=전국에서 매실로 유명한 전남 광양지방의 매실이 지난 5월 말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전남광양 동부농협(조합장 박상익)은 옥곡면과 진월면에서 생산되는 매실의 하루 출하량이 60~70톤에 달해 매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는 동부농협 직원들은 휴일도 잊은 채 매실 선별 및 포장 출하하는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매실은 품질도 우수하고 향이 좋아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예년에 비해 재배면적은 늘었지만 개화시기에 한파로 인한 이상기후로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매실가격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 최첨단 매실 자동선별기기로 균일하고 꼼꼼하게 정성껏 선별 포장하고있다.ⓒ김평준 기자 광양동부농협은 중앙 집중식 공동 선별작업을 도입하여 각 농장에서 수확한 매실을 바로 공동선별 작업장으로 가져오면 여기서 최첨단 매실 자동선별기기로 균일하고 꼼꼼하고 정성껏 선별 포장하여 납품을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신뢰와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동부농협의 공동 선별작업 도입으로 갈수록 고령화 되어 가고 있는 농촌 현실을 볼 때
【stv 이호근 기자】=A씨는 자신의 음란 행위가 담긴 동영상을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는 협박전화 때문에 며칠 동안 전전긍긍하며 악몽 같은 나날을 보냈다. 얼마 전 스마트폰 랜덤 무료채팅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한 A씨는 한 여성으로부터 “화끈한 영상 통화해요”라는 메시지를 받고 호기심에 여성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A씨가 화상방에 접속하자 이 여성은 옷을 벗으며 음란 행위를 하기 시작했고, A씨에게도 유사한 음란행위를 부추겼다. 은밀한 채팅을 이어가던 중 여성은 A씨에게 소리가 잘 안 들린다며 또 다른 채팅 앱 설치주소를 A씨에게 보내 접속을 유도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여성이 보내준 또 다른 앱은 인터넷 주소의 악성 앱인 ‘시크릿 톡’이라는 어플을 가장한 것으로, 접속하는 순간 전화번호와 연락처 목록, 이메일 주소, 계정 등 개인정보가 상대방에게 넘어가는 프로그램이었다. 게다가 화상채팅을 하자고 접근한 사람은 여자가 아닌 남자였고, 음란행위를 부추긴 여성도 인터넷에 떠도는 영상물 속 인물이었다. A씨의 동영상과 개인정보를 확보한 이 남성은 A씨에게 전화해 동영상을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20만 원을 요구했고, 자신의 영상이 유포되길 원치 않았던 A씨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