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4일 오전 9시 조세소위원회를 열고, 10시에 전체회의를 열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새누리당이 법안을 문제 삼아 회의를 보이콧 하면서 불발되며 법안처리 문제를 두고 파행을 빚고 있다. 여야 간사는 이후 다시 이날 오후 1시 30분 조세소위, 오후 3시에 전체 회의를 열고 오는 25일 오전 10시 통계청 현안 보고를 하는 일정에 합의했지만, 여전히 공정 상태가 지속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체 회의 개의를 기다리던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가 불발되자 오전 11시 40분께 퇴장했다. 문재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오전 10시에 열기로 한 국회 기재위 오전 회의가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결국 열리지 못했다. 여당이 회의를 보이콧하는 바람에 야당의원들과 업무보고차 대전에서 올라온 통계청장과 간부들은 두 시간 동안 기다리다 하릴없이 돌아가야 했다. 민생국회에서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새누리당의 이 같은 행보에 민주당에서는 새누리당이 회의 자체를 막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표면적으로는 법안을 문제 삼고 있지만, 사실상 국정원 대선개입 국정조사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최근 불
【stv 이호근 기자】=옛 대우개발을 인수한 우양산업개발이 김우중(77) 전 대우그룹 회장과 부인 정희자(73) 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다. 김 회장과 부인이 30여 억의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으니 자금을 반환하라는 내용이다.24일 법조계는 우양산업개발(주)이 정씨를 상대로 고액의 보수‧퇴직금 등 회사 자금 34억 5,500여만 원을 부당하게 사용했다며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알렸다. 우양산업개발(주)은 정씨에게 김 전 회장과 연대해 2억 2,500여만 원에 대해 반환할 것을 청구했다. 지난해 9월 김 전 회장의 차명재산으로 검찰에 압류된 베스트리드리미티드(옛 대우개발) 지분 90.42%를 우양산업개발(옛 우양수산)이 인수하면서, 대우개발 지분의 9.58%를 갖고 있던 정씨는 지난해 7월 인수 직전 대우개발 회장직을 사임했다. 우양산업개발 측은 정씨가 십수 년간 대우개발을 개인 소유물처럼 운영해왔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1999년 대우그룹 해체 이후 일절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는데도 지배주주를 이용해 회사에서 12억 5,700여만 원의 보수를 챙기고 퇴직금 14억 1,600여만 원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개인비서
【stv 이호근 기자】=광주 북부경찰서는 23일 부인에게 휘발유를 뿌리는 등 생명을 위협한 A(40)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께 광주의 한 주택가에 위치한 자신의 집 주변에서 부인 몸에 휘발유를 뿌리는 등의 행위로 부인을 위협한 혐의다. 경찰은 신고 출동 당시 A씨가 자신과 부인의 몸에 휘발유를 뿌린 상태였으며, A씨가 실신한 부인을 붙잡고 라이터를 들고 있는 등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제압해 신속히 라이터를 회수하고 인근의 한 병원으로 부인을 이송했으며, A씨가 가정사 등의 문제로 이 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주택가인데다 뿌려진 휘발유의 양이 20ℓ가량으로 추정되는 많은 양인만큼 자칫 큰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알렸다. 이어 “이 같은 위험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더 이상의 불상사가 발생하지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root2-kr@hanmail.net www.stv.or.kr
【stv 박상용 기자】= 국가정보원은 24일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문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비밀 생산‧보관 규정에 따라 2급 비밀인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문서를 일반문서로 재분류해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가 지난 20일 회의록 발췌본을 열람했음에도 불구하고 NLL(서해 북방한계선) 발언과 관련해 조작‧왜곡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을 뿐 아니라 여야 모두 전문공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 국정원은 “6년 전 남북정상회담 내용이 현시점에서 국가안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리라고 판단하는 가운데 오히려 회담내용의 진위여부에 대한 국론분열이 심화되고 국가안보에 악영향이 초래됨을 깊이 우려했다”고 회의록 전문 공개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2007년 남북정상회담 직후부터 NLL 관련 논란이 제기되며 지난 6년간 관련 내용 상당 부분이 언론보도를 통해 이미 공개되어 비밀문서로 지속 유지해야 할 가치도 상실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그동안 국회에서 여러 차례 전문 공개 요청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 24일 오후 국회 정보위원들에게 문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2
