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韓 국가경쟁력 세계 26위···4년째 제자리

  • STV
  • 등록 2017.09.27 09:08:22

【stv】= 세계경제포럼(WEF)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4년 연속 26위에 머무르고 있다.

 노동시장의 낮은 효율성이 국가경쟁력을 갉아먹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금융 부문의 구조적 취약성과 기업혁신 부진도 순위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WEF는 올해 137개국을 대상으로 국가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한국이 종합순위 26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2014년 역대 최저 순위인 26위로 떨어진 뒤 4년째 순위 변동이 없다.

 한국은 2007년 국가경쟁력 역대 최고 순위인 11위까지 올랐었지만 2008년부터 4년간 내리 하락세를 보였다. 2012년 19위로 반등하고서 이듬해 25위로 떨어졌고 2014년에 한 단계 더 하락했다.

 한국의 순위는 미국(2위), 싱가포르(3위), 일본(9위), 이스라엘(16위), 호주(21위), 말레이시아(23위), 카타르(25위)보다 낮고 중국(27위)보다는 높다.

 올해는 미국과 싱가포르의 2, 3위 순위가 뒤바뀌고 지난해 24위였던 이스라엘이 8단계나 상승한 16위에 올라선 것이 눈에 띈다.

 한국은 12개 평가부문 가운데 2개의 순위가 내려앉았다. 반면 2개는 전년과 동일했고 7개는 상승했다. 

 가중치가 가장 높은 '효율성 증진' 부문 내 기술수용 적극성이 28위에서 29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광대역 인터넷 가입자수(5위)와 광대역 이동통신 사용자수(14위), 인터넷 이용자수(8위)가 최상위권에 오르고도 사업자가 제공하는 1인당 국가 간 트래픽을 뜻하는 국제인터넷 대역폭(72위)과 외국인직접투자(FDI)에 의한 기술이전(55위)이 하위권을 기록한 것이 순위를 끌어내렸다.

 반면 효율성 증진 부문 내 노동시장 효율성(77→73위)과 금융시장 성숙도(80→74위)는 나란히 순위가 올랐다. 고등교육·직업훈련(25위)과 상품시장 효율성(24위), 시장규모(13위)는 전년과 같았다. 효율성 증진 전체 순위 역시 26위로 전년과 동일하다.

 '기업혁신·성숙도' 부문 순위는 22위에서 23위로 한 단계 밀려났다. 기업 직원에 대한 권한위임(63→78위) 순위가 다섯 단계 미끄러지면서 하위 평가부문인 기업활동 성숙도(23→26위)가 세 단계 하락한 탓이다. 다만 기업혁신(20→18위)은 두 단계 뛰었다.

 반대로 '기본요인' 부문 순위는 19위에서 16위로 상승했다. 하위 평가부문인 제도적 요인(63→58위)과 인프라(10→8위), 거시경제환경(3→2위), 보건·초등교육(29→28위) 순위가 일제히 올랐다.

 WEF 측은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깎아내리는 요인으로 노동시장의 낮은 효율성을 지목했다. 12개 부문간 불균형이 두드러진 점도 극복 과제로 봤다.

 우리 정부도 동감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경제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인적자본 투자 확대와 혁신성장 등 패러다임 전환 노력의 가속화가 필요하다. 특히 고용안전망 강화를 전제로 노동시장 역동성을 제고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면서 "경제의 공급 능력을 확충하기 위한 혁신성장 전략을 마련·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2013년 두 차례 회의 후 활동 중단한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를 10월중 재가동해 국가경쟁력 현황 분석을 토대로 개선과제를 발굴・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는 기재부 1차관이 주재하며, 차관급 정부위원과 민간위원 각 11명씩 구성된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