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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바닥 친 출산율 드디어 반등?…3개월 연속 상승

3분기 출산율 0.76명으로…혼인도 24% 늘어


【STV 박란희 기자】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3분기 대비 0.05명 상승해 0.76명을 기록하며 2015년 4분기 이후 36개 분기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혼인도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9월 인구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3분기 출생아 수는 6만 1288명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4523명(8.0%) 증가했다.

증가율은 3분기 기준 2007년(15.6%) 이후 가장 큰 폭이었다. 출생아가 2분기 연속 증가한 건 2015년 1~2분기 이후 처음이다.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0.05명 늘어났다.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5년 5분기(0.02명 증가) 이후 내림세를 보이다가 36개 분기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인이 가임기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수이다.

포스트 팬데믹이 이어지며 2021년 하반기에서 2023년 초까지 혼인이 늘어난 것이 출생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분기 혼인 건수는 5만170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 3건(24%)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81년 통계 집계 이후 3ㅂ누기 기준 증가율과 증가폭이 가장 큰 것이다.

통계청은 포스트 팬데믹 이후 혼인건수가 급증하다 지난해 1분기 이후 급감한 기저효과와 중앙·지방정부의 혼인 지원·장려책이 혼인건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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