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호남행 열차의 거점인 서울 용산역을 나란히 찾아 귀성객들에게 머리 숙여 인사했다. 양당은 지방선거 전 합당이 무산된 상황에서 텃밭인 호남 민심을 선점하기 위해 뜨거운 구애 경쟁을 펼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최고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1년 전 내란 와중에 맞은 설과 내란을 극복하고 이재명 정부와 함께 맞이하는 오늘 설날은 매우 다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보다 밝아진 귀성객들의 표정을 보며 대한민국이 정상 국가로 도약하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대표는 코스피 5,000 돌파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발돋움하고 국운이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총출동했는데, 이는 최근 합당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역시 지도부와 함께 용산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다. 조 대표는 “내란 위기가 끝난 뒤 처음 맞는 설”이라며, 불안과 걱정을 내려놓고 이번 연휴만큼은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훨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3%를 기록하며 최근 조사 기준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부정 평가는 26%로 낮아졌다. 한국갤럽이 2월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5%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3%포인트 내려갔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6%)이 가장 많이 꼽혔고, 부동산 정책(11%), 외교(10%), 소통(9%)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과 경제·민생이 각각 15%로 가장 높았으며, 외교(9%), 독재·독단(7%) 등의 응답도 나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22%로 나타나 양당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현안 조사로 함께 제시된 선거 가능 연령의 16세 하향 조정에는 반대가 77%, 찬성이 1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STV 김형석 기자】국회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특위)가 12일 오전 활동의 닻을 올리자마자 여야 간의 극한 대치 속에 파행했다. 전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민주당이 '재판소원법'과 '대법관증원법' 등 이른바 사법개혁법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강력히 반발하며 첫 회의부터 험로를 예고했다. 이날 특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을 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과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을 각각 여야 간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특위는 한미 양국이 체결한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법률안 8건과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범위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간사 선임 직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어제 법사위에서 국익에 도움 되지 않는 법안들이 강행 통과됐다. 일방적인 태도를 이해할 수 없으며 분노하고 규탄한다"며 민주당의 독주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 정태호 의원은 "정치적 현안은 원내대표단에서 협의하고 특위는 특위대로 운영해야 한다"며 반박을 이어갔다. 김상훈 위원장은 여야 설전이 계속되자 오전 9시 22분경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하며 취재진의 퇴장을
【STV 김형석 기자】청와대에서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오찬 회동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갑작스러운 불참 통보로 당일 무산됐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정 소통과 협치를 위한 자리가 취소된 것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전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홍 수석은 “국회 상황과 연계해 대통령과 약속된 일정을 취소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청와대의 관여나 개입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장 대표는 오찬을 한 시간 앞두고 불참을 알리며, 전날 법사위에서 여권 주도로 통과된 법안들이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 손으로는 등 뒤에 칼을 숨기고 다른 한 손으로 악수를 청하는 상황에 응할 수 없다”며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강력히 규탄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장 대표를 향해 “본인이 요청할 때는 언제고 약속 직전 불참하는 것은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없다”고 일갈했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 역시 SNS를 통해 “밥 달라더니 차려준 밥상도 걷어차고 도망가는 비겁한 행보”라며 장 대표의 보이콧을 직격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회동 무산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청와대는 여야 대표가 모두
【STV 김형석 기자】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은 12일 세종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6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호남 지역에서는 치열하게 경쟁하되, 세종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반드시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 의원은 "3강 구도가 되면 민주당에 득 될 것이 없다"며 양당의 공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일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하고, 호남 이외 지역에서 양당 후보가 동시에 출마해 표를 분산시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특히 서울과 부산 등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위협받는 상황을 중앙당 차원에서 방치할 수 없으므로, 단합된 힘을 보여주기 위한 선거 연대와 단일화 협상은 결국 극적으로 타결될 수밖에 없음을 재차 설명했다. 황 의원은 "민주당과 합당 여부를 떠나 혁신당 후보로서 세종시장 출마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히며, 본인이 재선 의원으로서 갖춘 정치력과 검찰개혁 완수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범야권 단일 후보가 되어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자신했다. 현재 10% 안팎을 기록 중인 여론조사 지지율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선거운동 전임에도 당 지지율을 상회하는 수치가 나온 것은 매우
【STV 김형석 기자】전국 지자체가 2026년 설 연휴를 맞아 장사시설 특별 운영 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성묘객 맞이에 나섰다. 이번 대책은 참배객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설별 운영 시간 연장과 교통 통제 등이 세분화되어 시행된다. 수도권의 여주시는 추모공원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인천가족공원은 설 당일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는 대신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용인과 포천 등은 임시 주차장을 확보해 대규모 주차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충청권의 대전시는 추모공원을 정상 운영하며 성묘객을 위한 버스 노선 감차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세종 은하수공원은 실내 제례실 대신 야외 공간을 확대 운영하며, 제천시 영원한 쉼터는 고령 성묘객의 안전을 위해 시설물 점검을 마친 뒤 참배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영남권의 부산시설공단은 영락·추모공원의 참배 시간을 2시간 연장해 오후 7시까지 개방한다. 창원시는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고 진주시는 진입로를 일방통행으로 설정했으며, 통영시는 유료주차장 11개소를 무료 개방하는 등 지역별로 맞춤형 교통 대책을 내놓았다. 호남권의 순천시는 방문객 분산을 위
【STV 김형석 기자】조희대 대법원장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재판소원법과 대법관증원법안을 두고 "국민에게 엄청난 피해가 가는 문제"라며 입법 강행에 앞서 충분한 사회적 공론화와 숙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대법원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이 문제는 헌법과 국가 질서의 큰 축을 이루는 문제"라며 사법 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대법원이 국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설득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전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이번 개정안들은 법원 확정판결에 대한 헌법소원을 허용하고 현재 14명인 대법관 수를 26명으로 대폭 증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민주당은 이들 법안을 법왜곡죄와 함께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법원행정처는 국회 제출 의견서를 통해 "법원 확정판결을 취소할 수 있는 재판소원은 사실상 4심제로 사법권을 법원에 맡긴 헌법과 정면 충돌한다"고 지적하며, 국민의 권리 구제라는 취지와 달리 분쟁의 장기화에 따른 희망고문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공식 반대했다. 조 대법원장은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법리를
【STV 김형석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2일로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 및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청와대 오찬 회동과 관련해, 관세와 행정통합 등 서민의 삶을 옥죄는 여러 민생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11일 전남 나주 현장 시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지금은 무엇보다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게 중요한 시기라서 수락했다"고 회동 수용 배경을 설명했다. 관심을 모았던 대통령과의 단독 영수회담에 대해서는 "따로 비공개 논의는 없으며 내일 상황을 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은 오히려 저보다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가 만나야 하는 때가 아닌가 한다"며 당청 간 소통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또한 민주당 강득구 최고위원의 합당 관련 게시물 논란을 두고 "심각한 수준의 당무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당 시절 이런 일이 있었다면 민주당은 탄핵을 주장했을 것이라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배현진 위원장의 윤리위 제소 및 유튜버 고성국 씨 징계 등 당내 현안에 대해서는 "당무 기구가 절차에 따라 진행할 사안"이라며, 당 대표로서 결정 전 의견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신중한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