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에서 ‘유승민 역할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경기 오산)에 출마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발언까지 나오면서 유승민 전 의원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국민의힘 관계자는 “유 전 의원이 수도권 출마를 결정한다면 당에서는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출마한 유 전 의원은 경선 당원투표에서 김은혜 당시 의원에게 패배했지만,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큰 우위를 보인 바 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을 지키겠다. 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했다. 일단 이준석 전 대표가 창당한 개혁신당에 합류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국민의힘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이나 논란에 대해 그간 각을 세웠다. 이에 당 안팎에서는 유 전 의원이 탈당해 신당에 합류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강했다. 이후 어려운 수도권 선거를 감안해 유승민 차출론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중도층에 소구력을 가진 유 전 의원이 민주당 중진인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경기 오산)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경기 오
【STV 김충현 기자】세계 경제가 불황에 빠져있는 가운데 인도는 향후 6~7년까지 7%대 경제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재무부는 29일(현지시간) 64페이지 분량의 월례 경제 리뷰 보고서를 통해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7%대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6.3%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예측이 적중한다면 2021회계연도에 이어 4년 연속 7%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게 되는 셈이다. 인도 정부는 2023회계연도에 7.3% 성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2021, 2022회계연도에도 각각 8.7%, 7.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년에는 7%를 훨씬 넘는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인도 재무부는 전망하고 있다. 현재 3조7000억달러(약 4945조원) 규모의 경제 규모가 3년 안에 5조달러(약 6682조5000억원)로 커진 후 2030년 7조달러(약 9355조5000억원)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인도 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인도에 대한 주목도는 높아지고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가 올해 선수금 9조원, 가입자 900만명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조업계에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장례에 머물던 기존의 사업영역에서 벗어나 결합상품으로 상조 2.0을 맞이한 가운데 상조 3.0을 위해서는 차세대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 30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각 상조업체들은 상조(장례), 전자 결합상품, 웨딩, 여행(크루즈), 리빙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했다. AI(인공지능) 기능을 도입해 돌아가신 고인을 만나는 서비스와 리마인드 장례로 유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다. 이제는 기존의 사업 분야를 넘어 반려동물, 바이오, 생체보석, 웨딩컨벤션 등 다각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반려동물 시장은 펫팸족이 1448만명(2022년 기준)까지 늘어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다. 이미 유아용품과 맞먹을 정도로 성장한 반려동물 시장은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상조업체들도 펫팸족을 사로잡기 위해 제품을 속속 내놓는 상황이다. 건강 제품을 챙기는 2030 헬시족을 위한 바이오 분야나 생체보석도 각광을 받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방콕하던 헬시족은 각별한 건강 관리에 나섰고,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와 민주당 탈당파가 합당하기로 했다. 야권 신당 세력이 덩치를 키워 제3지대 개혁신당과 빅텐트 논의 과정에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일단 1차 관문을 통과한 상황에서 개혁신당과 합당 과정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대표와 신경민 새로운미래 국민소통위원장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혁파와 정치혁신, 사회개혁과 미래 전환에 나서라는 국민의 기대와 명령에 부응하고자 공동창당하기로 했다”며 “통합정당의 당명은 개혁미래당(가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당은 다음 달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합당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신당 세력은 앞서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포함해 제3지대 세력을 모두 아우르는 빅텐트 구상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지난 24일 민주당 출신 양향자 전 의원이 주도한 한국의희망과 합당하면서 민주당 탈당파와의 빅텐트 가능성에는 회의적 입장을 보였다. 결국 민주당 출신 두 신당이 합당을 통해 개혁신당과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뜻에서 힘을 합친 것으로 보인다. 당명에 ‘개혁’을 넣은 것도 개혁신
