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란에 최후통첩을 날리면서 “이란 공격 여부를 아직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각각 중수로 핵시설과 병원을 공격하며 공방전을 벌였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취재진을 만나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에 동참할지’ 질문을 받고, “시한 도래 1초 전 최종 결정을 하고 싶다”면서 “상황은 변하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군사 개입 직전까지 ‘전략적 모호성’을 통해 이란의 항복을 얻어내려는 뜻으로 보인다. ‘외교의 문을 닫았느냐’라는 질문에는 “아니다. 이란 측이 미국을 방문하길 원하면 미 측도 용할 용의가 있다”라고 했다. 막판까지 협상의 여지를 남기면서 이란에 협상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에는 이란 공격에 대해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란에 최후통첩을 보냈느냐’라는 질문에는 “어쩌면 ‘최후의 최후통첩’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공방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전략적 모호성을 견지해 협상력과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겠다는 뜻에서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무조건적인 항복”을 요구한지 하루 만인 17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주민들이 연이어 탈출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테헤란을 포함해 주요 핵시설 지역에 엿새째 대대적 공습 중이며 이란도 이에 맞서 미사일 ‘파타-1’으로 반격에 나서면서 확전 일로에 놓여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테헤란 전역에 폭발음이 터져 나왔고, 오전 5시께에는 도시 전체를 휘감는 거대한 폭음이 울렸다. 이스라엘은 이날 공격에 앞서 테헤란 메라바드 국제공항 남부 주거지와 제약 관련 시설, 군사시설 등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양국의 긴장이 걷잡을 수 없이 높아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에 “무조건적 항복‘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50대가 넘는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지난 몇시간에 걸쳐 테헤란에서 공습을 수행했다”며 “이란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저지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부로 테헤란에 원심분리기 생산 시설이 공격 대상이 됐다”라고 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8일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원심분리기 생산시설 2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원심분리기는 원자력 발전에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무조건적인 항복’을 요구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무조건 항복(UNCONDITIONAL SURRENDER)”이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또한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우리는 소위 '최고 지도자'가 숨어 있는 곳을 정확히 알고 있지만, 그곳은 안전하다”면서 “그는 쉬운 목표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에게 미사일이 발사되는 사태를 원치 않는다”면서 “우리의 인내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라고 했다. 그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 상공에 대한 완전하고 전면적인 통제를 확보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우수한 방공 장비를 갖추고 있지만, 미국에서 설계·제조된 시스템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면서 “미국만큼 이를 잘하는 나라는 없다”라고 호언장담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도중 급거 귀국하면서 “(이스라엘-이란 무력충돌보다) 훨씬 큰 것이 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트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년 전처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시작한 관세전쟁과,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적 충돌에서 비롯된 지정학적 갈등 속에 16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개막한 G7 정상회의에서 오히려 긴장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G8 체제에서 러시아를 축출한 것을 비판하고 미국과 유럽 국가간 입장차를 드러내며 2018년 캐나다 G7 정상회의 때처럼 글로벌 현안을 둘러싸고 미국과 나머지 여섯 국가 간 이견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과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등 G7의 정상들은 이날 캐나다 로키산맥의 휴양도시 캐내내스키스에 모여 정상회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양자회담에서 기자들에게 “G7은 (러시아가 축출되기 전) G8이었다”라면서 러시아를 그룹에서 뺀 것은 “매우 큰 실수”라고 말했다. 중국의 G7 참여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나쁜 아이디어는 아니다”라면서 “나는 그것에 개의치 않는다”라고 했따. 러시아는 G8 회원국이었지만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병합 이후 이 회의에서 제
【STV 차용환 기자】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 측에 무력 사용 중단 및 핵 협상 재개를 제안했다. 미국의 공격 개입 가능성이 커지자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정권 교체를 공언하고 제안에 불응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 합의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휴전과 전쟁 지속 중 어느 쪽으로 기울지 관심이 쏠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이란이 중동 국가에 “미국이 공격에 가담하지 않는다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용의가 있다”라고 전했다. 당초 이란은 지난 16일 오만에서 미국과 6차 핵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협상 직전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등을 공격하자 협상을 전격 취소했다. 이란은 이스라엘 측에도 양측 모두의 이익을 위해 폭력 사태가 번지지 않도록 자제를 요청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란 및 중동 지역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 측이 이스라엘과 휴전을 원한다는 정환을 전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휴전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이 힘써주길 바란다는 견해를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전달했다. 외신은 이란의 움직임이 미국의 참전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평가
【STV 차용환 기자】이스라엘이 이란과 교전 3일째인 15일(현지시간) 이란 상공에서 자유롭게 공군 작성을 수행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란도 보복으로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으며 이스라엘의 촘촘한 방공망을 뚫고 일부 미사일이 목표물에 명중했다. 양측은 향후 더 강력한 보복을 천명해 전쟁의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까지 암살하려는 계획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미국의 한 고위장교가 AP통신에 말했다. 이란 보건부의 15일 발표에 따르면 13일 시작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지금껏 살해된 사람이 224명에 달한다. 이란 국영TV는 15일 이란혁명수비대 정보사령관인 모하마드 카제미 장군과 다른 2명의 장성도 살해 당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13일에 이미 최고 사령관들과 핵 기술자 등 20여명을 폭격으로 살해한 바 있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는 사흘 째 대폭발이 일어나면서 이스라엘 전국에도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려퍼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15일 방공만을 뚫고 이란의 미사일이 ‘여러 군데 목표물’을 명중했으며 하이파 등 북부 도시들이 공격당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13일 이후 14
【STV 차용환 기자】미국 전역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트럼프 반대 시위’에 수백만 명이 참여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총격과 차량 돌진 등 각종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언론이 15일 전했다. 진보 성향 단체인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측은 전날 미국 50개 주(州), 약 2000여 곳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전국 수백만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뉴욕, 시카고 등 주요 도시에서 수만 명이 도심을 행진했고, 대부분 집회가 평화롭게 진행됐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오후 8시께 약 1만 명이 모인 집회 현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중태 상태이다. 경찰은 총격 용의자인 남성과 관련자 3명을 체포했다. 현장 영상에 따르면 총성이 울리자 군중이 다급하게 흩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버지니아주 컬페퍼에는 시위가 끝날 무렵 한 SUV 차량이 시위대를 향해 돌진해 1명이 다쳤다. 21세 남성이 운전자였으며 체포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정오를 조검 넘긴 시점에 수천 명이 모인 집회에서 차량 한 대가 군중을 향해 돌진해 최소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NBC 방송이 보도했다.
【STV 차용환 기자】승무원과 승객을 포함해 총 242명을 태운 인도 국영항공사 에어인디아의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주택가에 추락했다. 여객기 탑승자를 포함한 추락 지역 주민 등 294명이 사망했다. 한국 국적의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9분께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가 추락했다. 여객기는 활주로 이륙 직후 비상 상황을 알리는 ‘메이데이’ 신호를 관제센터에 보냈지만 바로 교신이 끊겼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BBC도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기록을 토대로 “AI171편 여객기가 이륙 1분 만에 약 190m 상공에서 신호를 잃었”라고 밝혔다. 인도 민간항공국(DGCA) 당국자는 현지 경찰이 이날 오후 9시 20분 기준 희생자 시신 204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230명의 탑승객 국적은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 등이고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당국에서 공식 발표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294명이다. 여객기 탑승자와 추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