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의욕적으로 출범시킨 혁신위가 난데없는 막말 논란으로 후폭풍에 휩싸인데다 대의원제 폐지를 혁신안으로 제출할 예정이라 당내 비판여론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의 리더십이 상처를 입은 가운데 10월 퇴진설과 총선 불출마설이 난무하는 등 이 대표의 거취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8일 민주당 내부에서 이 대표의 ‘10월 퇴진설’과 ‘총선 불출마설’이 정치권 안팎 내에서 제기된 상태다.
이 대표의 10월 조기퇴진설은 한 정치평론가가 주장했으며, 이는 민주당 인사들에 의해 즉시 반박됐다.
하지만 이 대표의 ‘총선 불출마’ 카드는 민주당 내부에서 논의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실무근이 아니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대표가 의욕적으로 출범시킨 김은경 혁신위는 김 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후폭풍으로 해체 압박을 받고 있다.
결국 혁신위가 이달 20일 임기를 조기종료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혁신위에서 내놓을 혁신안이 또다른 논란을 불렀다.
혁신위는 ‘대의원제 폐지’ 방안을 담은 혁신안을 오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비명(이재명)계의 반발이 불보듯 뻔한 상황이지만, 혁신위는 발표를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비명계 의원은 “출범부터 ‘친명 혁신위’로 활동하더니 결국 개딸 주장대로 가나”라면서 대의원제 폐지 안에 강한 반대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