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박천광 안산제일장례식장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공천 자격심사를 통과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 11일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안산에 연고를 둔 박 대표는 지난해부터 총선 출마설이 돌았다. ‘상조·장례업계에서도 국회의원이 나와야 한다’는 업계의 여론을 염두에 둔 박 대표는 지역 민심을 다지며 차근차근 총선 출마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대표는 ㈜제일장례식장을 운영 중이며, 35살에 전국 최연소로 자유총연맹 안산지회장을 지낸 바 있다. 또 안산시 체육회 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산지역 부회장 등을 지내며 지역 내 일꾼으로 자리매김했다. 박 대표는 한국장례협회 이사이고, 환경을 지키는 자연장 운동 ‘리턴 투 네이처’를 이끄는 대표이기도 하다. 장례지도사 자격도 갖추고 있어 장례업계를 대표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상조·장례업계에서는 박 대표의 정치적 행보를 눈여겨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 장례업계 관계자는 “상조·장례업계에서도 국회의원이 나와 업계 이익을 대변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공천 자격심사를 통과한 박 대표는 민주당의 공천 작업을 지켜보며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
【STV 김충현 기자】비명(이재명)계가 집단 탈당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이들이 신당 창당 및 세 규합에 나설 경우 야권 재편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경민·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성 전 고양시장·장덕천 전 부천시장·이근규 전 제천시장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획녀을 열고 탈당·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신 전 의원은 “민주당에는 오랫동안 한쪽에서는 괴이한 침묵이 지배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괴이한 소란이 떠돈다”면서 “견디기 힘들고 설명하기 어려운 일들이 빈발한다”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최 전 의원은 “진보라고 위장하고 있는 민주당을 떠나 합리적 진보세력으로서 개혁적 보수와 머리를 맞대고 국민의 편에서 고민하고 해법을 찾고자 몸 담았던 민주당을 떠나고자 한다”라고 선언했다. 최 전 시장은 “지난 총선에서 '아빠 찬스' 논란으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은 적격 판정을 받았고,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당의 일방적인 전략공천을 수용하여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았는데도,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면서 당의 기준 없는 공천 작업을 비판했다. 최 전 시장은 “제가 출마하고자 하는 고양시민들에게 저의 공직 자격과 능력을 직접
【STV 김충현 기자】대만 제16대 총통 선거에서 여당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됐다. 양안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이번 선거는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 구도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됐다. 대만인들이 ‘친미국·반중국’ 성향의 민진당을 선택하면서 이번 대리전은 미국이 승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는 만큼 양안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치러진 총통 선거에서 민진당 라이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는 558만6,000표(득표율 40.05%)를 얻어 승리했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 라이 후보는 3~5%포인트 차이로 경쟁 후보를 앞서 있었고, 선거에서도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대만인들은 2000년부터 민진당과 국민당 정권을 8년 주기로 교체해 왔는데, 라이 후보의 당선으로 집권 민진당이 3연패를 달성하면서 8년 교체 기록이 깨졌다. 라이 당선인은 선거 승리 확정 후 수도 타이베이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세계 각국에서 대선이 치러지는 올해, 대만이 민주 진영의 첫 번째 승리를 만들었다”라고 감격스러워 했다. 중국은 대만의 총통 선거 결과에 반발했다. 이집트를 방문 중인 왕
【STV 김충현 기자】2015년 파리 기후협정과 2018년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가 채택되면서 한국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탄소) 배출량과 제거량을 합쳐 0이 되는 것이며, 넷제로라고 불리기도 한다.이에 따라 정부 차원의 탄소중립 정책이 추진되는 가운데 상조·장례업계에서도 탄소중립 관련 조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특히 장례업계에서는 화장을 할 때마다 막대한 탄소가 배출된다.화장로에서 시신 1구를 화장할 때마다 이산화탄소가 160kg이 배출되며, 하루 평균 70구를 화장하면 11.3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이처럼 막대한 탄소가 배출되는데도 앞으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화장로 부족이 심각해질 전망이다.이에 따라 한국 인구의 절반이 집중된 수도권에는 화장로가 신설돼야 하는 상황이다.일정 수준의 화장로 신설이 불가피하지만, 탄소중립을 위해서 다른 방식의 화장법을 도입하는 건 어떨까.실제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건조장, 퇴비장 등 화장 외의 장법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건조장은 시신을 건조해 생분해 하는 방법이다. 국내에서도 반려동물 장례에서는 건조장이 상용화되어 있다.퇴비장은 미국의 일부 주(
