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 군가산점제가 6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됐다. 이에 관해 국회 국방위원회와 여성가족위 사이에서 여전히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소위는 군가산점제 재도입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처리가 유보됨에 따라 병역법 처리 여부는 9월 정기국회 이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군가산점제 재도입이 유보된 상황에서 이를 놓고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남윤인순 의원은 각각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상반된 입장을 내세웠다.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은 공무원 시험에서 누가 약자인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며 “군 복무를 하지 않는 여성과 장애인들은 시험공부를 해서 취업이 가능하지만, 2년 동안 군 복무를 하느라 시험공부를 못하는 제대군인이 시험에 있어서는 진정한 약자라고 할 수 있으므로 여성과 장애인도 보호하고 시험에서 약자인 제대군인도 불이익을 개선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남윤인순 의원은 군 복무로 젊은이들이 희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며 “그러나 보상이라는 것이 어
【stv 박상용 기자】= 21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가 성사되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연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 3분의 2 동의를 얻어서 정상회담 대화록 원본도 공개하고 정체불명의 사본도 공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반드시 국정원의 대선개입에 관한 국정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열람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새누리당의 남북회담 발언록 열람 및 공개 행위 자체에는 강한 비난을 내놨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을 겨냥해 당면한 국기문란 헌정파괴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회피하기 위해 해묵은 NLL 관련 발언 논쟁을 재점화하려는 시도는 국익을 무시한 무책임한 시도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회 정보위에 의한 탈법적 발언록 일부 공개행위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서 마땅한 법적 대응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를 덧붙였다.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관해서는 국가권력기관의 대선개입과 진실 은폐에 대한 분노가 이미 여의도를 넘어섰다며 수십만의 네티즌들이 국정조사 온라인 청원서에 서명했고,
【stv 이호근 기자】=미성년 연예지망생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가해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연예기획사 대표가 중형을 면치 못하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21일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장 모(53) 대표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정보공개 및 공지 5년을 선고한 원심도 유지했다. 장씨는 2010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회사 건물 등에서 10대 미성년자 등 소속사 연습생 3명을 반복적으로 성폭행하고 강제추행을 일삼아 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과 상습피감독자 간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1심에서 징역 6년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정보공개 5년을 선고받았으며, 1심 과정에서 피해자들에게 합의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여 재판부로부터 강한 제지를 받기도 했다. 장씨는 항소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피해자 2명과 합의했고 뒤늦게라도 범행을 인정하는 등 잘못을 뉘우치기는 했지만 죄질을 볼 때
【stv 박상용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양당 원내대표회담을 열고 국정원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가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한 것을 두고 ‘반쪽짜리 합의’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민주당은 6월 국회에서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을 기대하고 있는 것과 달리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검찰 조사 협조를 전제로 수사가 마무리된 후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다 검찰수사 마감 시기와 국조 범위 등의 불씨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여야 원내대표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지난 3월 ‘대선 과정에서 제기된 국정원 직원의 댓글 의혹과 관련 검찰 수사가 완료된 즉시 관련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한다’고 합의한 데서 나아가 ‘6월 국회’라는 시한을 두고 국정원 개혁을 즉각 개시하기로 노력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하지만 회담 직후 수석 원내대표 브리핑이 이뤄지는 데서부터 양측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불협화음이 나왔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검찰 수사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6월 임시국회에서 조사계획서가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검찰 수사에 대해서 민주당이 먼저 협조해야 한다”고 알리며 국정원