【STV 김충현 기자】선불식 할부거래업체(상조+여행)가 총 77개사 규모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분기까지 등록취소가 1건 발생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29일 2023년도 4분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의 주요정보 변경사항을 공개했다. 2023년 4분기 중 ㈜대노라이프가 등록취소 되었고, 신규 등록은 없어 2023년 12월 말 기준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 업체는 모두 77개사이다. ㈜대노라이프의 경우 해약환급금 미지급 등에 따른 공제계약 해지를 이유로 등록취소 되었다. 해당기간 동안 11개사에서 등록취소·소비자피해보상보험 계약·상호·대표자·주소변경 등 총 13건의 변경사항이 발생하였다. 효경라이프㈜는 순복음라이프㈜로, ㈜투어세상은 ㈜현대투어플랜으로 각각 사명을 변경하였다. ㈜프리드라이프는 기업은행과 채무지급보증계약을 추가하였으며, ㈜보람상조플러스 등 5개사의 대표자, 4개사의 주소가 변경되었다. 선불식 상조나 적립식 여행상품 등 선불식 할부계약을 체결하려는 소비자는 계약 업체의 영업 상태와 공제조합, 은행 등 소비자피해보상보험 계약기관의 공지사항을 주의 깊게 살펴 업체의 폐업, 등록취소 등에 따른 피해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 특히, 크루즈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대립으로 당정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난데없이 불길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번졌다. 친명(이재명)계로 기운 추미애 민주당 전 대표가 문재인 청와대 시절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노영민 전 실장을 비판한 것이다. 이에 임 전 실장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볼썽사나운 공방전이 벌어졌다. 추미애 전 대표는 ‘윤·한 충돌’이 진행 중인 지난 23일 소셜미디어에 국민의힘을 탈당해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으로 합류한 검사 출신 김용남 전 의원의 "윤(윤석열)과 한(한동훈)은 검찰총장과 검사 시절부터 상상 그 이상을 하던 커플", "내가 봐도 '(박근혜·이명박 정부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어떻게 저렇게 거칠게 하나'라고 생각했다"는 언급을 인용했다. 그간 국민의힘 비판에 앞장서온 추 전 대표는 “김용남 전 의원은 '윤에게 힘을 실어준 그 대목에서 문재인 정부의 무능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끝도 없이 힘을 주고 방치한 것을 말한다”면서 “이 와중에 책임지고 석고대죄해야 할 문재인 정부의 두 비서실장이 총선을 나온다고 한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추 전 대표는 “‘윤·한 커플’의 난동질을 제동 걸지 못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부당한 정치개입, 선거개입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정치에서 손을 떼고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초부자 특권 감세와 시장 방치 등 대응을 했기 때문에 경제 엔진이 작동 불능 지경에 빠졌다”면서 “국가 경제가 이 지경인데 집권 세력은 총선용 포퓰리즘과 권력다툼 이전투구에 여념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특히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던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긴커녕 영부인 의혹 은폐와 노골적 당무개입, 선거개입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완전히 실종됐다”라고 했다. 이어 “이러니 경제가 무너지지 않을래야 무너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계모임의 계주도 계주되기까진 한쪽 편을 들지만, 계주가 되고나면 계원 전부를 대표한다”면서 “대통령도 후보일 때까진 특정세력을 대표하지만 당선이 되고 취임하고 나면 온 국민을 대표하고 온 국민을 네편내편 가릴 것 없이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라면서 통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STV 김충현 기자】화장장 인허가를 대가로 뇌물을 주고받은 전직 군청 간부 공무원 등이 항소심에서 일부 감형을 받고도 실형 선고로 법정구속 됐다. 광주고법 형사1부(박혜선 고법판사)는 25일 뇌물·알선수재(특가법) 등 혐의로 기소되어 1심에서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前) 전남 고흥군청 공무원 A씨와 건설업자 B씨, 뇌물 제공 사업자 C씨 등에 대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1심 징역 7년·벌금 1억3천만원·추징금 1억4천여만원 등을 파기하고 징역 6년·벌금 1억2천만원·추징금 1억1천여만원 등을 선고했다. 징역 1년과 벌금과 추징금을 각각 1천만원, 3천만원 삭감한 것이다. B씨는 1심 징역 7년 등을 파기하고 징역 2년(추징금 1천200만원) 등을, C씨에겐 징역 2년 6개월을 파기해 징역 1년 6개월(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A·B씨는 2014~2016년 3년간 화장시설을 허가해줄 것 같이 C씨를 속여 수십 차례동안 총 2억1천63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어갔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증거로 인정된 C씨의 뇌물 수첩에 대해 신빙성 없는 자료로 보고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으며, 이에 따라 뇌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