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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변화하는 장례문화…유족들은 “와주는 게 감사”

어두운 색 복장 선호한다지만 함께 애도하는 마음이 더 중요


【STV 김충현 기자】장례문화는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

과거에는 주로 집에서 장례를 치뤘다. 장례식은 어두운 분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축제였다.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여 잔치처럼 진행됐다. <축제>라는 제목의 임권택 감독의 영화는 장례식을 소재로 다뤘다. 장례식이 소재인데 제목부터 ‘축제’이다.

이제는 대부분 사망하는 장소가 병원이다. 통계청의 ‘2023년 출생, 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의 75.4%는 요양병원을 포함한 의료기관에서 사망했고, 주택에서 사망한 비율은 15.5%, 사회복지시설, 산업장, 도로 등에서 사망한 비율은 9.1%였다.

이들이 대부분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기 때문에 주택에서 장례를 치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 초반 출생자)는 새로운 장례문화를 원한다. 틀에 박힌 장례식보다는 다른 형태의 장례식을 바라고 있다.

이들은 반려동물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휴가를 내는 세대이기도 하다. 그만큼 틀에 박힌 기존의 문화를 거부하고 새로운 문화를 바라고 있다.

여성 상주나 친구가 상주가 되어주길 바라는 경우, 파티처럼 연회복을 입고 모여달라는 Z세대도 있다.

‘어두운 색깔의 옷을 입고 조문해야 한다’는 관례도 고정관념의 하나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실제로 유족 입장에서는 조문객들의 옷 색깔을 신경쓰지 않는다. 장례를 치르는 입장에서는 장례식장에 와준 것만으로도 고맙고 슬픔을 덜게 된다. 아무리 화려한 색깔의 옷을 입어도 와준 것만으로, 그 모든 행위가 상쇄된다는 것이다.

한 장례업계 전문가는 “확실히 젊은 세대는 독특한 장례식을 치르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장례업계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새로운 장례문화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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