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 관련 갑질의전 논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에 대해 전방위 공세를 퍼부었다. 대선이 불과 30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이 후보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리스크’ 부각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 회의에서 “대리처방, 카드깡 등 온갖 나쁜 일이 다 벌어졌는데도 (이 후보가)몰랐다면 주변 관리조차 못한 무능한 사람이고, 알고도 묵인했다면 범죄를 방조한 공범”이라면서 이 후보를 향해 사퇴를 주문했다. 권 본부장은 “단순히 후보 배우자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이 후보 본인의 대통령 자격, 자질의 문제”라며 “(이 후보) 본인이 임명했고, 부인이 5급과 7급 비서관을 2명이나 거느리고 온 집안일을 다 떠맡긴 정황이 드러났는데 후보 본인이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힐난했다. 이어 “이 후보는 부인 책임인양 모르는 척하고, 김 씨는 비서에게 모든 걸 뒤집어씌운 채 숨어있다”며 “더 이상 덮고 넘어갈 수 없도록 많은 죄상이 드러난 만큼 후보직을 사퇴하고 법적 책임을 받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남FC 후
【STV 차용환 기자】지난 3일 열린 첫 대선후보 4자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서로의 배우자 김혜경 씨와 김건희 씨 의혹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의혹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섣부르게 움직일 생각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이번 토론에서 이 후보에게 김혜경 씨 논란을 질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처럼 설명했다. 그는 “지금 여러 가지 자료가 나오는 상황이고 아직 이 사안이 숙성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저희가 상대 후보처럼 네거티브에만 의존해서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배우자에 대한 문제는 여러 경로로, 여러 내용이 제보가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아마 언론사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많이 입수됐을 걸로 본다”면서 검증이 필요하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받은 제보에 대해 ‘공무원 A씨’가 아닌 “다른 분의, 다른 대상으로 한 어떤 이야기도 들어와 있다”고 밝혔다.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은 첫 토론을 앞둔 설 연휴에 커졌다. 국민의힘은 토론 전까지 강한 비난을
【STV 차용환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안철수 때리기’에 또다시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범여권과 안 후보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결합은 상상 가능한 범주”라면서 “안 후보가 또다시 차선 변경을 해 민주당 쪽으로 가신다면 놀랍지도 않고 별로 기대도 없지만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 역대 대선에서 선거일 40일 전후로 단일화가 이뤄졌다는 점을 거론하고 “전례에 비춰서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선거일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주목받는 가운데 이 대표가 안 후보의 민주당행을 사전 차단하며 안 후보 몸값 깎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사드 배치에 대해 안 후보가 ‘사드 배치 반대론자’였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관련해서 “이 후보의 배우자 되시는 김혜경 여사의 활동이 득표율 상승에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본다”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저희 후보 배우자의 역할을 상
【STV 차용환 기자】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연일 공격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단일화 자기발전 하시기 전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집중하라”고 힐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가 단일화 이슈를 제기하고 (그에 대한 안 후보 측의) 반응이 있으면 ‘그것 봐라, 단일화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았느냐’고 끊임없이 자가발전하고 있다”며 이처럼 지적했다. 그는 “도대체 윤 후보와 이 대표는 ‘닥치고 정권교체’를 빼고 어떤 대한민국으로 끌고 갈 것인지 단 한마디의 말도 없다”며 “제1야당이라면 해야될 부분에 책임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각 당의 온라인 광고 계약 유무를 완주 의지로 판별하자는 제안에 대해 “이미 온라인 광고 계약을 했다”면서 “그런 부분들까지 굳이 설명하면서 ‘(단일화는) 정말 없다’고 이 대표를 위해 거들어줘야 되나 싶기도 하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를 향해 권 원내대표는 “(단일화) 없습니다. 없으니까 자가발전 그만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안 후보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해 반대했
【STV 차용환 기자】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7일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 장관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징역 4년을 확정했다. 정경심 전 교수는 총 15개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그 중 12개 혐의가 유죄로 최종 확정됐다. 자녀 입시 비리 혐의의 핵심이던 조국 씨 부부의 딸 조민 씨의 일명 ‘7대 스펙’도 허위로 판단했다. 2019년 8월 조 전 장관이 법무 장관으로 지명된 이후 검찰 수사로 시작된 이번 재판은 수사의 정당성을 놓고 찬·반으로 갈려 대규모 장외 집회 등이 벌어졌다. 조 전 장관을 옹호하는 측은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조 전 장관을 반대하는 측은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었다. 대법원이 핵심 피고인인 정 씨의 유죄를 2년 5개월 만에 확정 지으면서 조 전 장관 사태로 인해 벌어진 국론 분열이 일단락될지 주목된다. 대법원은 1·2심처럼 동양대로부터 제출받은 강사휴게실 PC에 대한 증거능력을 인정했다. 정 씨측은 위법한 절차로 검찰이 PC를 압수해 증거능력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동양대가 PC를 관리하고 있어서 압수수색 절차에 정 전 교수의 참여권을 보장하지 않
【STV 차용환 기자】27일 북한이 올해 들어 여섯 번째 무력시위를 단행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오전 8시5분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세부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실제 탄도미사일일 경우 지난 20일 노동신문 등을 통해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철회 가능성을 시사한 지 7일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셈이다. 북한은 이달 5~17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25일에는 우리 군 당국이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정황을 포착하기도 했다. 보통 북한은 미사일을 쏜 다음날 조선중아통신, 노동신문 등 주요 매체를 통해 발사 사실을 공표하지만 지난 25일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다. 이에 일각에서는 순항미사일 발사가 특기할만한 점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았다. 청와대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고 대화를 촉구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발사체 발
【STV 차용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저 이재명은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면서 “야당도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과정에서 격화되고 있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으신 줄 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실망감을 넘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국민께 뵐 면목이 없다”면서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려야 할 정치가 도리어 걱정을 끼치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저부터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저 이재명은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 하겠다”면서 “이재명과 함께 정치 교체, 확실한 민생개혁의 길을 열어 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여의도 정치 교체를 선언하며 ▲국민 최우선 실용정책 ▲국민내각, 통합정부 구성 ▲3040대 장관 적극 등용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의 정치교체는 대전환”이라고 강조하고 “불공정, 불평등, 기득권 타파, 세대교체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젊은 국민내각을 구성하겠다. 청년세대는 이재명 정부의 가장
【STV 차용환 기자】북한이 25일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쏘아올렸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늘(25일) 오전 북한이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군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구체적인 발사 시간과 방향, 사거리와 속도 등은 분석 중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한미 양국은 정보자산을 바탕으로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은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에 기습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지 못해 발사 장소와 시간을 밝히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에 준하는 파괴력은 갖추지 못했지만, 장거리 정밀도가 높다. 북한은 이달 5일을 기점으로 지난 17일까지 탄도미사일을 네 차례나 발사했다.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는 지난 20일 당 정치국 회의에서 ‘대미 신뢰조치 전면 재고’를 천명하며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철회 가능성을 시사하고 닷새 만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