【STV 김충현 기자】총선이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정치권이 공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기 총선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시대정신을 선점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국가과제의 해법을 제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출산율이다.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서 2023년 기준 0.72명으로 낮아졌다. 남녀 2명이 만나 낳는 아이가 0.72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출생아 수가 급감하고 향후 사망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구 소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출산율을 반전시킬 대책이 절실하다. 국가 차원에서 1명을 낳으면 1억 원을 주는 파격적인 상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 3명을 낳으면 낳을수록 혜택을 늘려서 출산율을 늘려야 한다. 또한 반도체, 조선, 자동차 외에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문제도 있다. 한국은 수출 대국으로 수출에 경제의 70%를 의존하고 있는데 반도체, 조선, 자동차 외에는 딱히 수출이 두드러진 상품이 없다. K 열풍으로 인해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이는 언제든 사그라들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국가 차원에서 전략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STV 김충현 기자】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해 신당 창당을 선언한 가운데 제3지대의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탈당 및 신당 창당은 정치사 초유의 사태이다. 먼저 신당 창당 작업을 진행 중인 이준석 전 대표와 뒤이어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이낙연 전 대표는 제3지대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관건은 현역 의원들의 합류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 기호 3번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정의당 6석을 넘어야 하기에 최소 현역 의원의 7명의 합류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현역 의원의 합류가 전무한 상황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탈당 기자회견 후 문답에서 지난 9일 ‘원칙과 상식’과 함께 하겠다고 했지만, 원칙과 상식 소속인 김종민 의원은 이 전 대표와 함께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히려 ‘원칙과 상식’도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로드랩을 밝힐 계획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준석 전 개혁신당(가칭)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등과 연대할 예정이다. 다만 이들이 선거 과정에서만 연대할 뿐 합당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현
【STV 김충현 기자】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민주당으로 정계에 입문한지 24년 만에 민주당을 탈당하게 됐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로운 길에 나서겠다"며 "'마음의 집'이었던 민주당을 떠나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고 구현할 만한 젊은 국회의원이 잇달아 출마를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당내 비판자와 저의 지지자들은 '수박'으로 모멸 받고 공격 받았다”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혐오와 증오의 양당제를 끝내고, 타협과 조정의 다당제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제3지대 신당을 창당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탈당을 선언한 비명(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 그는 “무능하고 부패한 거대
【STV 김충현 기자】서울시는 인구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화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충원, 스마트 화장로 도입 등을 통해 3일차 화장률을 7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추모공원과 승화원 2곳에 화장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34기의 화장로를 가동해 일 평균 143건의 화장을 수용하고 있다. 이는 초고령사회와 동절기 및 환절기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늘어나는 화장수요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통계청 사망자수 등을 기반으로 화장수요를 분석해 보면 일 평균 2019년 131명, 2020년 136명, 2021년 145명, 2022년 164명, 2023년 152명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2028년에는 하루 170건 정도의 화장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고령화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사망자 증가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임시로 2시간 연장 운영을 해오고 있지만 ’23년 기준 3일차 화장률은 53.1%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23년 말 기준 총 34기(정비 3기 기준) 화장로 운영을 통해 하루 정규회차 137건 이외에 2시간 연장운영으로 최대 166건의 화장을 지원하였다. 서울시는 시립화장장 운영 인력을 최대 30명까지 증원하여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