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정책 방향 결정이 기약없이 늦어지고 있다. ‘유예 혹은 폐지’로 가닥을 잡은 모습이지만 당장 당의 입장이 발표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따. 공개 토론과 의원총회를 거치며 적잖은 의원들이 금투세 원칙 시행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당 지도부로서는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금투세의) 시행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당내 분위기가 정리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집권플랜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은 김병욱 전 의원도 전날(23일) “금투세를 시행하지 않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상법 개정 등 법적 환경을 정비해 나가겠다”라고 발언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철저히 (김 전 의원) 개인 의견”이라면서 “최대한 정돈된 단일 창구로 (금투세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반박했다. 금투세는 내년 1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 당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다음 유예의 필요성을 시사하며 정치권에 화두를 던졌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걸고 민주당에 강하게 공세를 펴자 민주당으로서는 금투세 시행을 놓고 정치적 부담을 안게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당 대표 임무 관련해서 오해 없도록 한 말씀드리겠다. 당 대표는 법적·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을 포괄한다”면서 “당연한 말이지만 원내든 원외든 당 업무는 당 대표가 총괄한다”라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으에서 “그래서 원내의 업무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난 국정원 대공수사권 정상화 등에도 당 대표가 앞장서는 것”이라면서 “당 전체를 총괄하는 사람을 뽑는 거라 당 대표를 뽑는 전국규모 선거를 하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의 발언은 전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은 원내 사안이라고 선을 그은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확대당직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특별감찰관은 국회 추천 절차가 있어야 한다”면서 “국회와 원내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 추천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내내 특별감찰관을 추진하지 않았다. 우리 국민은 그런 표리부동을 대단히 비판해왔다”면서 “우리 정부 출범 후 반환점 도는 시점에 특별감찰관 추천과 임명 절차를 실질적으로 진행 못하고 있는데 이건 지난 대선 공약(으로) 약속
【STV 차용환 기자】미국 대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젊은 흑인 남성 중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려는 유권자는 10명 중 6명도 안 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현지시간) 나왔다. 그간 흑인 유권자들은 민주당에 압도적지지를 보냈으나 흑인 남성들이 이탈하자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동원해 총력전에 나섰다. 시카고대가 18~40세 성인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날 6일까지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자 가상 대결에서 흑인 남성 응답자의 26%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변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58%였고, 후보직을 사퇴한 로버트 케네디 전 후보도 6%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흑인 여성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찍겠다는 답변은 12%에 불과했으며,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는 63%에 달했다. 2020년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흑인 유권자의 92%, 라틴계 유권자의 59% 지지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USA투데이가 2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 라틴계 유권자의 지지를 각각 72%, 38% 확보한 것에 그쳤다. 오바마 전
【STV 박상용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국민의힘을 향해 “당 지도부 일각은 지금이 비상시기라는 걸 깊이 자각 하시고 신중한 처신을 하시기 바란다”라고 비판했다. 이는 한동훈 대표를 겨냥한 주문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정치적인 해석이 분분하지만 어제 용산 대통령실 회동은 3주전에 잡힌 지역 현안을 보고하고 논의하는 자리”라면서 “대구경북(TK) 백년 현안들을 해결 하는데 우리는 정부 지원이 절실하고 어제 면담자리에서 대통령께서는 비서실장, 정책실장까지 불러서 적극 지원을 지시하셨다”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과의 면담은 현안을 해결하는 생산적인 자리가 돼야지 가십이나 잡설을 쏱아내는 갈등 양산의 자리가 되어선 안된다”면서 “김태흠 충남지사께서 적절히 지적했듯이 당지도부 일각은 지금이 비상시기라는 걸 깊이 자각 하시고 신중한 처신을 하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홍 시장은 “촐랑대는 가벼움으로 나라 운영 하는건 아니라는걸 아셔야 나라가 안정된다”라고 했다. 그간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을 엄호하고 한 대표를 강하게 비난해왔다. 지난 7·23 전당대회에서도 한 대표를 집중 견제하며 그의 당선 가능성을 낮추는 데 주력해왔다. 하지만 한 대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은 2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된 '2024 소비자의 선택’ 시상식에서 상조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비자의 선택’은 오늘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소비자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고품질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한 시상식이다. 학계, 산업 분야의 전문가 5명이 브랜드인지도/선호도/독창성/소비자만족도 등을 부문별로 평가해 선정함으로써 공신력을 확보한 시상식으로 뽑히고 있다. 올해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보람그룹 보람상조를 비롯해 신한은행, SK네트웍스, CJ웰케어 등 국내 유수의 기업이 대상을 수상했다. 보람그룹은 지난 1991년 보람상조를 설립한 이후 ‘상부상조’ 정신을 토대로 ‘고객중심 나눔경영’을 실천해왔다. 34년간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통해 상조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상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고객을 위해 업계 최초 ‘가격정찰제’ 상조 상품을 내세워 고객들의 신뢰를 얻었다. 또한 장의리무진 도입, 보람장례지도사교육원 직영 운영 등 기존에는 없던 시스템을 도입하고 고객들의 요구에 발맞춰 꾸준히 진화해왔다. 최근에는 토털 라이프케어 브랜드로
