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이후, 왠지 모르게 삶이 공허하다면, 성공한 여성들의 책. 모두 치열한 경쟁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살아남아야 하는지를 말한다. 절실해서 읽지만 숨이 가쁘고 불안해진다. 나는 뒤처지고 있는 것일까.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수록, 삶이 더 우울해지고 볼품 없어지게 되지 않을까. 그 숨 가쁜 속에, 산다는 것이 그리 힘겹지 않아도 된다고, 오히려 서른, 마흔이 될수록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더욱 살만하고 좋더라는 책이 있다. ‘서른 나 마흔 나도 귀하고 아름답다’ 저자는 여성신문의 편집위원이면서, 5년째 신문에 칼럼을 써오고 있는 칼럼니스트다. 인생이란 잔치처럼, 축제처럼 즐겨야 할 선물 저자에게 삶이란 그저 살아가거나 힘겹게 살아내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잔치처럼, 축제처럼 즐겨야 할 선물이다. “꼽등이 공포. 곤충의 뇌를 파먹고 속에 들어앉아 조종한다는 연가시가 기생해 더 무시무시한. 큰딸이 종이로 꼽등이를 만들어 학교를 발칵 뒤집어놓고는, 집에 와 “아빠를 놀래키고 싶다.” 소맷부리를 잡아 흔듭니다. 좋았어. 딸들 웃겨 스트레스 날려주기! ‘먹잇감을 사냥하는 독수리와 호랑이는 결정적 순간까지 자신의 의도를 숨긴다’ - 채근담. 아무 일 없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감동의 소명의식을 엿보다 성스럽고 희생적인 여성, 고통 받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안락한 삶의 즐거움을 내던진 가냘픈 처녀, 죽어가는 병사의 침상을 자애의 빛으로 신성하게 만드는 광명의 여인. 이 모든 찬사들은 백의의 천사 간호사 나이팅게일에게 덧붙는 수식어이다. 간호사의 역사는 나이팅게일 출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간호사라는 직업은 비천하고도 부도덕한 직업으로 여겨졌었다. 간호사가 되겠다는 말은 마치 식모가 되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았고 누구나 꺼려하는 천한 직업으로 여겨졌다. 이러한 인식을 바꾼 것이 바로 나이팅게일이다. ‘나이팅게일’이 간호사의 사랑과 희생을 통해 무수한 생명을 구해내면서 그 헌신을 인정받아 간호사의 위상이 높아지게 된 것이다.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계승하여 세계 전역에서 수많은 간호사들이 숭고한 삶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구제했다. 이제 간호사라는 직업은 대중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며, 전문성을 인정받는 인기직종으로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까지 종사하는 직업군으로 자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대중들에게는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그저 의사를 돕는 역할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대구 동화사 삼장보살도’ 등 8건의 유물을 보물로 지정했다.(24일 자 관보고시 예정) 보물 제1772호 ‘대구 동화사 삼장보살도(大邱 桐華寺 三藏菩薩圖)’는 가로로 긴 한 화면에 천장보살(天藏菩薩), 지지보살(持地菩薩), 지장보살(地藏菩薩)의 세 보살과 그 권속들을 표현한 의식용 불화이다. 화기(畵記)를 통해 화주(化主·불사를 주관한 승려)가 18세기 초 대표적인 화승(畵僧) 중에 하나인 의균(義均·17세기 후반~18세기 전반)이며, 당시 동화사 불화 외에 경주나 창녕 등 타 지역의 불화가 함께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 동화사가 팔공산 인근에서 활동하던 화사(畵師)들의 주 근거지, 혹은 작업 공간으로 활용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더불어, 팔공산을 중심으로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까지 크게 활약한 화승 의균의 화풍이 뚜렷하여 화파(畵派) 연구에도 중요한 작품이다. 16세기 이전으로 올라가는 삼장보살도들이 국내에 거의 전하지 않고, 그나마 17·18세기 초에 제작된 석탑사 삼장보살도(1699년)나 대구 파계사 삼장보살도(1707년) 조차 그 소재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이 삼장보살도가 갖는 불교회화사적 의의는 크다.
