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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는 출국 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네 종목 모두에서 결선에 진출하고 싶다. 유럽 선수들 사이에서 경쟁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만, 열심히 해서 메달을 노릴 것”이라는 목표를 알리며 남은 대회는 모두 세계선수권대회라는 생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연재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7월 6일~17일, 이하 현지시간)를 시작으로 8월 국제체조연맹(FIG) 상트페테르부르크 월드컵(8월 17일~18일)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8월 28일~9월 1일)까지 내리 출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의 규모나 영향력을 볼 때 으뜸인 세계선수권대회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지만, 앞선 대회들을 전초전으로 생각하고 신중하고 꼼꼼하게 준비하고 치르겠다는 생각이다. 상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뒀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메달을 따며 잘 마쳐서 좋다고 소감을 밝힌 손연재는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해서 실수 없이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이날 출국한 손연재는 모스크바에 도착한 후 크로아티아로 이동해서 러시아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 중에 물도 제대로 마시지 못할 정도로 혹독하게 진행되는 전지훈련을 2주가량 펼칠 예정이다. 손연재는 러시아 선수들과 다 같이 훈련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며, 체력훈련을 하기에 좋다고 알렸다.
손 선수는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체력을 꼽았다. “체력을 끌어 올려 네 종목 모두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종목에서 잘하고 싶다”며 반복 훈련을 통해 작은 실수까지 보완할 생각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리듬체조 금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는 국내에서 쉬는 동안 ‘리듬체조 갈라쇼’를 치르는 틈틈이 재활 훈련과 부상 치료를 병행했으며 시간이 나는 대로 가볍게 몸을 푸는 식으로 컨디션 조절에도 힘썼다.
많은 관중의 환호 등을 들으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익힌다는 손연재는 “올림픽 등 큰 대회에 출전하면서 안정감이 늘어난 것 같다. 유럽 선수들과 경쟁해 시상대에 오르는 게 쉽지 않지만 노력하면 기회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그러기 위해서 실수 없이 완벽한 무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선수는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월드컵 시리즈에서 메달도 땄지만, 이번 대회도 쟁쟁한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고 선수들의 실력이 좋아지는 만큼 긴장을 풀지 않겠다”고 야무진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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