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종합라이프, 자칭 후불제상조회사 표방 ,,,홍보관 운영?
대통령 국가장 치른 업체라고 허위 홍보 무시,선할부 상조회사들 공격에 나서..
대한종합라이프(대표 이승국)가 지난 5월6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상조장례뉴스에'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을 치렀다'라는 제목으로 기사화 되어 보도가 되었다. 이후 대한종합라이프는 여러 경로를 통해 본지와의 접촉을 시도했으나 본지대표는 물론 그 누구와도 만난 적이 없었다. 특히 5월6일 보도 이후 대한종합라이프 이승국 대표가 직접 여의도 소재 상조장례뉴스 본사 사무실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사와 관련 해결책을 도모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그러면서 당시 보도로 문제가 되었던 홈페이지 과대광고 및 할부거래법상의 중요정보고시등도 수정하는 등 개선에 나선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한종합라이프의 홈페이지에 홍보했던 홍보관 업체인 (주)나눔과 (주)우리나눔코리아의 자료
그러나 상조장례뉴스가 대한종합라이프의 첫 번째 기사에서 의혹을 제기한 것처럼 홍보관을 통해 148원짜리 수의를 판매한 의전행사를 치르고 홈페이지에 홍보하고 있는(주)나눔을 통해 홍보관 수의판매를 직접 하는 것으로 홍보관 업계에 알려져 있다.(주)나눔의전서비스 역시 위의 회사들과 ‘무관치 않다’는 것은 회사 이름에서도 충분이 알 수 있다.(주)우리나눔코리아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홍보관 보관증’(자료사진)등을 발행하는 업체로 알려져 기존의 홍보관 소비자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홍보관 시장은 고 모,이 모, 표 모씨 등이 운영하고 있는 홍보관이 ‘수의 보관증’이란 이상한 증을 임의로 제작 고객들에게 수의를 판매하고 수의대신 보관증을 주고 있다.
이는 명백한 사기행위로 적게는 고 모씨 홍보관 업체 98만원부터 128만원 박 모 씨의 ㄴ홍보업체는 148만원, 156만원씩 미리 일시불로 현금을 받고 아무런 법적인 보장도 되지 않는 보관증을 발급하고 있다. 이는 보관증이란 ‘홍보관 자신들만의 제도’를 만들어 이증을 남발하여 고객들의 피해를 양산하고 있는 등 홍보관 수의판매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주)우리나눔코리아의 계약서를 살펴보면 제6조에 판매자(홍보관)는 ‘상품의 재질, 원산지 표지, 직조방법, 제조지역에 대하여 명확히 명시한다’. 를 적시하면서 다음과 같이 표기하고 있는데 신뢰가 가지 않는다. 특히 최근 ㅇ홍보업체가 ‘6만 원짜리 안동삼베 모시섬유인 저마100%를 대마100%라고 하면서 156만원에 사기판매’ 한 게 들통이나 홍보관이 쑥대밭이 된 현실을 보면 나머지 홍보관 업체들의 수의에 대해 짐작이 어느 정도 가는 것은 당연지사다.
(주)우리나눔코리아가 148만원 수의 판매 후 구입고객에게 발행하는 수의보관증,가입계약서 등 자료
(주)나눔코리아의 계약서에 표기된 판매자 의무의 표시는 아래와 같다.
재질 : 대마100%
섬유조성 : 수제직 / 기계직
원사 : 한국 / 중국
원단 : 한국 / 중국
직조방법 : 수제직(기계직 등)
이 항목대로면 대마100%는 시험분석표가 필수이고 원사와 원단이 한국산과 중국산, 섬유조성이 수제직과 기계직, 직조방법이 수제직(기계직 등)으로 표기했는데 이것을 액면그대로 믿는 소비자가 얼마나 될 지가 미지수다. 이와는 별도로 대한종합라이프(주)는 바로 몇 일전 모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 자료를 배포 그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즉 ‘김영삼 대통령 장례를 치른 업체’라고 ‘허위 홍보를 했다’는 것은 빼고 자신들이 '새로운 상조 시스템'을 선보이며, 수요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기존의 선불식 시스템'을 시행하였던, 여러 상조회사에서 '너무도 많은 비리와 공금 유용'으로 상조업체에 대한 수요층의 '의심과 불안'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종합라이프’는 선불식 시스템에서 후불식 시스템으로 조금 더 믿음이 갈수 있는 상조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대한종합라이프’는 맞춤식 상조 상품으로 최저 100만원부터 유가족들이 미리 준비한 물품 또는, 불필요한 상품을 사전에 제거하여,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상조업체의 선불식 시스템에 대한 염증을 느낀 유가족들의 의견을 모아 그대로 반영한 이 시스템은 유가족들에게 보다 경제적이고 신뢰가 가는 시스템으로 발전 할 것이라 예상 된다'고 대한종합라이프에 대한 미확인 자랑만 늘어놓아 이 회사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 궁금증만 더 하고 있다.
상조시장에서 후불제 상조회사는 장의업자들이 장례행사를 치러주기 위해 만들어진 변형된 형태의 또 다른 신종 장례서비스에 불과하다. 즉 할부거래법을 지키면서 상조업을 할 수 있는 재정이나 여건이 되지 않아 장례행사 치르고 돈 받는 형태가 후불제상조이다. 후불제상조는 여러 가지 복선을 깔고 있어서 고객들이 오히려 ‘추가비용에 더 취약하고 회사 자체가 정체성이 부족하고 영세한 소규모 의전업체들이 대부분이어서 신뢰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후불제상조회사가 ‘검증된 상조서비스라면 굳이 후불제 장례서비스’라고 하지 왜 상조회사 이름을 붙여 후불제상조 라고 하는지 해당 회사들이 더 잘 알고 있다. 후불제란 이름으로 ‘고객들에게 꼼수를 쓰는 영세의전업체 또는 장의업자들이 상조회사의 후광을 업고 장사를 하는 것’이라고 보면 맞다.
그럼에도 선할부거래식 등록을 한 대한종합라이프가 후불제상조 운운하는 것은 스스로가 ‘장의업 대행업체’라고 비하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장례서비스를 '100만원부터' '맞춤식' 이런 형태의 이름은 고객들에게 오히려 혼란만 부추 키는 것이다. 또 대한종합라이프가 보도 자료에서 '상조업체에 대한 수요층의 의심과 불안이 날로 더해간다'는 주장에 대해 대한종합라이프야 말로 '김영삼 대통령 장례식'에 고작 캐딜락정도의 참여를 가지고 김영삼 대통령 국장을 치른 것처럼 허위 과대 홍보한 것 부터 정중이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닌지 묻고 싶다. 향후 대한종합라이프가 직접 또는 다른 회사명으로 홍보관을 통해 수의판매를 함과 동시에 장례의전을 넘겨받아 행사를 제대로 치르는지, 정상적인 수의를 취급하는지 업계는 물론 모든 관련자들의 관심사임에는 틀림없다.
<이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