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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국 “불교 가르침 따르겠다”…진우스님 예방해 감사 인사

“수감은 제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강미정 대변인, 성비위 처리 문제 제기하며 탈당


【STV 박란희 기자】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은 4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해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조 원장은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면담에서 “총무원장님을 위시해 여러 분이 마음을 모아주셔서 제가 빨리 자유를 얻게 된 게 아닌가 싶다”며 “앞으로 뭘 해야 할지 가르침을 주시면 계속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우스님은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에게 조 원장의 특별사면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그는 이날 “마음이 다치면 몸도 힘들어지기에 그 점이 걱정됐다”며 “평안한 마음이 지혜를 낳고, 정치인들이 내공을 쌓으면 국민과 자신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삼업청정이 이뤄지면 무의 자세로도 걸림 없는 행동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수감 생활을 회고하며 “외람되지만 행운수련 같은 느낌이었다. 제 마음을 돌아보고 허물을 성찰하는 시간이었다”며 “세속적으로 가장 낮고 험한 곳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동지라고 믿었던 이들의 성희롱과 성추행, 괴롭힘을 마주했지만 당은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했다”고 밝혔다.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강 대변인은 울먹이며 “윤리위와 인사위가 가해자와 가까운 인물들로 채워져 외부 조사기구 설치 요구가 한 달 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피해자 보호와 회복은 외면당한 채 피해자들이 당을 떠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조국 원장을 겨냥해 “사면 이후 당이 바로잡힐 날을 기다렸지만 더는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원장이 수감돼 있는 기간에도 당원들이 편지와 피켓, 문서를 통해 성비위 사건을 알렸으나, 당과 조 원장 모두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진우스님 예방 뒤 강 대변인의 탈당 선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다음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만 답하고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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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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