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호근 기자】=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 3일 오후에 접어들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 31분께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를 발령했다.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오후 들어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예비전력이 450만kW 아래로 내려가 전력수급경보 ‘준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공급전력 6,330만kW와 예비전력 367만kW로 전력수급경보 ‘관심’을 예보하기도 했다. 오후 1시 45분 현재 예비력은 409만Kw를 기록 중이다. 전력수급경보 관심은 예비력이 300만~400만kW 미만으로 20분 이상 유지되거나 갑자기 350만kW로 내려가면 발령되는 것으로, 가장 최근 전력수급경보 ‘관심’이 발령된 때는 지난해 12월 26일이었다.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를 발령함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오후 2시부터 민간자가발전을 통해 45만kW를 확보하는 등 공급능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root2-kr@hanmail.net www.stv.or.kr
【STV 이호근 기자】=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54) 씨가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음을 알렸다.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뉴스타파와 ICIJ는 전씨가 동생 재용씨에 대한 검찰의 조세포탈 수사로 전두환 비자금 은닉 문제가 다시 불거진 2004년에 ‘블루 아도니스’란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김용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대표와 최승호 뉴스타마 앵커, 이근행 뉴스타파 총괄 PD는 몇 가지 질문에 답했다. 우선, 비자금 규모를 추정할 만한 단서가 있느냐는 물음에 그런 건 없지만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을 확인해보니 이 은행은 소매영업은 하지 않는 전형적인 프라이빗 뱅킹이라며, 그곳에 한국인 간부가 2명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 큰손이 그 은행을 이용하지 않았을까 한다. 2차 명단에 포함된 조민호 전 SK증권 대표이사 부회장도 이용했다. 아랍은행 관계자를 통해 확인해 보면 좋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전두환 비자금 채권 73억 원을 추징하지 않았는데, 이 돈이 지금 그쪽에 가있다는 말인가를 묻는 질문
【STV 이호근 기자】=대구 여대생을 살해하고 경주의 한 저수지에 시신을 유기한 살해범 조 모(25) 씨가 지하철역에서 근무하던 공익근무요원인 것으로 드러났다.3일, 대구 중부경찰서는 지난 2일 저녁 조 씨를 상대로 벌이던 2차 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씨가 지난해 7월 30일 소집돼 한 달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같은 해 8월 30일 대구의 한 지하철역에 배치돼 지하철 역사 내 안전요원으로 근무해왔다고 알렸다. 오는 2014년 7월 29일 소집 해제될 예정이었다. 앞서 지난 2011년 울산에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성폭력 치료강의 수간 80시간, 신상정보공개 및 고지명령 3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조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여대생 A씨를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뒤 경찰에 검거되기 전까지 태연히 자신이 근무하는 지하철역에 출근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조씨는 검거 당시에도 자신이 살해한 여대생 A씨를 처음 만난 대구 중구 삼덕동의 한 술집에서 술과 음악을 즐기며 또 다른 여성을 물색하고 있었다. 조 씨는 검거 직후 무직으로 보도됐다. 채승기 대구중부경찰서 수사과장은 “검거 당시에
【STV 이호근 기자】=가출한 여학생들에게 감금과 성매매를 일삼아 온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3일, 가출 청소년을 모텔에 감금하고 성매매를 시킨 조직폭력배 송 모 씨(20) 등 4명에 대해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다른 조직폭력배 최 모(18)군 등 2명에 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가출한 A양(18) 등 2명을 대전과 익산 지역 모텔에 감금한 뒤 강제로 성매매를 시켰다고 밝혔다. A양 등은 이들의 협박과 폭행에 못 이겨 1회 10만 원 가량을 받고 700명이 넘는 남성들과 성관계를 맺었으며, 남성들로부터 받은 돈을 이들에게 건넸다. 조폭들이 A양 등에게 가로챈 금액은 7,500만 원 상당에 달하며, 자신들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수사결과 이들은 성매매를 시킨 것도 모자라, 폭행과 성폭행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아울러 A양 등과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의심되는 750여 명의 남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성 매수 사실이 밝혀지면 전원 사법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root2-kr@hanmail
【STV 이호근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검찰의 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3일,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새벽 전 직원에게 "자부심에 상처를 준 것에 깊이 사죄한다”는 내용의 e메일을 보내 이같이 말했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후 처음으로 이뤄진 입장표명에서 이 회장은 “임직원들의 과오도 다 내 책임이다”며 “이번 사태로 그룹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아울러 CJ와 임직원의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CJ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나하나 마음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앞선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CJ 본사와 쌍림동 제일제당센터, 장충동 경영연구소 등에 이어 29일에 장충동 이 회장 자택까지 압수수색한 바 있으며, 차명계좌추적 수사와 관련해 임직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확보하면 이르면 이번 주 중 이 회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root2-kr@hanmail.net www.stv.or.kr
【STV 이호근 기자】=연일 조세피난처에 설립된 페이퍼컴퍼니 명단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4일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 명단 4차를 공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 뉴스타파는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인 전재국 씨가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전재국 씨의 페이퍼컴퍼니는 국세청과 금융감독원, 관세청 등 금융당국이 역외탈세 혐의자와 조세피난처를 통해 불법으로 외환을 거래한 혐의가 있는 인사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된 상황에서 밝혀진 것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root2-kr@hanmail.net www.stv.or.kr
【STV 이호근 기자】=정부가 전력난 해소를 위해 고강도의 절전규제 대책을 시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오는 8월 5일부터 40일까지 4주간 계약전력 5000kW 이상 전력다소비업체에 대한 절전규제를 시행하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문을 열고 냉방하는 행위에 대해 계도기간 없이 단속에 들어간다는 내용을 담은 여름철 전력수급대책을 발표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소비 규모도 커져 지난해보다 143만kW 전력량은 증가한 반면, 공급능력은 원전 3기 정지로 인해 전년보다 36만kW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8월 둘째 주 전력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예비력이 -198만kW를 기록하는 사상 최악의 사태가 예상된다”는 우려를 더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공공기관이 강도 높은 절전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전력 다소비업체에 대한 절전규제와 산업용‧일반용 중소 수용가의 선택형 최대피크 요금제 확대, 절전 주택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규제와 절약 인센티브를 병행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산업부는 이번 하계 전력수급대책은 공급확대와 수요감축, 두 트랙으로 접근한다. 우선, 영
【STV 최정은 기자】=육사 출신 여성 장교가 자신의 승용차에서 총상을 입고 시신으로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 중이다. 31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께 경기도 안양에 있는 한 육군사단 소속 홍모 대위(30)가 영내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영내를 수색해보니 한 승용차 안에 홍 대위가 숨져 있었다"며 "차량의 문이 잠겨 있어 유리를 깨고 차문을 열었는데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홍 대위는 운전석에 앉아 있었으며 목에 총상을 입고 숨져 있었다. 홍 대위의 차량에서는 K-1 자동 소총과 탄피 한 발이 있었다. 차량 안에서 발견된 탄피는 해당부대 5분대기 임무용 실탄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차문이 잠겨 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보아 홍 대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잠정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홍 대위가 정상적으로 부대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고 부대 내의 문제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아직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타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상태다.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인과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