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개혁신당이 총선 선거 주도권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입당 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새로운미래 출신 김종민 최고위원은 18일 새로운미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적 절차와 합의 정신을 따라야 한다”면서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를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앞서 이낙연 공동대표 측에 ▲‘선거 정책·홍보’ 지휘권 전권 부여 및 양측 공동정책위의장 합의 정책·공약 즉시 발표 ▲배복주 전 부대표 등에 대한 당직 및 공천 배제 ▲지도부 전원 지역구 출마를 요구했다. 이중 지도부 전원 지역구 출마 사안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는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이낙연 대표가 맡는 것이 ‘제3지대 통합신당 합당 합의’의 핵심이었다”며 “선거운동의 전권은 이낙연 대표에게 줘야 하며, 선거전략 방향과 주요 정책은 최고위원회의 검토를 거치고 발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낙연 대표의 지휘 아래 실질적인 역할을 이준석 대표가 담당하는 방안은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했다. 배 전 부대표의 공천 배제 요구에 대해서도 “공천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해야 한다”며 “당원과 지지자가 반대한
【STV 김충현 기자】상조시장이 급성장 하면서 영역을 넘어서는 협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 상조는 기존의 장례 분야에 머물지 않고, 웨딩·여행·건강·반려동물 등 전 방위적으로 뻗어나가는 상황이다. 상조업체들은 자체 브랜드를 강화하며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조업체들이 외부 브랜드와 협업을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들어 IT산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산업 융합(Industry convergence)이 전 산업군으로 확대되면서 산업 간 경계가 사라지는 분위기다. 자동차는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진화해 AI(인공지능)를 탑재하기 직전이고, 전통적인 제조업체들은 기술 업체들의 도전에 응전하고 있다. 상조업체들은 전통적인 장례 분야에서 벗어나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회원이 800만 명을 넘어 900만, 1000만을 향하는 지금, 상조업체도 타 산업군의 브랜드와 협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예를 들어 상조상품에 가입할 경우 OTT(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구독을 끼워주는 서비스도 검토할 수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 OTT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어서 상조에 OTT 서비스를 결합할 경우 MZ세대 회원이
【STV 김충현 기자】친명(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전략지역 출마가 바람직하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 의원은 지난 15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 인터뷰에서 “중·성동갑이 전략 지역”이라면서 “예전에 홍익표 원내대표(지역구)가”라고 했다. 이어 정 의원은 “현역 의원이 빈 지역으로 전략적으로 지정된 지역인데, (임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상징적인 인사 아닌가”라면서 “첫 비서실장이고. 어떻게 보면 86운동권에서도 가장 이름이 알려진 분인데 전략지역을 선택해서 거기 고집하는 게 바람직한가”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이런 문제는 전략적인 판단을 하는 건데 '거기서 경선을 시켜달라, 나 공천 달라' 하는 것은 일단 전략적인 취지에도 안 맞다”라면서 “이런 문제는 '당의 결정에 맡기겠다' 아니면 '내가 어려운 곳도 당의 결정에 따라서 정말 험지라도 가겠다' 이런 자세가 좋은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내부에 불고 있는 586 청산론에 대해서는 “지금 586 청산이 여당의 어쨌든 선거 캐치프레이즈가 될 그런 사안인지 모르겠다”면서 “지금 이미 당내 큰 흐름 자체는 이미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고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단수 공천 10곳, 경선 14곳 등 24개 선거구에 대한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민정(초선·서울 광진을), 최인호(재선·부산 사하갑), 송기헌(재선·강원 원주을), 민홍철(3선·경남 김해갑), 김정호(재선·경남 김해을), 김두관(재선·경남 양산을) 등 현역 의원은 현재 지역구에 단수 공천됐다. 서울 중·성동갑에서 험지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긴 3선 홍익표 원내대표도 단수 공천을 받았다. 부산 연제(이성문), 경기 포천가평(박윤국), 경남 창원의창(김지수) 등 험지를 택한 원외 인사들도 단수 공천됐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는 경선을 원칙으로 하면서도 공천심사 적합도 조사를 통해 1·2위 후보 간 격차가 20%포인트(p) 이상일 때는 단수 공천을 한다. 경선 지역은 서울 양천갑(황희·이나영), 서울 양천을(이용선·김수영), 서울 관악갑(유기홍·박민규) 등 3곳이다. 광주는 동남을(안도걸·이병훈)과 광산을(민형배·정재혁), 경기 지역은 고양갑(김성회·문명순), 고양병(홍정민·이기헌), 안성(최혜영·윤종군), 김포갑(김주영·송지원), 광주갑(이현철·소병훈) 등이다. 강원 원주갑(여준성
