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졸 학력의 소년원 출신, 택시운전하며 공인노무사 시험 합격
중학교 중퇴의 학력(學歷)을 가진 소년원 출신의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이, 택시 운전을 하는 틈틈이 독학으로 공부하여 노무사 시험에 합격했다. 발에 동상이 걸리고 어깨관절에 문제가 생길때까지 책과 펜을 놓지 않았다. 그는 지금 20여 권의 노사관계와 노동법 전문 서적을 출간하고, 강의와 컨설팅을 통해 최고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쉰을 넘긴 나이에 검정고시와 독학사를 거쳐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예순을 바라보는 시점에 박사 과정에 입학했다.
사회적 신분과 학력만 따져봐도 이전의 삶과 비교할 수 없는 역전이 실제로 실현된 것이다.
인생역전이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이 바로 로또(lotto)다. 하지만 진정한 인생 역전에는 로또가 필요치 않다. 진정 필요한 것은 자신을 제대로 이끌어나갈 인생설계도이다.
로또 당첨은 순간의 행복에 그칠 수 있지만, 인생 역전은 긴 여운을 남긴다. 로또 당첨은 814만분의 1의 확률밖에 되지 않지만, 인생역전은 2분의 1의 높은 확률을 보장한다. 로또에 당첨된 운 좋은 사람이, 그 행운을 끝까지 지키는 경우는 드물다. 공짜로 들어온 만큼 손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생 역전은 먼 미래에도 잔잔한 파도를 남긴다. 땀과 열정을 바쳐 스스로 만들어낸 하나하나의 소중한 점이기 때문이다. 인생은 자신이 걸어온 점들의 연결이다. 점을 찍고, 그 점들을 연결하는 것이 한 사람의 인생 역정인 것이다.
인생이라는 긴 항해에서 자신이 도달하고자 하는 가치 있는 목적을 정하고, 이를 위해 꾸준히 열정을 쏟는다면 당신은 로또 당첨보다 훨씬 강력한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선택은 결국 당신의 몫이다
삶은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가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내 탓이 아닌 주변 사람을 탓하면서 살아간다. 신을 저주하고, 부모를 원망하고, 대통령을 욕하고, 상사를 탓하고, 운명을 저주한다. 그리고 ‘어머니 왜 저를 낳으셨나요?’라고 가슴 아픈 절규를 퍼붓는다.
저자 또한 이와 마찬가지의, 아니 그보다 더한 삶을 살았다. 가난한 집안을 탓하고, 부모를 원망하고, 공평하지 않은 세상을 욕하면서 살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남 탓 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반성과 자각을 하게 되었다.
생각은 하루를 바꾸고 실천은 인생을 바꾼다. 저자는 아주 우연한 자각을 계기로 오직 자신만의 인생 항해도를 그리게 되었고, 그 끝에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인생 역전의 발판을 스스로 찾아낸 것이다.
이제 저자가 알려주는 인생항해법에 귀를 기울여보자. 그의 노하우와 경험들이 이야기하는 그대로 [꿈 · 인맥 · 도전 · 재능 · 행동 · 기본기 · 준비 · 열정] 여덟 개의 키워드를 스스로의 인생에 입력해보자. 여전한 인생에서 역전한 인생으로 이어지는 자신만의 인생항해도는, 당신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줄 것이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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