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쌍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와 헌법재판관 임명을 놓고 기로에 놓였다. 여야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무안공항 참사로 인해 숙고할 여유조차 없는 상태이다. 윤석열 정부의 기존 방침대로 최 대행이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31일 국무회의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최 대행은 지난 30일 국무조정실 등에서 국무회의 안건 및 쌍특검법 처리, 헌법재판관 임명 등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특검법과 헌법재판관 임명을 수용하지 않고 여야의 정치적 합의를 강조했다. 최 대행에게도 비슷한 맥락이 강요되고 있다. 31일 국무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거부권 행사 시한이 내년 1월1일까지라 새해 첫날 임시 국무회의로 결정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 대행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은 역할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최 대행은 무안공항 참사 수습을 강조하며 일단 쌍특검법에는 거부권을 행사하고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면서 여야 간 추가 협의를 요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최
【STV 김충현 기자】고인의 상조 가입여부가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로 확인이 가능해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행정안전부ㆍ금융감독원과 30일부터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사망자 재산조회 통합처리)'및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통해 모든 상조상품(선불식 할부거래 상품) 가입여부에 대해 조회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는 상속인이 금융, 국세ㆍ지방세, 국민연금, 토지, 건축물 등 피상속인(사망자)의 상속재산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이다. 2015년 6월에 서비스를 실시한 이후로 2023년까지 약 150만 명(누적)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는 상속인이 금융감독원 및 금융회사 등을 통해 사망자 등의 금융재산 등 내역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로 1999년 1월 서비스 실시 이후 2023년까지 약 225만명(누적)이 이용했다. 상조상품의 경우,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조업체는 은행 또는 공제조합과 소비자피해보상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여 선수금의 50%를 보전해야 한다. 기존에는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 및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통해 상조업체가 은행에 선수금을 보전한 상품에 대해
【STV 김충현 기자】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탄핵 데드라인까지 정해놓고 압박하던 더불어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경제부총리)에 대해 신중 모드를 보이고 있다. 한 대행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을 압박하며 탄핵 소추를 연일 입에 올렸으나 최 대행에 대해서는 “일단 지켜보자”라는 기류가 강하다. 12·3 비상계엄 당시 최 대행은 한 총리와 달리 적극 반대한 사실이 알려진데다 국무위원 줄탄핵에 따른 정국 불안정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제주항공기 추락참사로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한몫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지난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3인을 지체 없이 임명하고, 특별검사법을 수용해야 한다”라고 했다. 하지만 시점은 특정하지 않으면서 최 대행에 대한 압박강도는 높지 않음을 시사했다. 김 사무총장은 “신중하게, 인내심 있게 기다리면서 설득과 대화를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탄핵 데드라인 등은 제시하지 않은 상태이다. 국민의힘은 한 대행에 이어 최 대행을 향해서도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말라”는 요구를 분명히 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헌법재판관을 추가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당의 입장은 일관되고
【STV 김충현 기자】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하면서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초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여객기는 착륙 직전 관제탑에서 ‘버드 스트라이크’를 주의하라는 경고를 받았으며, 이후 관제탑에 구조요청 신호(메이데이)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장에서 사망한 희생자를 수습 중이며, 신원 확인 및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일부 피해자의 신원 확인이 다소 늦어지는 상황이다. 30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객기는 활주로 주변의 시설물인 외벽에 충돌해 반파됐고, 곧장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보잉 B737-800이며, 승객 175명과 객실승무원 4명 및 조종사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175명은 한국인 173명과 태국인 2명이었다. 여객기는 꼬리 칸을 제외하고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화재에 전소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46분께 초기 진화를 마쳤으며, 기체 후미에서 부상자 2명을 구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한 대행이 여야 합의안 도출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선언하자 즉각 탄핵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은 한 총리 탄핵안을 즉시 발의하고 오늘 본회의에서 보고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민주당은 한 총리 탄핵안을 즉시 발의하고 오늘 본회의에서 보고하게 할 것”이라면서 사실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자 민주당은 탄핵에 나섰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취재진에게 “오늘 본회의에서 (한 권한대행) 탄핵안을 보고하고, 내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 대행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될 경우 한 대행의 직무는 중지되고, 국무위원 서열 순으로 최상목 경제부총리에게 대통령 권한대행 역할이 넘어가게 된다. 다만 국정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던 민주당이 또다시 한 대행 탄핵에 나서면서 당분간 정국 불안정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 부총리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계엄 대비 심야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가 올해 막판까지 변신을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경기 전망이 좋지 않은 가운데 생존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최근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프리드라이프는 가발 패키지·교육·홈 헬스케어 등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이어 성혼부터 웨딩까지 결혼 전 과정에 걸쳐 고객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보람상조는 최근 김형석 작곡가와 AI 메모리얼 송 제작 MOU를 체결했다. 보람상조는 비아생명공학을 통해 반려동물의 생체원소를 담은 ‘펫츠비아 엣지’를 출시했고, 보람바이오는 기능성 원료를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다. 보람할렐루야 탁구단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사회인 탁구단을 중심으로 재능기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상조업계 최상위권 업체들이 다방면에 걸쳐 사업을 펼치고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는 것은 궁극적으로 기업활동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상조업체들은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기치로 걸고 생애 전 주기 모델 구축에 힘을 쓰고 있다. 이른바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시스템 확립에 나선 것이다. ‘
【STV 김충현 기자】계엄·탄핵 사태로 정치적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60원을 돌파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7분 2.40원(0.16%) 오른 1461.60원에 거래됐다. 주간거래에서 장중 1460원을 넘어선 건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16일(1488원)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455.2원으로 시작해 상승세를 탔다. 올해 1월 2일 1300.40원(오후 3시30분 종기 기준)에서 출발한 환율은 지난 4월 이후 추세적으로 1300원 중후반대에 머무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당선 직후인 11월 12일(1403.50원) 1400원대를 돌파했다. 이후 비상계엄령 선포 다음 날인 지난 4월 1410.10원까지 솟았다.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있었던 지난 19일 이후 4거래일 연속 1450원대에 거래되었다. 최근 환율 상승세는 미국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고 달러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자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 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세도 커지는 모양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STV 김충현 기자】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야당의 탄핵 위협을 받으면서 정국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압박하는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해결한다고 해도 뒤이어질 쌍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 공포 등 탄핵을 재차 위협할 수 있는 사안들이 산적해 예측불허의 상황이다. 정부와 한 대행은 해당 사안들을 ‘이견들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정치 현안’으로 규정한 뒤 여야의 타협안 마련을 요구했지만, 야당은 이를 ‘지연 행위’로 판단하고 탄핵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국회는 26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마은혁·정계선·조한창 등 국회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한 대행이 이들을 즉각 임명하지 않으면 한 대행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현행법에는 국회 임명동의안 통과 후 대통령이 이를 언제까지 임명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어 한 대행의 결정에 달린 상황이다. 정부에서는 한 대행이 곧장 헌법재판관 임명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헌법재판소가 “한 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라고 유권해석을 내린만큼 임명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한 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