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뽑기 위한 충청권 경선이 29일 치러지는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세론을 토대로 과반 득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과반 득표를 저지해 '결선투표'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각 캠프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안 지사가 현역 도지사이자 충청 출신으로 충청권에서 튼튼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지만 '정권교체'를 향한 열망을 토대로 충청권에서도 과반 득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모양새다. 충남에서는 패해도 대전과 충북에서 승리해 전체 충청권 경선에서 앞설 것이란 판단이다. 충청권 선거인단은 13만명 수준이지만 역대 선거에서 충청권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문 전 대표가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 대세론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문 전 대표의 고향인 부산· 영남에서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기세를 몰아 민주당 선거인단의 절반 이상이 집중된 최대 격전지 수도권에서 경선을 마무리 짓겠다는 구상이다. 문 전 대표가 전체 경선에서 과반수 득표에 성공하면 결선투표 없이 다음달 3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50%를 넘기는 것이
【stv 정치팀】= 자유한국당 유력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내세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지금은 무정부 상태"라고 비꼬았다. 문 전 대표가 27일 민주당 호남경선에서 60%가 넘는 압도적 지지로 승리한 뒤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 한 것을 두고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 것이다. 홍준표 지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후보는 정권교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교체할 정권이 야권이 주도한 민중혁명으로 없어져 버렸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사실상 무정부 상태다. 이 혼란스러운 무정부 상태를 조속히 안정시킬 새 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초미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지도력으로 이 혼란을 종식시키고 골고루 잘사는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할 새 정부 수립에 국민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가야한다"며 "국민 여러분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각 당의 19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수퍼위크'인 이번주 시작과 함께 본선 진출자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최대 승부처로 꼽혀온 호남 경선을 마치면서 예상대로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다음주 경선이 끝나는 대로 두 주자의 1위 골인도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은 28일과 31일 후보자를 확정한다. 이미 바른정당은 유승민 의원이 후보 확정까지 8부능선을 넘었다는 평이 나오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경남지사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를 거치며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자 세간의 관심은 후보단일화 여부에 쏠리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를 제외한 후보들이 한 데 모이는 이른바 '반문연대'가 이뤄지는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일단 정치권에서는 단일화 시나리오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제3지대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이른바 '원샷' 경선과 한국당-바른정당 후보간 1단계 단일화 후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원샷 경선은 현실 가능성이 낮다는 것
【stv 정치팀】= 5월 대선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간 맞대결 구도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후보는 모두 민주당과 국민의당 호남권 경선에서 압승하면서 대선 후보직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 전 대표는 27일 민주당 호남권 순회경선에서 총 득표율 60.2%를 차지하면서 '대세론'을 입증했고 안 전 대표도 앞선 국민의당 호남권(제주 포함) 순회경선에서 득표율 64%를 기록해 '제2의 안풍(安風)'을 예고했다. 안 전 대표는 여러차례에 걸쳐 "이번 대선은 문재인과 안철수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뒤 승리를 자신해왔다. 그는 지난 26일 전북 경선에서 승리한 후 발표한 입장문에서도 "국민의당 중심으로 정권을 교체하라, 문재인을 이기라는 호남의 명령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는 안 전 대표가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문 전 대표와 지지율 격차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30% 중반대, 안 전 대표는 10% 초반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정당 지지율도 민주당은 50%에 넘나드는 반면 국민의당은 10%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안 전 대표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권 순회경선이 27일 오후 2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순회경선은 전국 4개 권역 중 첫번째로 치러지는 것으로, 야권의 심장부에서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 경선 판세는 물론 향후 대선 판도에도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선은 후보자 정견 발표와 광주·전남·전북의 전국대의원 투표, 개표결과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중앙대의원으로도 불리는 전국대의원은 광주가 490명, 전남과 전북이 각각 600여명씩이다. 호남권 경선 선거인단은 38만여명에 이른다. 전체 경선선거인단의 18%에 이르는 수치다. 최종 경선 결과는 오후 6시40분께 발표한다. 지난 22일 치러진 전국투표소 투표 결과와 25~26일 진행된 ARS투표 결과, 27일 순회경선 대의원투표 결과를 모두 공개하기 때문에 '호남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형석 최고위원(광주시당위원장)은 "호남권 순회경선에서는 경선후보 4명의 연설을 통해 호남 발전의 청사진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제3기 민주정부 수립을 통한 정권교체를 이루라는 국민의 염원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개호 전남도당위원장은