【stv 이호근 기자】=‘뉴스타파’가 20일 오후 2시,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 명단을 8차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명단에는 김영소 한진해운 전 상무가 포함됐다. 뉴스타파는 김 전 상무가 지난 2011년 9월 6일 한진해운 서남아지역 부본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조용민 전 한진해운홀딩스 사장과 함께 조세피난처 중 하나인 사모아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알렸다. 한진해운 전직 임원 2명은 페이퍼컴퍼니를 새로 만들지 않고 페이퍼컴퍼니 등록대행업체인 ‘PNT'사가 미리 만들어 놓은 ‘로우즈 인터내셔널(Rhodes International Limited)’의 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들에게 페이퍼컴퍼니 설립을 중개한 곳은 앞서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에게 페이퍼컴퍼니 설립을 중개한 UBS 홍콩지점인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타파는 한진해운 측이 사모아에서 어떤 사업 활동을 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기 때문에 사모아에 설립된 이 의문의 페이퍼컴퍼니는 고(故) 조수호 전 회장과 관련된 회사일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김 전 상무는 뉴스타파 취재진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돌아가신 회장님과는 무관하게 설립됐고, 당시 직장
【stv 박상용 기자】=개성공단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비대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기업인들의 간절한 요청에도 우리 정부와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 중단 3개월째인 7월 3일까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중대 결정을 내리겠다”고 전하며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했다. 남북 당국에 ‘최후통첩’을 보낸 셈이다. 남북 당국이 개성공단을 정상화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것이 비대위의 입장이다.김학권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3개월이 지난 뒤 개성공단이 정상화된다 해도 이미 기계‧전자부품 기업인들은 고가의 기계 및 장비의 폐기처분과 재설비 등 후폭풍을 맞게 된다며 공단 폐쇄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비대위는 공단 중단 사태의 장기화와 장마철의 높은 습도, 누수 등이 겹친 상황이 지속되면 기업인들은 생산설비 부식으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없다고 전하며 개성공단 입주기업 123개사 중 기계‧전자 분야 기업 46개사를 대표해 군 통신선 즉시 복구와 설비 점검 인력 방북 승인,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 재개 등을 요청했다. 2007@paran.com www.stv.or.kr
【stv 이호근 기자】=중국의 보이스피싱 조직에 기술을 배워 내국인 수백 명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0일 국내에서 조직원을 모집한 후 중국으로 보내 교육을 받도록 한 뒤 보이스피싱 사기 등으로 수억 원을 챙긴 지 모(34)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통장 인출책 조 모(32) 씨 등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통장을 이들에게 빌려준 김 모(45) 씨 등 15명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지씨 등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지난 5월 29일까지 대출과 조건만남 등을 빙자해 356명으로부터 6억 원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18일 김 모(53) 씨에게 전화해 “당사는 서민금융 지원기관으로 연 6%대의 금리로 3,000만 원까지 5년간 상환 대출이 가능하다”고 안내한 후 “3개월 동안 월 납입금이 입금되지 않으면 책임을 져야 하니 대출금의 3개월분을 선납해달라”고 속여 168만 원을 대포통장으로 송금받는 등의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계획한 이후 주범 3명은 중국 연길에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원 3명과 함께 합숙생
【stv 이호근 기자】=언론인 출신의 국회의원들이 한국일보 정상화 촉구에 앞장섰다.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가진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과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60년의 유서 깊은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한국일보가 5월부터 이중 편집국 체제를 유지해오다 지난 6월 15일부터는 정상적인 신문 발행을 하지 못하고 파행상태에 빠진 데 대해 언론인 출신 정치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심정을 내비쳤다. 이들은 언론의 자유와 신문 편집권의 독립은 민주주의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한국일보의 대다수 기자들이 정상적으로 취재‧보도하지 못하고 있는 현 사태는 우리 언론 사상 초유의 불행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자들의 취재권과 편집권이 확실하게 보장되길 희망한다며 “한국일보가 언론으로서 역할과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한국일보 관계자들이 노력해 줄 것을 간절히 요구한다”고 한국일보의 즉각적인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번 성명에는 이상일 의원과 민병두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박병석, 이낙연, 신경민, 박영선, 노웅래, 배재정 의원과 새누리당 김영호 의원이 뜻을 모았다. root2-kr@hanmail.net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