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호근 기자】=중국 상하이에서 6명을 상해한 혐의를 받고 있던 남자가 22일 경찰에 붙잡혔다고 현지 경찰이 23일 전했다.
상해 경찰 당국은 이 혐의자는 62세 나이에 판 씨 성을 가진 남자로 동료 한 사람을 때려 죽인 뒤 동료 3명과 지나가던 자동차 운전자, 군 초병 등 5명을 잇따라 죽였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초병과 경찰관 및 동료 2명 등 4명에게도 부상을 입혔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광유 정밀화학사의 총무부장인 판은 이날 공장 장비 수송 문제로 동료 두 명과 언쟁을 벌이며 싸우다 장이라는 동료 한 명을 때려 죽인 뒤 도망가면서 한 운전자를 총으로 사살하고 그의 차를 빼앗아 공장으로 되돌아왔다.
그는 공장으로 돌아오던 중 엽총으로 군 병영의 초병 한 명을 죽이고 또 한 명에 부상을 입혔으며, 밤 11시 공장으로 도착한 즉시 공장 정문에서 세 사람을 쏴 죽이고, 두 사람에게 부상을 입혔다.
경찰이 11시 15분 공장에서 판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이 부상을 입으며 부상자가 더해졌다. 이에 23일 공안부는 전국에 거리 안전 강화 및 폭력 범죄 척결 의지 배가의 명령을 내렸다.
root2-kr@hanmail.net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