【stv 정치팀】= 바른정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유승민 의원이 26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국민정책평가 4연승을 차지하며 초반 승기를 잡은 모양새다. 유 의원은 호남권(광주), 영남권(부산), 충청권(대전), 수도권(서울) 등 4개 권역에서 열린 정책토론회 직후 진행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4전 4승의 압승을 거뒀다. 득표율에 있어서도 4,000명의 정책평가단 중 총 2,689명이 투표한 가운데 유 후보가 1,607명(59.7%)를 얻어 남 후보(1,082명 40.2%)를 크게 앞섰다. 남 후보 측은 호남과 영남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유 후보에 큰 격차로 밀렸지만 충청권 투표에서 격차가 다소 줄어들자 투표인단이 가장 많은 수도권 투표 결과에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결국 '1승'을 얻지 못해 다소 실망한 분위기다. 남 후보는 총 40%가 반영되는 국민정책평가단에서 전패 한 만큼 남은 당원선거인단 투표(30%)와 일반 국민여론조사(30%)에서 크게 앞서야 하지만 27일 경선절차가 마무리되는 만큼 막판 뒤집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김무성 의원의 측근들이 최근 잇따라 캠프에 합류하면서 '조직력'이 중요한 당원선거인단
【stv 정치팀】= 지난 25일, 26일 양일 치러진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 호남 현장투표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압승을 거뒀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호남에서 어느정도 선전을 거둘 것으로 기대됐으나, 결과는 '안철수 몰표'로 귀결됐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25일 광주·전남·제주 30곳과 26일 전북 21곳 투표소 개표 합산 결과, 총 9만2,823표 중 5만9,731표를 획득, 64.60%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호남 민심이 안 전 대표에게 표를 집중해준 결과다. 여기에는 ▲안 전 대표의 '자강론' ▲국민의당의 기반이 호남에 있다는 것 ▲호남의 '반문정서' 등의 요인들이 복학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먼저 안 전 대표의 자강론이 주효한 것은 이번 대선에서 호남 중심의 정권교체를 이룩하고자 하는 호남의 열망과 맞아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손 전 지사와 박 부의장이 '대선 전 연대'를 주장하며 범여권 등과의 통합·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꺼낸 것이 오히려 거부감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호남의 여론은 무엇보다 정권교체를 희망하지만, 그 중에서도 호남을 중심으로 한 정권이 창출되기를 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손 전
【stv 정치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당 경선을 이틀 앞둔 23일 전남을 방문해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폈다. 첫 경선 지역인 광주·전남·제주에서 승패가 판가름 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전남 목포·무안·순천·광양·여수를 연달아 찾아 당원들과 시민들을 만나 당 경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본선 경쟁력과 자신이 '호남 맏사위론'을 강조했다. ◇'DJ정신' 강조하며 문재인 견제 그는 호남 첫 일정으로 목포를 방문, 전남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은 패권정치로 인한 분열의 위기에 놓였다. 잘못된 정치로 국민이 나눠지는 더 큰 비극이 있어선 안 된다"며 "패권세력, 동서갈등 조장 세력이 아닌 진정한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세력으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부산대통령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을 우회 비판했다. 그는 또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민주당은 경쟁상대"라고 일축했다. 그는 "정권교체는 확정됐다. 많은 국민들은 국민의당 후보에 의한 정권교체인지 민주당에 의한 정권교체인지 선택을 하게 된다"며 "자신 있게 말한다. 국민의당 후보가 과거 개혁과 미래
【stv 정치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이 오는 27일 호남경선을 앞두고 일제히 '호남 구애'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서로 다른 호남 접근법에도 시선이 쏠린다. 앞서 수많은 '호남 공약'을 쏟아냈던 문 전 대표는 23일 전북 전주를 찾아 '대세론'을 앞세워 자신이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이날 대구북구을 지역구의 무소속 홍의락 의원의 캠프 합류 소식을 광주에서 알리며 '영호남 통합'을 내세웠다. '광주에서 출퇴근'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호남 홀대론' 등 아직까지 반문정서가 남았다는 점을 자극하며 호남 발전 공약을 대거 쏟아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호남에서부터 압승을 거둬서 조기에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빨리 결정되고 싶다. 그것이 저의 욕심"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다수 의석을 확보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연정 등 정치공학적 방안도 활발하게 논의가 되고 있는데, 저는 개혁의 동력은 정치권의 정치공학적 접근이 아닌 국민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전통적 지지층의 감성에 호소하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 경선 현장투표 결과로 추정되는 문건이 SNS상에 유포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력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캠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해당 문건이 '진짜'여도, '가짜'여도 문 전 대표에게 비난이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전날 정치권을 강타한 '현장투표 결과' 문건에는 문재인 전 대표가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큰폭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때문에 안 지사와 이 시장 측은 문 전 대표 캠프 내부에서 의도적으로 흘린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의도적인 유출이 아니라고 해도, 해당 문건을 통해 어쨌거나 문 전 대표가 득을 봤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처음 해당 문건을 SNS를 통해 유포한 6명의 지역위원장들이 문 전 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은 점차 커지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사실상 지역위원장들 사이에서는 그 6명이 각 지역에서 조용히 문 전 대표를 돕고 있었다는 게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의도적인 게 아니라 할지라도 문 전 대표 쪽 지역위원장들이 '충성경쟁'을 하다가 이런 사태가 난 게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