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임 장관 8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구윤철(기재부)·배경훈(과기정통부)·조현(외교부)·정성호(법무부)·윤호중(행안부)·정은경(복지부)·김성환(환경부)·김영훈(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날 임명식에는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김경수 위원장도 함께해 위촉장을 받았다. 반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대미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라 불참했다.
이 대통령은 장관들에게 일일이 임명장을 전달하며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동행한 배우자들에게는 꽃다발을 건넸다. 이 자리에서 윤호중 장관이 기념촬영 위치를 착각하자 이 대통령이 “자리 이쪽으로 (오라)”고 손짓해 현장에 웃음이 번지기도 했다.
임명장 수여식 이후에는 별도 장소에서 환담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단체 기념 촬영을 끝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중 지명된 18명(유임된 농식품부 장관 제외) 가운데 절반인 9명의 임명이 완료된 셈이다. 대통령실은 강선우(여가부)·안규백(국방부)·권오을(보훈부)·정동영(통일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오는 24일까지 보내달라고 국회에 재송부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