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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경선 D-2 호남잡기 주력…"처가에 왔다"

  • STV
  • 등록 2017.03.24 08:58:23

【stv 정치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당 경선을 이틀 앞둔 23일 전남을 방문해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폈다. 첫 경선 지역인 광주·전남·제주에서 승패가 판가름 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전남 목포·무안·순천·광양·여수를 연달아 찾아 당원들과 시민들을 만나 당 경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본선 경쟁력과 자신이 '호남 맏사위론'을 강조했다.

◇'DJ정신' 강조하며 문재인 견제

그는 호남 첫 일정으로 목포를 방문, 전남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은 패권정치로 인한 분열의 위기에 놓였다. 잘못된 정치로 국민이 나눠지는 더 큰 비극이 있어선 안 된다"며 "패권세력, 동서갈등 조장 세력이 아닌 진정한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세력으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부산대통령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을 우회 비판했다.

그는 또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민주당은 경쟁상대"라고 일축했다. 그는 "정권교체는 확정됐다. 많은 국민들은 국민의당 후보에 의한 정권교체인지 민주당에 의한 정권교체인지 선택을 하게 된다"며 "자신 있게 말한다. 국민의당 후보가 과거 개혁과 미래 준비를 확실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또 전남 여수에 위치한 주승용 원내대표 지역사무실에서도 여수을 지역위원회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계파정치는 끼리끼리 나눠먹는 것이다. 전국에서 두루두루 인재를 등용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박근혜 정부가 망했다. 그렇게 다시 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문 전 대표를 위시한 더불어민주당 친문계를 우회 비판했다.

그는 "(저는) 지금까지 국민에게 잘못한 일이 있으면 사과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져 왔다. 실제로 해왔다. 말로만 하지 않았다. 통합의 리더십이 있다. 계파정치에 매몰되지 않았다"며 "계파정치에 매몰된 후보는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자신의 민주당 탈당에 대해 "혁신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아무리 주장해도 바뀌지 않는 모습에 당에서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고 주장, 탈당파를 '반혁신 세력'으로 규정했던 문 전 대표 논리를 받아쳤다.

안 전 대표는 또 "바로 지난주 토,일요일이었다. KBS에서 아침 9시에 토요일 국민의당 경선, 일요일 민주당 경선 토론이 벌어졌다"며 "국민의당 경선 토론 시청률이 민주당 시청률을 눌렀다. 그게 바로 민심"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처가에왔습니다"…'호남 맏사위론'

안 전 대표는 특히 이날 전남 방문에서 부인 김미경 교수가 순천 태생, 여수에서 자랐다는 점을 강조하며 '호남 맏사위론'을 내세웠다. 그는 이날 목포 구 청호시장과 여수 서시장, 수산시장 등을 시민을 공략했다. 목포 구 청호시장을 찾은 안 전 대표를 향해 상인들은 "이번엔 철수하지말고 꼭 되십쇼", "25일 경선 때 꼭 투표하겠다"고 독려했다.

여수 서시장을 찾은 안 전 대표는 "오랜만에 처가에 왔다"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여수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안 전 대표를 향해 "여수로 장가 잘 왔네", "TV에서 나오는거보다 젊네. 이번엔 승리해야죠"라며 화답했다. 특히 운행 중이던 버스 기사가 안 전 대표를 보고 차량을 세워 안 전 대표에게 인사를 건내기도 했다.

◇호남 발전 공약 발표…광주전남·전북·전남북공동체 미래프로젝트

안 전 대표는 목포에서 지역발전 공약 1호로 '호남 발전'을 내세웠다. 그는 "인사와 예산에서 소외됐던 호남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지역격차라는 불공정을 없애고 공정한 경제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호남 특성에 맞춘 선택과 집중식 지역발전을 비롯해 호남의 사회·문화·산업인프라 활용과 미래성장산업 중점 개발을 지역발전 방향성으로 내세운 뒤, 구체적 공약으로는 광주전남·전북·전남북공동체로 세분된 '호남 미래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광주전남 미래프로젝트에는 미래자동차 및 우주항공산업 거점 육성 및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 포함됐으며, 전북 미래프로젝트 세부안으로는 글로벌 탄소밸리와 식품농업단지 조성, 새만금 인프라 구축이 거론됐다.

그는 또 전남북 공동체 미래프로젝트로는 해양에너지 복합발전플랜트 육성, 동북아 해양수산광광산업 국제선도지구 지정, 서해 황금어장 복원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안 전 대표는 "호남을 미래산업 선도지역으로 개발해 떠나는 호남이 아니라 사람이 모이는 호남을 만들고, 호남 발전이 국가 균형발전의 모델이 되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세월호 인양, 왜 3년이나…무원칙 연대 반대"

안 전 대표는 전남 여수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인양에 대해 "국가가 도대체 지금까지 무슨 일을 했나 문제의식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며 "아홉 분의 미수습자가 가족분들께 다시 돌아오고, 또 성공적인 인양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음 정부에서 해야 할 일이 정말로 많다"며 "과거의 잘못들을 제대로 진상규명하고 반복되지 않게 하는 일부터 미래 계획을 세우는 일까지 전반적으로 포함된다. 우선순위를 정해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자신이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을 만나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는 설에 대해 "김 의원께서 '만난 적 없다'고 (말씀)하신 대로"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회동 및 연대 논의설을 공식 부인한 바 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탄핵 반대세력에 면죄부를 주는 연대를 반대한다. 특정인을 반대하기 위한 공학적 연대에 반대한다. 정치인만을 위한 무원칙 연대에 반대한다"고 자신이 주창해온 '연대 반대 3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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