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최측근인 정성호·김남국 의원 등 ‘7인회’의 멤버들이 송영길 전 대표를 만났다. 송 전 대표는 전국 사찰을 돌며 성찰 중이다. 이들은 송 전 대표에게 서울시장 출마 등을 포함해 6·1 지방선거에 역할을 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김남국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 일찍부터 정성호 의원님과 함께 송 전 대표가 머물고 있는 경북 영천의 은해사를 방문했다”며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당대표로서 헌신하고 희생했던 점들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쇄신과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 그리고 앞으로 대한민국 국정운영을 책임질 윤석열 당선인의 행보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특히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송 전 대표가 대선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쇄신과 변화를 요구하는 지지자들과 일반 시민의 목소리도 경청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느끼는 여러 가지 아쉬움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부동산 정책 부분이 아쉬워 휴식과 함께 부동산 공부도 하고 계신다고 한다”고 했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가) 어려운 선거가 될 것으로
【STV 차용환 기자】“이재명 상임고문과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올리는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다.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이 고문을 지켜왔고 앞으로 지켜갈 진짜 동지”라면서 “반드시 승리해서 정의로운 경기도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며 경기도지사직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의 출마로 민주당 내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지난 21일 출마를 선언하며 선거 활동에 돌입했다. 안민석 의원도 오는 31일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안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경기도를 지켜야 이 고문과 문 대통령을 지킬 수 있다. 안민석이 시대정신을 발휘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출마자들이 하나같이 이 상임고문을 호출하는 것은 이 상임고문이 대선 때 지사를 지낸 경기도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앞질렀기 때문이다. 이에 이 상임고문의 지지세를 이용해 표심을 자극하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다만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의 출마가 변수로 떠올랐다. 김 대표는 대선 과정에서 이 고문과 단일화 하는 등 존재감을
【STV 차용환 기자】5월에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국회 여소야대 상황에서 큰 폭의 정부조직 개편을 시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 공약이던 ‘여성가족부 폐지’를 포함해 정부 조직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를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개편의 폭이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임기 초 정부조직 개편안의 원활한 통과를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172석의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협조해줄지 의문이다. 실제로 인수위는 윤 당선인의 국정철학과 비전을 담아내기 위한 새로운 정부 조직도를 마련하되, 기존 부처의 기능과 역할을 포괄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여성가족부는 부처만 폐지되고 기존 기능과 역할을 통합·흡수하는 부처를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신설될 부처는 ‘가족복지부’나 ‘인구가족부’ 등의 명칭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현실적인 방향으로 선회한 이유는 여소야대의 국회 지형이 가장 크다. 정부조직법이 민주당에 막혀 국회 문턱을 넘기지 못하고 정부 출범이 지연되면 국정 동력이 상실되고 소모적 정쟁만 반복될 가능성이 커진다. 여가부 문제만 하더라도 민주당 내에서는 폐지 반대
【STV 차용환 기자】북한이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통해 핵실험 및 ICBM 시험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철회를 공식화했다. 한미 양국 정부도 즉각 대응책 논의에 착수하면서 대북 공조를 강화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자에서 전날 발사한 ICBM이 ‘화성-17형’이라고 공표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가 나서서 ICBM 발사였다고 공식 확인했다. ‘화성-17형’은 정상 각도로 발사할 경우 최대사거리가 1만5000km에 달해 북한에서 미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현상 유지’에 집중하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로서는 한반도 정책을 재검토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또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내세우며 지난 5년간 북한과 화해·협력을 강조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도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직접 주재하면서 “북한이 약속한 (ICBM)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미 외교·국방당국도 긴밀하게 공조했다. 우리 측 북핵수석대표인 노덕규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
【STV 차용환 기자】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24일 “많은 분들이 큰 물에서 정치교체가 되는 발전을 위해 일해 달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중) 아직 확정은 못 했다. 정치개혁 측면에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곳으로 조만간 결정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놓고 “민주당의 정치교체에 대한 실천 의지에 달려있다. 구체적으로 실천에 옮길 정도의 강한 의지가 있다고 하면 같이 연대할 생각이 충분하다”며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등 지금 취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서 경선을 치르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정치교체와 개혁에 대한 합의와 추진 의지가 있다면 조건 따지고 구질구질하게 그럴 필요가 뭐 있겠느냐”며 “쿨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 자신에 대해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관료는) 유약하다’라는 비판을 한 것에 대해 “정치교체 하자는 것이 민주당과 같은 것이고, 관료로서 유약하다라는 표현은 굉장히 실례되는 표현”이라고 반박
【STV 차용환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한국은행 신임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을 거친 경제·금융전문가로, 국내·국제경제 및 금융·통화 이론과 정책, 실무를 겸비했다”면서 “주변 신망도 두텁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은 총재 후보자 지명에 대해 “총재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어 내정자를 발표하게 됐다”면서 “어느 정부가 지명했느냐와 관계없이 이달 31일 임기 만료가 도래하므로 임명 절차 등을 고려할 때 후임 인선작업이 필요했다”고 했다. 하지만 윤 당선인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청와대와 협의하거나 추천한 바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윤당선인 측은 이날 청와대의 새 한은총재 후보 지명 사실이 알려지자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이 후보는 좋은 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절차적으로는 청와대 인사이며 당선인 쪽에서도 추천한 적이 없다”라고 인사 추천설을 부인했다. 이처럼 문 대통령
【STV 차용환 기자】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전망이 어둡다. ‘정권심판론’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져 중량감 있는 후보자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전통적 험지뿐만 아니라 대선에서 민주당이 고전한 지역의 구인은 특히 어렵다. 지방선거의 승리로 설욕을 하려는 민주당의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민주당은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4·7보궐선거에서 서울·부산 지역에서 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4월 서울시장 보선 당시 국민의힘과 18.32%포인트 격차를 11개월 만에 치러진 대선에서 4.83%포인트 차로 좁혔다. 하지만 여전히 잔존한 ‘정권교체론’에 서울시장 후보로 거물급이 나서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던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아예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보궐선거에 울며 겨자먹기로 나섰던 악몽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반면 이재명 전 대선후보가 선전했던 경기 지역에서는 안민석·조정식 의원 등 5선 의원들이 누비고 있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도 출마를 선언했다. 다만 경기지역에서도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출마설이 돌면서 민주당 안팎에서는 대선주자급을 차출해야 한다는
【STV 차용환 기자】172석의 거야(巨野)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원내대표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먼저 출사표를 올리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계로 분류된다. 민주당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교황 선출방법인 ‘콘클라베’를 도입하기로 했다. 오는 24일 172명 의원을 대상으로 1차 투표를 진행한다. 여기서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을 경우 곧장 원내대표로 선출된다. 하지만 해당자가 없을 경우 2차 투표로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2차 투표 당선 기준은 과반이다. 2차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등장하지 않으면 1~2등을 후보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박 의원이 먼저 출사표를 올렸다. 박 의원은 20일 “한국사회의 기득권을 청산하고 공정한 사회질서를 만드는 일에 필요한 입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 대선 과정에서 공론화되고 여야가 약속한 추경, 민생입법, 대장동 특검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외에도 김경협, 박광온, 안규백, 이원욱 의원이 물망에 올랐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계파인 이 의원은 “지금이야말로 민주당을 새롭게 탄생시킬 수 있는 길”이라고 21일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드에 출연해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