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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news

아름다운 이별,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처하는 자세


【STV 임정이 기자】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수는 매년 대폭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행복에 빠진 사람들의 많아진 만큼 반려동물과의 이별에 슬퍼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개나 고양이의 기대 수명은 평균 15~17년이지만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더 빨리 떠날 수 있으므로 미리 이별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펫로스증후군(Pet Loss Syndrome)
같이 지내던 반려 동물의 죽음으로 상실감과 슬픔,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아픔을 느끼는 것을 ‘펫로스 증후군’이라 한다.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자녀와 이별한 것과 동일하게 느껴질 정도로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고 한다. 반려동물을 좀 더 잘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 반려동물의 죽음 자체에 대한 부정, 반려동물의 죽음의 원인(질병, 사고)에 대한 분노, 그리고 슬픔의 결과로 오는 우울증 등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펫로스 자체에 대한 고통에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더해져 마음 놓고 슬퍼할 수조차 없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산업은 단기간에 급성장한 반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과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지지하고 존중하는 정신은 아직 미숙하다. 겨우 동물이 죽었다고 그렇게까지 슬퍼할 필요가 있으냐는 등 슬픈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주변인들의 시선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더 큰 상실감을 줄 수 있다. 반려동물의 죽음과 함께 겪게 되는 정신적 고통, 길게는 몇 년이나 상실감이 계속돼 심하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유의하자.

△사랑을 남긴 반려동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돌봐줘야 하는 대상으로 여기며 사랑을 쏟아 붓는다. 그래서 반려인은 반려동물에게 자신의 감정을 쉽게 드러내고 공유하게 된다. 반려동물이 죽은 뒤에도 자신의 슬픔을 솔직하게 표현해야 한다. 
한 방법으로 반려동물의 물건을 정리하며, 천천의 애도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또한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슬픔을 공유하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자신의 슬픔을 솔직하게 표현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반려동물 앨범을 만들어 추억을 간직하거나, 반려동물의 묘지나 기념비를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키우던 반려동물이 죽으면 성급하게 새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사람들도 많다. 새로운 반려동물에게 사랑을 쏟으며 슬픈 감정을 빠르게 없애고 싶어서다. 하지만 얼굴이 비슷하다 할지라도 사람들은 모두 서로 다른 것처럼 반려동물도 아무리 비슷한 종, 비슷한 크기, 비슷한 생김새라 할지라도 엄연한 차이가 있다.
따라서 기존에 길렀던 반려동물과 동일한 종, 같은 성별을 기르는 것도 좋지 않으며, 반려동물이 죽은 뒤 한동안 슬픔을 승화할 시간을 여유롭게 두고 반려동물 입양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 장례
반려동물의 죽음 뒤 반려동물을 더 편하게 보내주기 위해, 혹은 추억할 흔적을 남기기 위해 반려동물 장례 업체가 늘고 있다. 2008년 ‘동물보호법’개정 이후 정식으로 인정된 동물장묘업은 반려동물의 죽음 뒤 입관, 추모식, 화장 등의 장례를 운영하는 업체다. 화장 후 스톤이나 장신구를 만들거나 산골대행과 납골당에 안치하는 서비스도 있다. 하지만 장례 가격이나 방법에 대해 논란이 되기도 하니, 생명의 존엄성과 양심에 어긋나지 않는 사회의 올바른 인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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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정, 바흐 평균율 전곡 리사이틀 성료…“피아노는 내 영혼의 도구” 【STV 박란희 기자】임현정의 바흐 평균율 1&2권 전곡 리사이틀이 지난달 29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극소수 피아니스트만 도전하는 히말라야급 레퍼토리인 평균율 1권과 2권을 전곡 암보로 완주한 이례적 공연은 총 240분 동안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48개의 프렐류드와 48개의 푸가, 총 96곡이 담긴 이번 연주는 단순한 교과서적 해석을 넘어 인간의 희로애락, 바흐 음악 속 수학적 구조와 신성한 질서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임현정은 “평균율을 사용하여 음악의 모든 조성을 다루며 가장 난해한 작곡법인 대위법을 이용하여 사운드 과학을 최상의 경지로 이끌어 올린 것이 바로 바흐의 평균율이다”라며, “클래식 음악의 교과서이자 음악의 구약성서로 불린다. 지구가 멸망해도 평균율만 있다면 음악을 되살릴 수 있다”고 연주 팜플렛을 통해 전했다. 또한 “수많은 규칙이 존재하는 제약 속에서 황홀한 영감과 직관, 창조력이 담긴 평균율은 자유와 아름다움의 결정체다”라며 바흐의 음악을 향한 경외를 드러냈다. 이번 무대는 바흐의 본질에 가까워지기 위한 임현정만의 접근법이 돋보였다. 특히 "피아노는 내 영혼이 닿는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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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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