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영돈 기자】국민의힘은 8일 이재명 정부의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 가능성에 대해 강하게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국방정책 점검 릴레이 토론회'를 열고 해당 합의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조명했다.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집권 세력이 아무 전제 조건 없이 남북 군사합의를 복원하겠다는 것은 평화를 구걸하겠다는 또 다른 선언"이라며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 선언을 하고 평화 통일을 포기하면서 남북 군사합의는 공식적으로 폐기됐다"며 "김정은이 전쟁 상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을 거둬들이는 일을 먼저 선언해야 기존의 불평등한 남북 군사합의는 협의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은 9·19 합의가 군사적 대응 능력을 저해했다고 지적하며 "9·19 군사합의는 우리의 대북 정찰 능력을 심각하게 훼손한 안보 자해·안보 해체 문건"이라면서, "9·19 합의를 복원시키겠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 시즌 2'로 가겠다는 것이다.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기호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인사 방침과 안보 정책 기조를 문제 삼았다. 그는 "당장 이재명 정부는 순수 민간인을 국방부 장
【STV 김충현 기자】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8일 “지금은 근본적으로 값싸고 질 좋은 주택을 적극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공공이 더 적극적으로 주택 공급에 나서야 한다”라고 했다. 진 의장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고강도 대출규제 내용을 담은 정부의 6·27 부동산대책에 대해 “공급 대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는 시중의 지적이 많고 또 당도 그에 동의한다”면서 “정부가 부담 가능한 주택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 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진 의장은 “분양이든 임대든 공공주택을 공급해 부담 가능한 수준으로 집값을 낮추기 위한 여러 방안들이 있다”며 “그런 방안들을 동원해 공공이 나서서 주택을 공급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라고 했다. 진 의장은 신도시 추가 추진보다 기존의 공급 대책에 속도를 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도시의 경우 계획 발표부터 주택 공급까지 10년이나 그 이상 걸린다”며 “기존에 발표된 것을 제대로 추진하고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더 급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진 의장은 “전 정부에서 발표됐지만 제대로 추진되지 않은 3기 신도시 건설 계획, 공공재개발 계획 이런 것을 다
【STV 김형석 기자】대통령실은 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해 8월 1일부터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이재명 대통령 앞으로 보낸 데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주재로 열리는 회의에는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제3차장, 윤성혁 산업정책비서관이 참석한다. 관계부처에서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과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차관들이 함께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에서 트럼프 서한에 따른 외교·통상 환경 변화와 대미 협상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서한으로 8월 1일까지 사실상 상호관세 부과 유예가 연장된 것으로 보고,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에 상호 호혜적인 협상 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STV 김형석 기자】대통령실은 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해 8월 1일부터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이재명 대통령 앞으로 보낸 데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주재로 열리는 회의에는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제3차장, 윤성혁 산업정책비서관이 참석한다. 관계부처에서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과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차관들이 함께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에서 트럼프 서한에 따른 외교·통상 환경 변화와 대미 협상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서한으로 8월 1일까지 사실상 상호관세 부과 유예가 연장된 것으로 보고,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에 상호 호혜적인 협상 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이 7일 선임 20분 만에 전격 사퇴하면서 국민의힘 내홍만 재확인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원장 사퇴와 함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소통관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6·3 대선 과정에서 후보 교체 파동을 일으킨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에 대한 인사 조치를 요구했지만 거절 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혁신위 인선도 안 의원 자신과 합의되지 않았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국민의힘은 비윤계인 안 의원을 혁신위원장에 선임해 대내외적으로 쇄신 의지를 표방했지만, 안 의원이 혁신위원장에서 전격 사퇴하며 빛이 바랬다. 송언석 바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친윤계의 지원으로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이후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의 혁신안을 거부하며 쇄신 의지가 사그라지는 듯 보였다. 다행히 안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지명하면서 다시 쇄신에 시동을 거는 듯했으나, 안 의원은 혁신위원장 사퇴로 당내 갈등만 재확인한 상황이다. 