공지영의 첫 르포르타주 ‘의자놀이’ 3위에 오르며 인기 몰이 예스24에 따르면, 온 국민이 궁금해하는 안철수 교수의 마음의 기록 <안철수의 생각>이 5주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인기 굳히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2위 자리를 되찾았고,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를 다룬 공지영의 첫 르포르타주 <의자놀이>가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어 2012년 상반기 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편이 4위를 차지했다. 정목 스님의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는 5위, 이병률 시인의 여행산문집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는 6위로 자리바꿈했다. 칼 필레머의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과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나란히 7위와 8위를 차지했다. 골프 입문자를 위한 골프 자습서 김헌의 <골프도 독학이 된다>가 9위로 실용서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꾸준한 자리지킴을 하고 있다. 이어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남녀에게 전하는 법륜스님의 축복 같은 조언 <스님의 주
1,2,3권의 통합결산 호흡수련과 氣의 세계 삶의 질을 높인다는 웰빙 바람과 함께 기(氣)에 관련된 책들이 한해 수백 권씩 출간되는 요즘, 40여 년에 걸친 선도수련의 경험 아래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질환해소 호흡법이란 주제로 호흡수련에 대해 쉽게 풀어낸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도서출판 좋은땅이 새롭게 출간한 ‘호흡수련과 氣의 세계’는 이미 출간된바 있는 ‘호흡수련과 氣의 세계’ 1~3권의 통합본과 같은 성격의 책이다. ‘호흡수련과 氣의 세계’는 지난 1997년 출간된 이후 교보문고의 건강의학분야 베스트셀러 4위와 7위로 선정되는 등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책. 이번에 출간된 ‘호흡수련관 기의 세계’ 제4권은 새로운 선도수련방법으로 누구든지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입으로 길게 독성을 토해 내는 호흡법’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는 “40여 년에 걸친 선도수련을 결산하고 통한된 호흡법으로 새로운 선도수련체계를 구축하고자 제4권을 집필하게 됐다”고 말하며 “그 동안 출간 년도를 달리한 책들은 당시 도달했던 기공능력을 반영했기 때문에 그 호흡법이 다르다”고 밝혔다. 저자는 기존 단전호흡법에 대한 단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옛 선
매년 비무장지대(DMZ)를 찾아오는 희귀철새 흰기러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백로기’를 소개합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제로의 도약을 꿈꾸며 9월 21일(금)부터 27일(목)까지 7일간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리는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영화제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백로기’를 공개했다. 자유로운 방랑자 ‘백로기’로 탄생! 매년 회를 거듭할수록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올해 4회를 맞이하여 확 달라진 영화제 브랜드 이미지를 공개했다. 영화제의 시작부터 지난 3회까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희귀 생태계의 보고로 잘 알려진 비무장지대 DMZ를 매년 찾아오는 희귀철새 흰기러기를 희망과 평화의 염원을 담은 영화제의 로고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단순히 흰기러기의 외형을 본떴던 기존 영화제 로고에 더욱 풍성한 의미가 더해진 흰기러기 신사 ‘백로기’가 영화제의 새로운 얼굴로 관객들을 만나게 되었다. 페도라에 외알 안경인 모노클을 착용한 흰기러기 모습의 이번 브랜드 이미지는 단지 피상적인 상징으로서의 로고가 아니라 흰기러기를 재치 있게 변형한 ‘백로기’라는 이름과 함께 의인화된 친
‘밴드 인큐베이팅’ 최종우승팀과 델리스파이스의 합동공연 열려 KT&G는 문화예술분야의 숨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진행 중인 ‘상상실현 프로젝트’의 최종 무대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상상실현 프리뷰 in Busan’ 공연을 다음달 7일 부산MBC롯데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상상실현 프로젝트’는 그동안 KT&G상상마당에서 지원해 온 밴드, 사진, 단편영화 세 부문에 오디션 방식을 새롭게 적용한 프로그램으로 각 분야에서 최종 선발된 팀들은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거쳐 오는 11월에 개최될 ‘상상실현 페스티벌’에서 최종 ‘꿈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KT&G는 최종 무대에 앞서 세 개 부문 중 가장 먼저 진행한 ‘밴드인큐베이팅’의 우승팀들과 록밴드 ‘델리스파이스’의 합동공연 무대를 마련하여, 실제 무대에서의 공연을 통해 실력을 뽐내고 관객들의 기대감도 높일 계획이다. 탄탄한 실력의 3인조 밴드 ‘누키’, 친근하고 풋풋한 느낌의 ‘전기뱀장어’, 그리고 헤비메탈 밴드 ‘렘넌츠 오브 더 폴른’ 등 이번 공연 무대에 오를 세 팀은 ‘벤드인큐베이팅’을 통해 음원평가와 2차례 실제 연주심사를 거쳐 200여 팀과의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되었으며, 홍
