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리 조선소를 방문해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의 현장을 둘러봤다. 이번 시찰은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 명명식 직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흰색 안전모를 쓰고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등과 함께 4번 도크와 골리앗 크레인, 조립 공장 등을 살펴보며 설명을 들었다. 그는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한화 필리 조선소에서 한미 동맹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길 기대한다”라는 메시지를 방명록에 남겼다. 참석자들은 크레인을 배경으로 ‘마스가’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했고, 이 대통령은 현지에서 근무 중인 한국인 직원들과도 악수하며 “고생이 많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데이비드 김 한화 필리조선소 대표가 함께했으며, 미국 측에서는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와 토드 영 상원의원이 동행했다. 필리 조선소는 1801년 해군조선소로 설립돼 1997년 민영화된 뒤 한화그룹이 2023년 인수했다. 한국 조
【STV 김형석 기자】김건희 여사가 건강을 이유로 27일 예정된 특별검사팀 조사에 불출석하기로 했다. 대신 28일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특검 측에 전달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건강 문제로 조사가 어렵다"는 사유서를 서울남부구치소를 통해 특검팀에 제출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전날 김 여사에게 2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출석 조사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 구속된 이후 네 차례 특검에 소환됐다. 14일, 18일, 21일, 25일 조사에서 명태균 공천개입,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 가운데 공천개입과 청탁 의혹 조사를 마친 특검은 마지막으로 도이치모터스 의혹을 추가로 확인한 뒤 구속기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속 기한이 31일인 만큼 이르면 29일 기소가 예상된다. 다만 특검 조사에서 김 여사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해 의미 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최근 건강 문제를 이유로 출석 일정을 잇달아 미뤄왔다. 21일 출석 요구에 대해서는 "우울증 등으로 수면·식사가 어려워 짧은 간격으로 연속 조사에 응하기 어렵다"며 연기
【STV 김형석 기자】김민석 국무총리는 26일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8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내란 극복에 있어서도 또 하나의 고개를 넘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양 정상은 급격한 국제질서 변화에 함께 대응해 한미동맹을 군사뿐 아니라 조선업·제조업 등 경제 분야까지 확장하기로 했다"며 "특히 한반도 평화 구축과 비핵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익을 걸고 외교 총력전을 벌인 대통령과 관계자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외교부 등 관계 부처에 철저한 후속조치를 주문했다. 정치 현안과 관련해 김 총리는 "오늘 오후 제1 야당의 새로운 대표가 선출된다"며 "국정운영의 동반자인 여·야 국회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자 정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름철 집중호우를 거론하며 "산사태와 수해 피해가 없도록 각 부처에서 각별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에서도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양국이 경제·평화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의 발판을 마련
【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첫 본예산을 논의하며 확장 재정 기조를 강조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예산안에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을 담아야 한다"며 "혁신경제,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3축이 내년도 예산에 반드시 담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R&D 축소, 세수 결손과 같은 실책은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경제는 너무 어렵고 민생은 더 어렵다"며 "재정이 국민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AI·바이오·콘텐츠·방위·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과 함께 취약계층·산업재해·국민 안전 관련 예산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당정은 윤석열 정부의 R&D 축소를 ‘과오’로 규정하고 내년 예산에서 연구개발 투자를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리기로 뜻을 모았다. 국정 목표인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GPU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창업·구직 등 생활 분야에도 AI가 도움이 되도록 관련 예산을 반영한다. 또한 AI, 바이오, 콘텐츠·문화, 방위산업, 에너지 등 ‘ABCDE’로 불리는 5대 첨단산업 R&D에 집중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을 집중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달라”고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만나고 싶다”며 긍정적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나는 그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경제 협력 강화에도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군사뿐 아니라 경제·과학기술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조선업은 한국과 협력해야 한다”며 한미 조선산업 협력에 힘을 실었다. 그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관련해 “시간이 걸리겠지만 미국 조선업을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미일 협력도 논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한국이 과거사 문제로 화해하기 쉽지 않았지만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했고, 이 대통령은 “이미 일본과 만나 장애요소를 정리했다”며 “한일관계의 앞날이 밝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방중 가능성이 있다”며 이 대통령에게 동행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한국에서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DC에 도착한 날, 한국 정부는 중국에 특사단을 파견했다. 이는 한미동맹을 외교의 축으로 두되, 동시에 한중관계도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행보로 풀이된다. 특사단은 한중 수교 33주년인 24일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만나 “한국은 국익과 실용에 기반해 한중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진백 국립외교원 연구교수는 “이 대통령이 미국에 가는 시점에 중국에 특사단을 보낸 것은 실용 외교 차원의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왕 부장은 “중국과 한국은 무역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다자주의를 실천해야 한다”며 미국 주도의 일방주의를 견제하는 메시지를 던졌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은 한국 측 보도자료에는 담기지 않아 양측 입장 차이가 드러났다. 중국 외교부는 오히려 한국이 “항상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해 왔다”는 점을 강조해 발표했다. 서해 문제도 쟁점으로 언급됐다. 한국 외교부는 “상호 관심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중국은 자국 보도자료에서 관련 언급을 생략했다.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설치한 구조물을 두고 한국은 영향력 확대
【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청사 폐쇄 등 계엄에 동조한 흔적이 있다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위 소속 김병주 의원은 25일 회의에서 “오세훈의 서울시, 김진태의 강원도, 유정복의 인천시, 홍준표의 대구시, 이철우의 경북도 등 다수 지자체가 계엄이 선포된 날 일사불란하게 청사를 닫고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은 행정안전부를 통해 전국 지자체에 청사 폐쇄를 명령했다”며 “오비이락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조직적이다. 동조 여부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보수 진영 중진급 단체장들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정치적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계엄 철회나 유감 표명 등 공개적으로 거리를 둔 태도를 보였다. 오 시장은 선포 직후 “계엄에 반대한다. 계엄은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고, 홍 전 시장 역시 국회 해제 의결 이후 “충정은 이해하나 경솔한 한밤중의 해프닝이었다”고 비판했다. 김병주 의원은 계엄과 동시에 발령된 군의 ‘경계 태세 2급’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북
【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를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세력인 반탄파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당 대표 결선에 오른 데 대해 “보수의 최소한의 품격조차 없는 역사적 퇴행”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반탄파 김·장 후보가 내란수괴 윤석열을 지지하는 '윤어게인'의 표심을 얻어 압승하며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라며 "누가 되든 당 대표는 반탄파"라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전한길의 전당대회가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이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보수정당의 자격이 있는가"라며 "국민의힘은 내란으로 대통령이 탄핵됐음에도 반성과 성찰은 없고, 전한길의 독무대가 돼 극우의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또 "내란에 동조하고 헌법을 부정하는 정당은 존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