【STV 김충현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격하지만 양당 대표 간 격차가 커지는 분위기다. 가상 양자 대결과 다자대결 모두에서 이 대표가 우위를 보였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2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이 대표와 한 대표가 대결할 경우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3.6%가 이재명 대표를, 30.2%는 한동훈 대표를 꼽았다. 이 대표의 지지율은 한 대표에 비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지후보가 없다는 이는 12.5%, 잘 모르겠다는 3.7%였다. 이 대표는 2주 전 양자대결 조사와 비교해서 3.1%p(포인트)가 상승했으며, 한 대표는 2.3%p가 하락했다. 이 대표는 남녀 모두와 전 지역에서 한 대표를 앞질렀다. 한 대표는 연령별 응답자 중 ‘70대 이상’에서만 이 대표보다 우위를 보였다. 성별로 응답을 살펴보면 ‘남성’들은 이재명 55.8%·한동훈 27.7%, ‘여성’들은 이재명 51.4%·한동훈 32.6%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에서는 이재명 38.9%·한동훈 41.6%였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이 대표가 한 대표를 월등히 앞섰다. 지지층을 세부적으로 살피면
【STV 신위철 기자】500달러(약 70만원)짜리 우크라이나 군의 무인기(드론)가 4000만~5000만 달러(550억~690억 원)에 달하는 러시아의 Buk-M3 방공 시스템을 무력화 했다.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전 트위터)를 통해 “500달러 상당의 드론이 1억달러 상당의 러시아 Buk-M3 방공 시스템을 파괴했다”라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드론에 달린 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 Buk-M3로 추정되는 무기 위에 드론에서 투하한 폭탄이 떨어져 강한 폭발로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도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군의 무인항공시스템 부대가 적의 대공 방어 시스템을 식별하고 파괴하는 임무의 일환으로 다른 부대와 협력해 러시아 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공격했다”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탄약 탑재 드론의 작동 범위는 20km에서 40km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통신 안테나 장착 여부가 범위를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전선에서 60km 가량 떨어진 러시아 방공 시스템 공격에 성공하자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는 “이 사례는 현대 기술의 성과를 다시 증명했다”라고 주장했다. Buk-M3는 2016년에 도입된 러시아의 최신
【STV 박란희 기자】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그녀의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김레아(26)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3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레아에게 이처럼 선고하고 형 종료 후 5년간 보호관찰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관계인 피해자에 대한 그릇된 집착 중 이별 통보를 받게 되자 흉기로 목과 가슴, 다리를 난자해 피해자를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했다”며 “범행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없고 수법과 그 결과마저 극도로 잔인하며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모든 양형을 종합해보면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해 사회 구성원의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자 유족에게 사죄하고 참회할 시간을 찾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의 심신미약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2021년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을 진단받고 일정 기간 치료를 받은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범행 과정에서 보인 모습은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 결정이 미약한 사람이 보일 수 있는 사고와 그에 따른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에 대한 그릇된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다음달로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 전까지 “김건희 여사 관련 국민들의 요구를 해소한 상태여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의 공개 발언은 사실상 대통령실을 향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방향을 달리하는 독자행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그때도 지금처럼 김 여사 이슈들이 모든 국민들이 모이면 얘기하는 불만의 1순위라면 민주당을 떠나는 민심이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한 대표는 다음달 이 대표의 1심 선고에 대해 “그때부터 민주당이 집권하면 안 될 거라는 점을 많은 국민들이 실감하게 될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그 상황에서 더 폭주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더욱 더 민심에 반하는 행동을 할 것이다. 그때 우리는 어떤 모습이어야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 진행도 주장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이와 관련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진행을 요구했다. 이러한 요구 또한 대통령실이 미루던 특별감찰관 추천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라 방향성이 다른 것으로 해석될
【STV 김충현 기자】렌털 분야에서 계정수 1천만을 돌파하며 성장한 코웨이가 상조사업에 진출한다. 포화 상태에 이른 렌털 업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업종에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캐시카우’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이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프리미엄 라이프 솔루션 전문 기업’을 표방한 이 회사는 코웨이가 100% 출자했으며, 초기 자본은 100억 원 규모이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 측은 기존의 장례 서비스에 더해 실버 세대의 생애주기 전반을 케어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상조·장례 서비스에 프리미엄 실버타운, 실버 케어 사업 등을 총망라한 라이프 솔루션 업체로 발돋움 하겠다는 것이다. 코웨이라이프 솔루션은 오는 2025년 상반기에 관련 상품을 출시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상조업은 지난해 선수금이 9조4500원까지 증가하며, 올해 10조 원을 넘길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게다가 매달 수십억 원대의 현찰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이라 불황이 없는 ‘캐시카우’로 각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생명보험업계가 상조업 진출을 노렸으나 ‘금산분리 완화’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수포로 돌아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