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번에는 이천 시립 장사시설이 도입될 수 있을까. 3일 이천시에 따르면 이천시 호법면 단천1리 주민들이 이천 시립 장사시설 유치 신청서를 지난달 6일 제출했다. 단천1리는 단천2리, 마장면 표교2리, 각평리 등 인근 마을 주민들의 유치찬성 서명부 또한 함께 제출하며 유치 의지를 강조했다. 이천시는 앞서 여러 차례 시립 장사시설을 도입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번번히 무산된 바 있다. 심지어 인접 지자체인 여주시의 반발로 인해 무산된 사례도 있는 만큼 시 차원에서는 신중한 접근을 강조해왔다. 단천1리가 주변 마을 주민들의 동의도 확보한 만큼 장사시설 도입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변수는 화장시설 예정지 건너편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위치한데다 골프장(27홀)도 자리하고 있어 이들이 반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장사시설 후보지는 민가와 거리가 있는데다 영동고속도로와 인접한 지역이라 교통접근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시에서는 이번야말로 시립 장사시설 도입을 성공시키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앞서 이천시는 엄태준 전 시장 재직 당시 시립 화장시설 도입을 천명했다. 하지만 후보지가 인접 지자체인 여주시 인근이라는 이유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일 반도체특별법 관련 정책 디베이트(토론)을 직접 주재하고 당론을 결정한다. 이 대표는 최근 “필요한 조치를 과감하고 전향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면서 ‘실용주의’를 표방해 반도체특별법 합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이 AI 추경(추가경정예산)과 반도체특별법 처리 논의를 시사하자 국민의힘은 추경을 하더라도 민생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일 “국민의힘 AI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미 AI 관련 추경 편성을 선제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며 “20조원 규모의 AI·민생 추경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 또한 이 대표의 우클릭 행보가 ‘태세 전환’이라 비판하면서도 민생 추경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R&D 예산을 대폭 삭감할 때, 중국은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을 공개하며 기술 패권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면서 “다리를 부러뜨려 놓고 연고를 바르면 된다는 이재명식 정치가 초래한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민생 추경 관련 논의에는 응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질의응답에서 “이 대표가 AI 예산의 집
【STV 김충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이들 3개국이 즉각 관세 보복을 선언해 관세전쟁 발발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동맹국도 예외 없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폭탄’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한국 경제에도 큰 충격파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며, 중국산 제품에 추가 10% 관세를 부과하는 3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캐나다산 원유와 가스에는 예외적으로 관세 10%를 적용한다. 미국이 의존하는 외국산 원유 사용량은 40%이며, 이 중 60%가 캐나다산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조치는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통해 이뤄졌다”며 “불법 이주민과 펜타닐(마약성 진통제)을 포함한 치명적 마약이 우리 시민들을 죽이는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미국인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나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4일 0시부터 시행된다. 백악관 관계자는 “기업들이 관세 면제를 신청하는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행정명령에는
【STV 김충현 기자】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사태가 벌어지면서 전국 장례·화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노인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겨울철에 독감, 코로나19까지 겹쳐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장례식장과 화장장이 풀로 가동되고 있지만, 장례식장과 화장장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31일 보건복지부 e하늘 화장예약서비스에 따르면 서울시립승화원과 서울추모공원은 이날 화장 예약과 다음날인 2월 1일 예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유족이 발인 시간으로 선호하는 새벽·오전·이른 오후 시간대는 모두 화장장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다. 31일은 17시 50분~19시 30분(12회차)과 19시 40분~21시 20분(14회차) 등 2회차 예약이 가능하며, 오는 1일은 19시 40분~21시 20분(14회차)만 예약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사망진단서 발급 후 24시간이 지나야만 화장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3일장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 지역의 경우도 31일 화장 예약은 어려우며, 오는 1일은 수원시 연화장만 화장 예약이 가능하다. 이 같은 상황은 예고된 것이기도 하다. 앞서 ‘수도권 및 대도시