【STV 김충현 기자】개혁신당 합류를 앞두고 있는 박원석 전 새로운미래 책임위원은 14일 개혁신당 공천과 관련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이야기가 나왔지만 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라고 했다. 박 전 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 전 비대위원장은 뭔가 기존에 묵은 거, 낡은 거를 쳐내는 역할을 잘한다”면서 “반전을 만들고 그걸 통해서 선거를 이기는데 여기는 뭐 묵고 낡은 게 별로 없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박 전 위원은 “이제 신당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쳐낼 게 별로 없다”면서 “그동안의 김종인 위원장이 보여주셨던 매직이 별로 이제 통하는 환경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여기는 맨땅에 뭘 일궈서 세워야 되는데 그런 역할을 하시려고 할까”라면서 “어찌됐든 공관위원장을 국민적 신망이 있는 또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을 관리해 줄 분을 모셔야 되겠다는 필요성에 다 공감한다”라고 했다. 박 전 위원은 “아직은 구체적인 누구 리스트를 놓고 논의하는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공관위원장에 대해서 아무도 관심이 없고 (사람들이) 공관위원장 이름도 잘 모른다”라고 했다. ‘개혁신당이 김 전 위원장을 모시면 국민들이 공천에 관심을 가지지 않겠느냐’는
【STV 김충현 기자】화장장에서 금니가 무더기로 발견되는가 하면 유골이 섞이는 등 연이어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15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전남 여수 화장장 창고에서 금니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여수시는 시립공원묘지 영락공원 창고에서 금니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영락공원은 지난해 12월 공원 직원이 창고를 정리하던 중 바닥에 방치된 금니 30여개를 발견해 시에 보고했다. 시는 금니가 폐기되지 않은 채 창고에 보관된 경위를 밝히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화장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금니는 유족이 원하는 경우 돌려주고 그렇지 않으면 폐기했다”면서 “그동안 처리 규정이 명확치 않았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규정을 마련해 2명 이상 입회하에 바로 폐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화장장 직원 실수로 고인 2명의 유골 가루(골분)가 뒤섞여 유가족이 충격을 받았다. 인천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시립화장장인 승화원에서 서로 관계가 없는 고인 2명의 골분이 하나의 유골함에 섞여 들어갔다. 당시 화장장 직원은 유골을 가루로 만드는 ‘분골기’에 이미 고인 A씨의 골분이 들어가 있는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앞두고 전·현직 중진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해 불출마를 권유하자 당 내부가 어수선해지고 있다. 당 대표가 직접 공천에 개입했다는 지적과 함께 찐명(이재명)계를 내려꽂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급기야 비선 공천 개입설까지 번지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요청을 받은 중진 의원들이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선언하는 것과 대조적인 모양새이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는 공천 과정에서 기존에 예상되던 물갈이 폭보다 더 큰 폭의 물갈이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앞서 3선 인재근 의원과 직접 면담해 불출마를 권유했다. 인 의원이 자신을 대신할 김근태계 인사를 추천했지만 이 대표가 이를 거부했다는 말까지 나왔다. 인 의원은 이 대표와 면담에서 불출마 제안을 수용했다. 또한 이 대표는 문학진 전 의원에게도 여론자사 지지율 순위가 꼴지라는 사실을 알리며 용퇴를 요구했다. 이 대표가 불출마를 요청한 지역에는 이 대표의 측근그룹인 찐명 인사들이 공천될 것으로 전망
【STV 김충현 기자】“후불제 의전은 상조인가요, 아닌가요?” 소비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다. 후불제 의전도 ‘상조’라는 이름을 쓰면서 영업을 하기 때문에 상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후불제 의전은 상조가 아니다. 상조는 선불식 할부거래업으로 규정돼 할부거래법의 통제를 받는다. 선불식 할부거래업은 선불식으로 금액을 지불한 후 미래에 서비스를 받는 업태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일자가 정해지지 않는 여행상품을 다루는 업태도 선불식 할부거래업에 포함됐다. 하지만 후불제 의전은 장례 이후에 서비스대금을 지불하는 형태라 선불식 할부거래업에 포함되지 않는다. 후불제 의전이 선불식 할부거래업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만일 후불제 의전의 잘못된 서비스로 피해를 본다고 해도 법을 통해 구제 받기가 어렵다. 이에 상조업계에서는 꾸준히 우려의 목소리를 내왔다. 한 상위권 상조업체 관계자는 “각자의 자리에서 일을 하면 누구도 뭐라고 할 수 없다”면서도 “문제는 후불제 의전이 빈약한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힐 경우 상조업계까지 도매금으로 묶여 비난을 당한다는 점”이라고 토로했다. 정부는 후불제 의전에 대한 규제와 관리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