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文 "감성", 安 "통합", 李 "공약"…서로 다른 호남 접근법

  • STV
  • 등록 2017.03.24 08:57:33

【stv 정치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이 오는 27일 호남경선을 앞두고 일제히 '호남 구애'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서로 다른 호남 접근법에도 시선이 쏠린다.

앞서 수많은 '호남 공약'을 쏟아냈던 문 전 대표는 23일 전북 전주를 찾아 '대세론'을 앞세워 자신이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이날 대구북구을 지역구의 무소속 홍의락 의원의 캠프 합류 소식을 광주에서 알리며 '영호남 통합'을 내세웠다.

'광주에서 출퇴근'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호남 홀대론' 등 아직까지 반문정서가 남았다는 점을 자극하며 호남 발전 공약을 대거 쏟아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호남에서부터 압승을 거둬서 조기에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빨리 결정되고 싶다. 그것이 저의 욕심"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다수 의석을 확보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연정 등 정치공학적 방안도 활발하게 논의가 되고 있는데, 저는 개혁의 동력은 정치권의 정치공학적 접근이 아닌 국민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전통적 지지층의 감성에 호소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호남 내부에서도 전북-전남의 지역갈등이 존재한다는 점을 겨냥, "호남에서도 소외가 되는 이중의 상실감과 아픔, 제가 전북의 친구가 돼 풀어가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광주를 방문 중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날 예정에 없던 팽목항 방문 일정을 추가하거나 광주 지역 노조와 만나는 등 '집토끼 사수'에 공을 들이면서도, 홍의락 무소속 의원의 합류를 알리며 영호남 통합을 강조했다.

홍의락 의원은 광주시의회 기자회견에서 "TK(대구경북)가 안희정을 통해 민주당을 바라보고 있다. 놀라운 일이고 일찍이 없던 일"이라며 "통합과 민주주의 가치를 제일 앞세우는 안희정을 지도자로 만들어 국가의 미래를 설계해보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안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진보의 국민, 보수의 국민으로 나눠져서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그런 소신을 가진 저에게 '안희정은 대구경북으로부터도 지지 받고,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를 후회하면서도 민주당에는 동의하지 않는 (대구경북)주민들이 안희정은 지지한다'는 홍의락의 변은 자부심을 준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대연정'에 대해서도 "저는 우클릭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공약 보따리'를 들고 광주를 찾았다. 그는 광주시의회 기자회견에서 평화·인권 담당 UN기구 유치와 5·18 광주민주화정신 헌법 전문 수록,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기념곡 지정,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에 따른 '제2 쌍용차사태' 방지 등을 골자로 하는 광주·전남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호남홀대론'과 '전두환 표창' 논란 등 아직까지 지역에서 반문(반문재인) 정서가 남았다는 점을 자극한 셈이다. 그는 "경선의 실질적 경쟁자는 문재인 전 대표"라며 "정치적 유산도 세력도 없는 변방의 기초단체장이 10%대의 지지율을 얻은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직접 문 전 대표의 이름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절 불러 주셨다"며 "이 저변의 거대한 에너지와 기적이 대한민국 새 역사를 위해 분출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첫 분출지가 호남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