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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news

재향군인회상조회 전 의전담당 배호식씨 구속수감

  • STV
  • 등록 2016.04.22 09:17:02

재향군인회상조회 의전담당 배호식씨 전격 구속수감

검찰수사 어디로 튈지 해당 관련 업체 긴장고조.

 

 

우리나라 상조회사 상위 업체인 재향군인회상조회(대표 권병주)주변에서 수년 동안을 기웃거리며 장례의전대행을 독식하면서 의전업계에 온갖 루머를 만들어 온 배호식씨(전 재향군인회 무역사업단장)가 지난 4월9일 전격 구속 수감되었다. 그동안 배호식(일명 배 단장)씨는 재향군인회상조회 의전대행을 한다면서 금품과 관련 여러 가지 의혹의 중심에서 서 있었다. 최근 조남풍 재향군인회회장 구속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배씨는 한동안 '재향군인회무역사업단장'직함으로 활동해 왔다. 배호식 단장과 관련 재향군인회상조회 장례서비스 외주업체 선정에 깊숙이 개입하여 수많은 금품수수 의혹이 일었다.

 

급기야 2015년 11월 검찰은 상조업계 고질적 병폐인 장례의전 이권 등 비리와 관련해 장례의전 회사를 사상 처음으로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가 진행되어 관련 당사자들 중 배호식을 구속했다. 이는 재향군인회상조회의 의전행사와 관련 오랫동안 미리 상당한 금품과 향응을 제공 의전행사 대행계약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챙긴 것으로 수사기관은 보고 있다. 작년 말 의전업계의 영향력 있는 마당발 X의전 B대표에 의하면 지난 10월 중순경 검찰이 장례전문 업체인 ‘파란하늘상조(공동대표 노은경, 배호식)와 경기 수원소재 (주)E-하늘상조서비스(공동대표 서승엽 배호식)등 3곳’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이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노은경씨가 대표인 파란하늘상조 공동 대표에 이번에 구속된 배호식씨가 등재되어 있다.

 

 

이는 장례전문 의전회사를 상대로 검찰이 역사상 최초로 강도 높은 수사를 시작하면서 그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 관련자 모두 멘붕 상태에 빠져있었다. 당시 파란하늘상조 노은경 대표는 ‘자신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며 펄쩍뛰었으나 수사결과 노 대표가 운영 중인 파란하늘상조 공동대표로 구속된 배호식 단장을 등기에 등재하면서 2016년 재향군인회상조회 장례의전대행 외주를 받기 위한 준비를 했던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또한 파란하늘상조와 더불어 ㈜이하늘상조서비스 대표인 서승엽씨도 구속된 배호식 단장과 함께 (주)이하늘상조서비스 법인의 공동대표에 등재되어 있다.

 

배호식 단장과 관련 재향군인회상조회가 그동안 장례의전 외주업체 선정문제로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재향군인회상조회 장례의전 외주 권한대행은 배호식 단장이 독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회사의 ‘실세 상급자에게 미리 상당한 금품을 제공하여 확인서를 받음과 동시에 그 확인서를 이용하여 의전행사 계약을 성사’시켜 지금까지 장례의전행사를 거의 10여 년 동안 독식해 왔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들 본인들은 직접 장례의전 서비스를 전혀 할 줄 모르는데 ‘회사의 실세와 짜고 장기간 의전계약을 하면서 이와 관련된 재하청업자들에게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씩 보증금(대부분 소멸형식)등의 명목으로 엄청난 금품을 수수하여 일당들과 나누어 가진 것’으로 수사기관은 보고 있다.

 

 

의전업계에 잘 알려진 서승엽씨가 대표인 이하늘상조서비스(이하늘)등기에도 구속된 배호식씨가 공동대표로 되어있다.

 

 

한편 지난번 압수수색을 당한 노은경 대표의 파란하늘상조는 소규모 의전전문업체로 그동안 수도권에서 나름 상조회사들의 의전계약을 통해 일부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그런데 구속된 배호식과 재향군인회상조회 의전행사를 따내기 위해 자신의 법인회사의 공동대표로 되어있는 배호식을 등재하는 등 의전계약을 위해 상당한 준비를 했다. 특히 ‘전국 의전팀장 수십 명을 모집 보증금 명목으로 수백만 원씩을 받아 배호식 단장에게 전달했다’는 미확인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은경 대표는 이들 의전팀장들에게 ‘금품수수는 전혀 없었고 다만 그들의 이력서를 받아 공동대표인 배호식 씨에게 전달한 것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노은경 대표는 본인이 대표로 등재된 파란하늘상조 법인에 왜 배호식씨를 공동대표로 등재했는지에 대해 자신은 ‘배호식 공동대표를 끝까지 잘 모른다’고 만 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어떻게 모르는 사람을 버젓이 자기회사의 법인대표에 본인과 함께 공동대표로 할 수 있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 또 함께 압수수색을 당한 E-하늘상조 역시 수도권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는 아주 소규모 의전전문 업체로 알려졌다. 이 회사 역시 법인 공동대표에 파란하늘상조와 마찬가지로 공동대표로 배호식 씨를 함께 등재했다. 이제 배호식씨가 구속되어 나머지 혐의자들도 줄줄이 검찰의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검찰은 그동안 상조회사들의 외주 장례의전 대행업체 선정과 관련 금품수수 등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여 의전업계의 뿌리 깊은 관행을 발본원색 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재향군인회상조회는 권병주 대표가 임시로 사령탑을 맡고 있으나 금품수수와 관련 중간에 하차한 조남풍 회장 공석으로 재향군인회가 법에 의해 다시 재향군인회 회장을 선출하면 동시에 재향군인회상조회 대표를 비롯 산하 법인 대표자들에 대한 인사가 이루어져왔다.

 

 


<김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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