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반환점을 사흘 앞두고 오는 7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달 말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빠른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전격적으로 시기를 앞당겼다. 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 명태균 씨와의 통화 등에 대해 직접 질문을 받고 해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임기반환점을 맞아 국민들에게 지난 성과를 보고드리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드릴 예정”이라며 “일문일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릴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이 ‘모든 사안’이라고 강조한 만큼 윤 대통령이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김 여사 건 및 명 씨에 대한 사안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가 나올지에도 여론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앞당긴 데에는 최근 지지율이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민심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19%를 기록해 20%대가 무너진 바 있다. 지지율 최저치에 충격을
【STV 박상용 기자】대통령실이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 “배전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다짐하면서도 발언과는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더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했다. 이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9%에 그쳤다는 데 대한 반응이었다. 정 실장은 의외의 발언을 하나 덧붙였다. 그는 “(윤 대통령은) 높은 지지도가 물론 아니겠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에도 직전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계속 15%, 13% 내외였고, 유럽의 정상들도 20%를 넘기는 정상들이 많지 않다”라고 했다. 심기일전하겠다며 의지를 다지는 발언을 내놓으면서도 굳이 다른 나라 정상의 지지율을 꺼내는 태도는 오만하다고 볼 수 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는 낮은 지지율로 인해 당내외의 압박을 받고 결국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윤 대통령도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낮으니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인가. 정 실장의 태도는 여론이 들끓는 상황에서 “반성할게, 반성한다니까”라는 태도에 다름 아니다. 반성할 마음이 없지만 여론이 악화되니 ‘어쩔 수 없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와 대통령실 참모진의 전면 개편, 쇄신용 개각을 촉구했다. 한 대표는 또 김건희 여사의 즉각적인 대외 활동 중단 및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대통령께서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은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참모진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심기일전을 위한 과감한 쇄신 내각을 단행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또한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는 즉시 대외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촉구했다. 한 대표의 입장 표명은 지난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이 공개된 이후 나흘 만에 나온 것이다. 한 대표는 지난달 21일 윤 대통령과 만나 김건희 여사에 대해 3대 조치(대외 활동 중단·대통령실 인적 쇄신·의혹 규명 협조) 및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김 여사에 대한 조치를 거부한 바 있다. 이후 여론은 윤 대통령을 향한 성토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발표됐다. 역대 대통령 지지율이 집권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20%대 선이 무너진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그만큼 비상상황이라는 것인데 윤 대통령의 현실인식은 여전히 안이하다. 지난달 21일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회동을 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이미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다면서 한 대표의 요구를 일절 거부했다. 한 대표가 지속적으로 김 여사 문제 해결과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윤 대통령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 같은 태도가 지지율 하락을 자초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의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김 여사 문제(17%)이다. 김 여사의 대외 활동을 중단시키고 국정 운영의 전면에서 퇴출해야 한다. 그러나 친윤계가 버티기로 김 여사의 사과를 막고, 윤 대통령을 비호하는 상황이 이어질 경우 홍준표 대구시장의 지적처럼 현 시점을 탄핵 전야로 만들 수도 있다.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공천 관련 통화 녹취록까지 공개된 상황에서 앞으로 정국이 어떻게 악화될 지 예단하기 어렵다. 윤 대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19%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20% 선이 무너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19%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20%)와 오차범위 이내이며, 윤 대통령 지지율은 9월 4주 이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최저치 경신을 이어가다 20%선 아래로 떨어졌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한 것은 취임 30개월 만에 처음이다. 부정 평가는 72%로 지난 주 대비 2%p(포인트) 올랐으며, 모름·응답거절은 6%였다. ‘어느 쪽도 아님’은 4%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3%), '의대 정원 확대'(8%), '전반적으로 잘한다'(6%), '결단력·추진력·뚝심',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5%), '주관·소신', '국방·안보'(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는 '김건희 여사 문제'(17%), '경제·민생·물가'(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이상 7%), '외교', '의대 정원 확대'(이상
【STV 박상용 기자】더불어민주당이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를 공개하자 공천 개입 의혹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 친윤계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한동훈 대표는 관련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시 윤석열 당선인이 명 씨와의 통화에서 ‘공관위에서 나한테 (자료를) 들고 왔다’고 언급하자 “저는 100% (윤 대통령에게 공관위 자료를) 가져간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윤 의원은 “공관위원 중에 그랬을 수 있겠지만 개연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면서 “공관위원은 저 포함해서 11명인데 왜 가져가겠느냐”라고 반문했다. 한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민주당의 녹취를 공개했다’는 질문을 받고 답변하지 않았다. 친윤계는 의혹에 선을 그으며 윤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섰다. 권성동 의원은 “그걸 가지고 무슨 선거 개입이니, 공직선거법상 선거 관여죄니, 선거 개입죄니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너무 나간 주장”이라면서 “당의 1호 당원인 대통령이나 대통령 당선인 입장에선 자신의 정치적인 의견을 얘기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STV 박상용 기자】대통령실은 지난 30일 우리 정부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항해 155mm포탄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틀린 내용”이라고 부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포탄은 105㎜, 155㎜ 등 여러 구경이 있는데 우크라이나가 우리에게 포탄 지원을 요청한 적이 없다”며 “현재 우리가 155㎜포탄을 직접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은 틀린 내용”이라고 했다. 국방부 탄약정책 담당자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출장단에 포함돼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려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국방부의 탄약관리관이 나토에 출장 간 적이 없다”며 “나토에 보낸 10여명의 정부설명단에는 정책, 정보, 전략을 담당하는 정보기관과 국방부 소속 요원 뿐”이라고 설명하면서 김 의원의 주장을 부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한 “지난 5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실패한 후 그 사이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오고 간 인원들, 여러 전략적 협력으로 미뤄보건데 보다 진전된, 그 동안의 실수를 만회하려고 수정하거나 개량된 수준의 정찰 위성 발사가 준비되는 것으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31일 “(야당의) 공세 방어에 힘을 쏟지 않고 민생에 집중하기 위해 미래의 비위를 예방할 특별감찰관을 지금 임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임기) 남은 2년 반 동안 더불어민주당이 부정적 이슈들에 대해 무리하고 과도한 공세를 자발적으로 접을 가능성은 없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또한 “특별감찰관은 과거 비위를 조사하는 기능도 있지만, 주로 미래의 비위를 예방하고 감사하는 데 중점을 둔 제도”라면서 “정부·여당은 남은 2년 반 동안 많은 일을 해서 그것으로 국민들께 평가받아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라고 했다.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을 임명할 경우 “국민과 지지자들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다”면서 “우리가 주체가 돼 개선책을 주체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이날 북한의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민의힘은 우리 군의 경계 태세와 준비 태세를 신뢰한다”면서 “북한이 이럴수록 북한의 고립과 추락은 가속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강력한 군사력으로 이런 상황을 평소에 대비해왔다”면서 “결국 강력한 군사력과 준비만이 이럴 때 국민의 불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