Robert Cha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행복하길 바란다” 독서는 창조력을 배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좋은 책을 읽으면 자신을 좀 더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도 한다. 직접적인 경험은 한계가 있으므로 간접적으로 타인의 경험을 읽음으로서 배우고 그것을 자녀에게 들려주는 것은 좋은 교육법이다.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신체적 휴식을 취함과 동시에 현실 문제에 대한 창의적 해법을 모색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자녀에게 들려주어야 할 속지않고 사는 법’ 그 사례를 모아 소개한 책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속지 않는 법을 차근차근 가르쳐주는 좋은 책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나는 속았어’라는 말을 해 보았을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예화 속의 주인공 중의 한 명이 나 자신 또는 가족일 수 있다. 또 이런 일들이 우리 주변에는 실제 허다하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번 돈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 책은 자본주의 사회를 사는 우리 모두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이 책은 정말 현실감 있고 피부에 와 닿는 산교육을 위한 삶의 처세술을 위한 교양서이다. ▲ 속지 않고 사는 법 저자 Robert Cha ⓒstv 이
빌뱅이 언덕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곳이 왜 특별한지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다. 빌뱅이 언덕은 옛날 고려장을 행하던 시절, 무덤을 많이 만들어 놓았던 곳인데 꽃상여가 많이 올라간다고 하여 그곳을 꽂삼만데라고도 하였다. 빌뱅이 언덕 밑에는 상여 놓는 집이 있었는데 故 권정생 선생이 그곳을 수리해서 사셨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故 권정생 선생의 유골이 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곳, 빌뱅이 언덕을 배경으로 한 동화 ‘빌뱅이 언덕 꽂삼만데’가 출간되었다.(이창식 지음, 도서출판 어드북스) 친근한 동물인 들고양이 ‘노랑이’와 그의 친구인 수달 ‘수롱이’가 꽂삼만데에 올라 꼬마 도깨비 ‘꽁이’를 만나 펼쳐지는 빌뱅이 언덕에 관한 이야기이다. 옛날, 먹고 사는 일이 너무도 어려웠던 시절엔 고려장을 시행했었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 이야기를 해줄 것인가? 아이에게 ‘빌뱅이 언덕 꽂삼만데’를 읽어주며 역사와 우정 그리고 효심에 대해 이야기해줄 것을 권한다. 이 책은 노랑이와 수롱이가 빌뱅이 언덕에 올라 그곳에 나 있는 구멍으로 들어가면서부터 시작된다. 둘은 과거 탑마을로 가게 되는데 용동이와 할머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고려장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1937년 광주지목구가 설립된 후 최초로 광주·전남지역(그 당시는 제주지역 포함) 선교를 위한 거점으로 사용된 ‘목포 천주교 광주대교구 구 교구청’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교구청이 1956년 광주로 이전한 후 성 골롬반외방선교수녀회 수녀원 목포분원, 성 골롬반 병원, 성신간호전문대학으로 사용되는 등 천주교 광주대교구의 초기 역사와 성 골롬반외방전교회의 의료 선교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장소로 역사적·종교사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건물 구성은 정면 중앙부의 반원아치와 필라스터(pilaster·벽체 붙임기둥)로 장식된 현관 포치(porch·현관 바깥쪽으로 튀어나와 지붕으로 덮인 부분)를 중심으로 대칭을 이루고 있다. 처마선 아래와 층간 사이에 수평 돌림띠로 장식하고 수직의 긴 창을 반복적으로 배치하였으며, 내부의 목조계단, 천장 장식, 미서기문(창호가 서로 엇갈려 여닫을 수 있도록 한 문) 등은 전체적으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한 ‘목포 천주교 광주대교구 구 교구청’에 대하여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에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문화재로 공식 등록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