【STV 김충현 기자】개혁신당은 31일 허은아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 측으로 나뉘어 반쪽짜리 최고위원회를 각각 진행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조대원·조용진 최고위원과 정성영 정책위의장이 함께 한 최고위원회를 열고 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이준석계 지도부가 실시한 당원 소환 투표는 ‘정치적 쇼’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대표 호소인이 가짜 최고위를 구성해 당대표 직무를 정지시키더니, 이제는 명분도 없고 절차도 무시한 '당원소환'이라는 자극적인 프레임을 빌미로 지도부를 강제로 몰아내려 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진행한 투표는 절차적 정당성을 전혀 갖추지 못한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라고 했다. 이어 “더 심각한 문제는,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다수의 요구'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다수의 목소리가 항상 정의로운 것은 아니다. 과거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전 대표를 축출한 것도 다수의 선택이었다. 그렇다면 그것도 정당한 일이었냐”라고 성토했다. 허 대표는 당원 소환 투표에 강하게 반발했으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허 대표 측은 이날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고 당무를 거부 중인 사무처 당직자들의 징계 절차에 착수한다. 천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기소로 인해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력한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에서 정권 교체가 가능하겠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비명계 주자들이 목소리를 내는 등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 이어 구속과 기소까지 되자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런데 윤 대통령 탄핵 국면인데도 여당의 지지율이 반등을 하고 극우 성향에 가까운 후보가 대선 주자급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상황이 일어났다. 정권 교체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 대표에 대한 반감이 큰 보수층이 결집해 지지율 반전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22대 총선 승리를 이끌었으며, 탄핵 정국에서도 돋보이는 역할을 했다. 20대 대선에서 윤 대통령에 석패했지만, 대선 패배 후 몇 달 만에 민주당 대표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요동칠 때마다 이 대표가 주목받았다. 그러나 탄핵 정국 들어서는 이 대표의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다. 정작 조기 대선이 눈 앞으로 다가오자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수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정부와 여당이 민생지원금 때문에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못 한다면, 민생지원금을 포기하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연금 개혁 필요성도 재차 강조하며 의지를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경제를 살릴 추경, 민생에 온기를 불어넣을 민생지원금이 꼭 필요하다”면서도 “효과만 있다면 민생지원금이 아닌 다른 정책이라도 무슨 상관이 있겠나”라고 했다. 이어 “정부가 하겠다는 예산 조기 집행도 필요하긴 하지만 조금 빨리 집행한다는 것뿐이지 총지출은 늘어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모건 스탠리가 한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서 20조 원 규모 추경을 편성해서 집행한다면 경제 성장률이 0.2%포인트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면서 “추경만이 죽어가는 민생경제의 심장을 다시 살릴 것”이라고 역설했다. 연금개혁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는 여당을 향해 “2월 안에 모수개혁을 매듭짓자”라고 했다. 이어 “(소득대체율 관련 국민의힘의 44%와 민주당의 45% 차이에서) 합의하는 게 아예 안 하는 것보다 낫다”라면서 국민의힘의 안을 전향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가 잇따라 전향적
【STV 김충현 기자】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에서 지난 29일 밤(현지시간)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 사고로 두 항공기 탑승자 67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당국이 탑승자 수색 및 사고 조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워싱턴 DC의 존 도널리 소방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제 구조 작전에서 (시신 등의) 수습 작전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있다”면서 “현시점에서 우리는 이번 사고의 생존자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했다. 전날 오후 8시 53분께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던 아메리칸공항 여객기가 근처에서 훈련하던 육군 헬기와 충돌해 두 항공기가 모두 포토맥강에 떨어졌다. 미국 캔자스주에 출발한 항공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64명,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타고 있었다. 도널드 소장은 여객기에서 27구, 헬기에서 1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했다. 여객기에는 여자 피겨 유망주인 한국계 지나 한(Jinna Han)과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10대 남자 피겨 선수 스펜서 레인 등이 탑승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는 동체가 3조각 나서 허리 깊이의 강물에 떨어졌고, 주변에는 헬기 잔해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