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보낸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관한 국정조사 수용 요구 등에 관해 문제가 있다면 국민 앞에 의혹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밝히면서도 “국회가 논의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이날 김 대표의 서한을 받은 박 대통령은 “대선 때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야당이 그동안 국회 논의들에 대해 대통령이 나서지 말라고 쭉 얘기해오지 않았느냐며 “나는 관여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왜 그런 일을 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대선 때 국정원이 어떤 도움을 주지도,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야당의 국정조사 수용 요구에 대해서는 “그래도 국정원이 그런 문제가 있었다면 여야가 제기한, 국정원 관련 문제들에 대해 국민 앞에 의혹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하지만 그 절차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나설 문제가 아니라며 “그것은 국회가 논의해서 할 일”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2007@p
【stv 박상용 기자】= 2007년 10‧4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중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발언 발췌록’을 공개한 여당 의원 등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민주당이 NLL 발췌록 열람‧내용을 공개한 새누리당 의원 7명을 고발한 사건을 배정받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최성남)는 24일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을 주장했다 고발된 사건을 공안 1부가 수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같은 부에 사건을 배당했으며, NLL 발췌록이 대통령기록물인지, 공공기록물인지 여부를 판단해 여당 의원들이 관련 내용을 공개한 것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민주당은 'NLL 발언 발췌록‘을 열람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내용을 공개한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과 윤재옥‧정문헌‧조명철‧조원진 정보위원 등 새누리당 의원 5명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및 공공기록물관리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검찰에 이들을 고발했다. 이와 함께 열람을 허용한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한기범 국정원 1차장도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stv 이호근 기자】=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44)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낙점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계약이 종료된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축구협회는 “2013년도 제2차 기숙위원회에서 적극 추천된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팀 감독선임 안건을 오늘 회장단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의 계약기간은 2년으로 2014브라질월드컵과 2015호주아시안컵(1월)에서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딕 아드보카트 감독 밑에서 코치로 활약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는 수석코치를 맡았던 홍 감독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준비된 지도자다. 2009년에는 20세 이하(U-20) 월드컵 사령탑에 올라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고,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을 안겼다. 2012런던올림픽에서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황금세대’를 지휘하면서 한국 축구 사상 첫 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룩한 인물이기도 하다. 축구협회는 최강희 전 대표팀의 후임자로 월드컵 16강 이상의 경험을 갖춘 지도자를 물색해 오다 홍 감독을 적임자로
【stv 이호근 기자】=#. 졸업을 앞두고 있던 대학 4학년 A씨는 지난해 12월 물건을 많이 팔면 실장으로의 승진과 함께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친구의 말에 넘어가 서울 양재동 소재의 다단계업체에 가입했다. 회사에서는 공동 숙식하는 자취방을 제공했고, 그는 회사 물품구입을 위해 대출중개업체를 통해 인터넷으로 저축은행 2곳에서 1,500만 원의 대출을 받았다. 대출받은 돈 중 1,000만 원은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 등 다단계업체 물풀구입비로, 200만 원은 공동숙식비로 사용하고 이를 갚지 못한 A씨는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전락한 신세가 됐다.불법 다단계업체의 유혹에 빠져 금융회사에 대출을 받아 물품 구입비로 사용하고 이를 같지 못하는 대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금융감독당국이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고 현장조사에 나섰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최근 일부 다단계업체들이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대학생들에게 접근해 다단계에 가입시킨 뒤 물품구입 등을 위한 대출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교적 대출이 쉬운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도록 해 다단계업체의 물품구입과 숙식비용으로 사용토록 했다. 결국 대학생들은 거액의 빚만
【stv 이호근 기자】=다음 달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전지훈련을 위해 2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했다. 손연재는 출국 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네 종목 모두에서 결선에 진출하고 싶다. 유럽 선수들 사이에서 경쟁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만, 열심히 해서 메달을 노릴 것”이라는 목표를 알리며 남은 대회는 모두 세계선수권대회라는 생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연재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7월 6일~17일, 이하 현지시간)를 시작으로 8월 국제체조연맹(FIG) 상트페테르부르크 월드컵(8월 17일~18일)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8월 28일~9월 1일)까지 내리 출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의 규모나 영향력을 볼 때 으뜸인 세계선수권대회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지만, 앞선 대회들을 전초전으로 생각하고 신중하고 꼼꼼하게 준비하고 치르겠다는 생각이다. 상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뒀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메달을 따며 잘 마쳐서 좋다고 소감을 밝힌 손연재는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해서 실수 없이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stv 이호근 기자】=영훈중 입시비리에 행정실장 등 다양한 인물이 개입되어 있음이 밝혀지고, 한 TV프로그램의 취재를 통해 숨겨져 있던 많은 진실이 드러남에 따라 사학재단에 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가운데 김형태 서울시 교육의원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최근 5년간 교육청 등 국가교육기관 퇴직한 후 사립학교 임용 현황’을 받아 “사학들이, 특히 부패비리 사학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사학들이 왜 앞다투어 교육청 관계자들을 스카웃하듯 모셔갔을까?”에 관한 분석을 내놨다. 그는 사립을 공립수준으로 투명하게 혁신하고자 하는 결단에서 그런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예산확보와 감사무마용으로 교육청 관계자들을 모셔간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교육계와 전관예우는 누가 봐도 바람직하지 않은 악습이고, 더 나아가 교육청과 사학재단과의 유착비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중단되고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교육청이나 교육부(구 교과부) 내 기관을 퇴직한 뒤 다시 사립학교에 임용된 수는 교육부 출신 4명, 교육청 출신 52명으로 총 56명에 이르렀다. 교육기관을 퇴직한 후에 사립학교에 채용된 연도를 보면, 2009년 이후 7명 이상이 꾸
【stv 박상용 기자】= 보수단체와진보 단체가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과 관련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서울 도심서 대치했다.23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은 정원이 민주주의 꽃인 선거와 국민의 투표권에 개입했고, 권력의 하수인 노릇을 했다며 “이는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를 훼손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사태해결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시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일보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은 노무현 전(前)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전부를 국정원이 국민 앞에 공개하길 요구했다. 이들은 사회 혼란을 만드는 촛불집회에 반대하고 나서며 “국정원 사건을 꼬투리 잡는 종북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촛불 집회를 마친 한대련은 서울 시청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마찰을 빚었고, 경찰은 최루액을 발사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2일 진보 단체와 보수 단체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 청계광장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새누리당사 앞에서 서로 대치하며 자신들의 주장을 펼친 바
【stv 이호근 기자】=만취해 시내버스로 착각하고 통근버스에 탄 여대생이 뒷좌석에 잠들었다가 버스 기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만취해 자신이 운전하는 통근버스에 탄 여대생을 성추행하고 모텔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했던 김 모(40) 씨를 24일 강간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21일 오전 8시 30분께 자신이 운행하는 통근버스를 강서구 명지동의 한 아파트 공사장 앞에 정차하고 술에 취해 잠든 여대생 A(23) 씨의 주요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하고, 성폭행하기 인근 모텔로 데려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김씨가 모텔 계산대에서 숙박비를 계산하는 사이 달아났으며, 경찰 조사 결과 도시철도 2호선 냉정역 부근서 밤새 술을 마시고 김씨의 통근버스를 시내버스로 착각해 탔던 것으로 드러났다. root2-kr@hanmail.net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