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광복 80주년을 맞아 정부가 국민통합과 역사적 의미를 담은 대규모 기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31일 이종찬 공동위원장 주재로 제2차 회의를 열고 ‘광복 80년 기념사업 종합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각 부처에서 제출한 사업안에 위원들의 제안을 더해 ▲역사성 ▲상징성 ▲국민통합 등의 기준으로 4개 주제 총 45개 우선 추진사업을 선정했다.
첫 번째 주제인 ‘빛나는 독립운동, 희생과 헌신의 역사’ 분야에서는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 ▲항일문화유산 특별전 ▲‘독립의 전당’ 건립 등이 포함됐다.
이 중 보훈부가 주관하는 ‘독립의 전당’은 서대문독립공원 내 기존 독립관을 현대식 위패 봉안실과 미래세대 체험 공간으로 확대하는 계획이다.
두 번째 주제인 **‘자랑스러운 80년, 대한민국의 여정’**에는 ▲광복 80년 국가기록 특별전 ▲통계로 본 대한민국 80년 등의 전시와 학술 행사가 예정됐다.
세 번째 ‘모두가 하나 되는 빛의 축제’ 항목에서는 8·15 광복절 전야제, 경축식, 국민주권대축제, 광복대행진 등 국민 참여형 행사가 주를 이룬다.
특히 8월 14일 흥례문 광장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전야제와 15일의 경축식에는 미디어파사드, 드론쇼 등 대형 문화공연도 포함된다.
네 번째 주제인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글로벌 선도국가’**에서는 ▲해외 독립운동 기념공간 조성 ▲광복 100년 대비 미래전략 연구 등 국제 연계형 사업이 포함됐다.
한편, 광복절 경축식 및 국민주권대축제는 공식 홈페이지(korea815.go.kr)의 국민참여 코너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