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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53년 만에 막 내린 시리아 알 아사드 정권

후견국 이란은 왜 포기?…헤즈볼라 타격이 결정적


【STV 차용환 기자】‘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시리아해방기구)’ 등 시리아 반군이 8일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고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도피했다고 발표했다.

하페스·바샤르 알 아사드 부자의 53년 독재 정권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는 뜻이다.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내전이 시작됐고, 이후 13년 만의 정권 종식이다.

시리아 반군은 지난달 27일과 28일 북서부 알레포주에서 정부군과 전투를 벌였고 양측에서 150여 명이 사망한 뒤 불과 10여일 만에 아사드 정권이 전격 붕괴했다.

러시아와 이란의 비호 아래 독재정권을 유지해온 아사드 정권이 붕괴하면서 중동의 권력 지형도 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테러 공격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1년 여간 이어지는 가운데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붕괴된 데 이어 이란이 후견을 이어간 아사드 정권까지 몰락했다.

반군이 제2도시 알레포를 탈환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을 때 이란은 뒷짐을 지고 아사드의 몰락을 막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이 보인 모습은 아사드를 버리는 것이자 아랍에서 가장 큰 거점인 시리아에서 40년간 구축하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 온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란은 시리아에 군사 기지를 설치하고 미사일 공장 등을 운영하며 중동 지역에 무기를 공급해왔다.

하지만 시리아 반군이 빠르게 세력을 확장하며 이란의 예상을 뛰어넘자 마침내 이 지역을 포기하기로 한 것이다.

결국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이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제압으로 이어졌고, 이란의 프록시 조직 헤즈볼라의 몰락이 아사드 정권 종식까지 불러온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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