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대법 "무료시청 링크 제공업자, 방송사에 수천만원 배상"

  • STV
  • 등록 2017.09.27 09:12:03

【stv】= 지상파 방송을 무료로 볼 수 있는 링크를 다수 웹사이트에 게시한 사람에게 대법원이 수천만원의 방송사 손해배상을 주문했다.

 대법원 2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웹사이트 운영자 박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박씨에게 각 방송사별 950만~1200만원 배상 책임을 인정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씨는 2013년 12월부터 10여개의 사이트에 아무런 제한 없이 지상파 방송 2만3000여건을 무료로 볼 수 있는 링크를 게시했다. 해당 링크는 해외 사이트에서 구한 것으로, 박씨는 이를 이용해 배너광고 등 수익을 올렸다.

 이에 방송 3사는 박씨를 상대로 각 1억원씩을 청구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1심은 박씨가 방송 3사의 저작재산권을 침해했다고 보고 각 방송사에 740여만원~94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손해배상 액은 정상적인 결제가 이뤄졌을 경우 지급해야 할 금액과 홈페이지 방문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

 1심 재판부는 "해당 사이트 이용자는 클릭 등 추가 조치 없이도 각 게시물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을 제한 없이 직접 재생할 수 있다"며 "결국 박씨는 각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저작재산권을 직접 침해한 만큼, 각 방송사에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반면 2심은 "박씨의 링크행위는 해외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게시된 각 방송 프로그램의 웹 위치 정보 내지 경로를 나타낸 것에 불과하다"며 저작재산권을 직접 침해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박씨가 저작재산권을 직접 침해한 해외 사이트 링크를 게시함에 따라 저작재산권 침해를 도왔다고 판단, 950만~1200만원을 각 방송사에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2심 재판부는 "링크행위는 침해된 저작물에 대해 실질적으로 접근가능성을 증대시킨다"며 "만약 링크행위를 전송권 침해행위에 대한 방조로 보지 않는다면 침해 저작물임을 명백히 알고 있는 정보로의 링크행위가 증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며 원심 판단을 유지, 상고를 기각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