혁신위가 물거품 되면서 송 원내대표는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당대회에서도 강력한 쇄신 드라이브를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일 발표했던 상호관세 수준으로 관세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한국이 무역장벽을 철폐하면 조정이 가능하다고 협상의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도 상호관세 25%를 통보했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24%’보다 1%포인트(p) 올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후 12시20분(현지시각) 소셜미디어에 이재명 대통령을 수신자로 한 서한을 업로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서한을 통해 “오랜 시간 지속되어온 매우 지속적인 무역 적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우리의 관계는 불행히도 상호적이지 못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부터 한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이는 모든 품목별 관세와 별개로 적용되는 것”이라면서 “관세 회피를 목적으로 우회 수출되는 제품도 이 높은 관세의 대상이 된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라는 수치는 한국과의 무역 적자를 해소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수치”라며 “만약 한국 또는 한국 기업이 미국 내에서 제조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일 발표했던 상호관세 수준으로 관세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한국이 무역장벽을 철폐하면 조정이 가능하다고 협상의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도 상호관세 25%를 통보했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24%’보다 1%포인트(p) 올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후 12시20분(현지시각) 소셜미디어에 이재명 대통령을 수신자로 한 서한을 업로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서한을 통해 “오랜 시간 지속되어온 매우 지속적인 무역 적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우리의 관계는 불행히도 상호적이지 못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부터 한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이는 모든 품목별 관세와 별개로 적용되는 것”이라면서 “관세 회피를 목적으로 우회 수출되는 제품도 이 높은 관세의 대상이 된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라는 수치는 한국과의 무역 적자를 해소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수치”라며 “만약 한국 또는 한국 기업이 미국 내에서 제조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이 7일 선임 20분 만에 전격 사퇴하면서 국민의힘 내홍만 재확인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원장 사퇴와 함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소통관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6·3 대선 과정에서 후보 교체 파동을 일으킨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에 대한 인사 조치를 요구했지만 거절 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혁신위 인선도 안 의원 자신과 합의되지 않았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국민의힘은 비윤계인 안 의원을 혁신위원장에 선임해 대내외적으로 쇄신 의지를 표방했지만, 안 의원이 혁신위원장에서 전격 사퇴하며 빛이 바랬다. 송언석 바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친윤계의 지원으로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이후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의 혁신안을 거부하며 쇄신 의지가 사그라지는 듯 보였다. 다행히 안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지명하면서 다시 쇄신에 시동을 거는 듯했으나, 안 의원은 혁신위원장 사퇴로 당내 갈등만 재확인한 상황이다. 혁신위가 물거품 되면서 송 원내대표는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당대회에서도 강력한 쇄신 드라이브를
【STV 차용환 기자】동아시아의 대표적인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이 통상 협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동병상련’의 입장이지만, 양국의 고민은 사뭇 엇갈린다. 한국은 미국 측 주요 인사와 제대로 된 접촉을 하지 못해 난처하다면, 일본은 미국과 고위급 회동을 여러 차례 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다. 한국 정부는 미국 측 주요 인사와 마주 앉지 못하고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6일 미국을 급히 찾았지만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면담을 아주 짧은 시간동안 이뤄졌다. 위 실장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도 만나길 희망했지만 만남은 성사되질 않았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두 차례 만났음에도 소득은 없었다. 톱다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상급 회담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당선 후 20여분 간 통화한 게 전부다.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처음으로 마주하길 바랐지만 어긋났고, 나토(NATO)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이 불참하며 이를 통한 만남 역시 불발됐다. 한미 양국은 정상회담을 조율하고 있지만 언제 열릴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국은 미국의 관심에서
【STV 박란희 기자】엔비디아 주가가 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증시에서 2.5% 가량 상승해 장중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6월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이후 1년여 만에 전 세계에서 최초로 4조 달러 시대에 도달했다. 현재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넘는 미국 기업은 엔비디아를 제외하고는 마이크로소프트(3조6900억 달러, 2위)와 애플(3조1300억 달러, 3위)뿐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초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중 AI칩 수출 규제 및 상호관세 등으로 부진했다. 주가는 4월 2일 94.31달러로 내려앉았으며, 시총은 2조달러대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및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 구축 발표 등이 이어지면서 엔비디아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믿음이 커졌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에서 AI 모델을 훈련하고 추론하는 필수적인 고성능 그래픽 처리장치(GPU)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AI 가속기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95%에 육박해 사실상 독점을 구축하고 있다. 월가에서도 엔비디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