【stv 이호근 기자】=CJ그룹의 탈세 및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가 이재현 회장은 25일 오전 소환할 계획이다. 24일 이 회장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한 검찰은 오전 9~10시께 출석하기로 협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CJ그룹이 해외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과 페이퍼컴퍼니, 임직원 명의의 차명계좌를 통해 세금을 탈루하고 비자금을 운용‧관리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며 현재 관련 자료 분석과 증거수집 등에 집중하며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 회장은 1998년~2005년 CJ제일제당 법인 자금 600억 원을 빼돌린 혐의와 해외 법인이나 페이퍼컴퍼니 등이 개설‧관리하는 차명졔좌로 자사 주식을 거래하면서 510억 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일본 도쿄 아카사카에 소재한 빌딩 2채를 차명으로 매입하는 과정에서 CJ 일본 법인 건물을 담보로 제공해 회사 측에 350억 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도 있다. 또한 서미갤러리를 통해 1,422억 원어치의 해외 미술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부풀리거나 거래 내역을 누락하는 수법 등으로 비자금을 운용한 의혹도 더해진다
【stv 이호근 기자】=중국 상하이에서 6명을 상해한 혐의를 받고 있던 남자가 22일 경찰에 붙잡혔다고 현지 경찰이 23일 전했다. 상해 경찰 당국은 이 혐의자는 62세 나이에 판 씨 성을 가진 남자로 동료 한 사람을 때려 죽인 뒤 동료 3명과 지나가던 자동차 운전자, 군 초병 등 5명을 잇따라 죽였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초병과 경찰관 및 동료 2명 등 4명에게도 부상을 입혔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광유 정밀화학사의 총무부장인 판은 이날 공장 장비 수송 문제로 동료 두 명과 언쟁을 벌이며 싸우다 장이라는 동료 한 명을 때려 죽인 뒤 도망가면서 한 운전자를 총으로 사살하고 그의 차를 빼앗아 공장으로 되돌아왔다. 그는 공장으로 돌아오던 중 엽총으로 군 병영의 초병 한 명을 죽이고 또 한 명에 부상을 입혔으며, 밤 11시 공장으로 도착한 즉시 공장 정문에서 세 사람을 쏴 죽이고, 두 사람에게 부상을 입혔다. 경찰이 11시 15분 공장에서 판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이 부상을 입으며 부상자가 더해졌다. 이에 23일 공안부는 전국에 거리 안전 강화 및 폭력 범죄 척결 의지 배가의 명령을 내렸다. root2-kr@hanmail.ne
【stv 이호근 기자】=법원이 군대 복무 중 다친 상태에서 무리하게 행군해 부상이 악화했다면 국가 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울산지법은 24일 권 모(29) 씨가 울산보훈지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대상구분변경 불인정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2007년 5월 육군에 입대해 복무하다 2007년 10월 폭발물 처리장 방화지대 작업을 하다가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발을 다친 권씨는 같은 해 11월 유격훈련 복귀 행군 도중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국가유공자 신청을 한 권씨에게 보훈지청은 준 유공자에 해당하는 ‘지원공상군경’ 결정을 내렸다. 이에 권씨는 “자신의 부상을 경미한 것으로 잘못 판단한 지휘관들에 의해 무리하게 행군에 참가해 부상이 악화했다”고 주장하며 유공자에 해당하는 ‘공상군경’으로 대상을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보훈지청은 부상 악화에는 권씨의 과실도 있다며 이를 거절하다 소송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비록 처음 발을 다친 2007년 10월에는 원고의 과실이 있었다고 보이지만 군부대 단체훈련의 성질상 끝까지 참가해야 한다는 분위기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행군이나 훈련을
【stv 이호근 기자】=6‧25참전 전상군경에게 정부가 지급한 보상금을 32년 간 대리 수령한 참전용사의 동생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대리수령한 보상금은 3억여 원이 이른다.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24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A(71)씨 부부를 국가유공자등예우및지원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보훈대상자의 동생인 A씨는 6‧25참전 전상군경에게 지급한 보상금 3억 1,800만 원 상당을 대리 수령해 편취한 협의를 받고 있다. 대전지방보훈청으로부터 1980년대 초반 사라져 생사가 불분명한 보훈대상자의 대리수령인으로 승인받은 이들 부부는 지난 1981년 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매월 최고 187만 원에서 최저 13만 원의 보상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실종자인 B(85) 씨는 6‧25참전에서 전투 중 좌측 대퇴부를 절단하는 총상을 입고 육군 소령으로 예편한 전산군경 2급의 보훈대상자였지만 1980년대 초 사라져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로, 이들 부부는 보훈처의 보훈대상자 실태조사가 형식에 그치고 보상금 지급 관리가 소홀하다는 점을 악용했다고 설명했다. 보훈처 지침에는 생계가 곤란한 국가보훈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