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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상조·장례는 평생 1번뿐인 기억의 사업

업의 본질에 충실해야


【STV 김충현 기자】“상조·장례는 메모리얼(memorial) 사업이다.”

상조·장례의 본질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과연 상조·장례의 본질은 무엇일까? 고인을 이송해 염습하고, 조문객들을 대접하고, 화장시설로 운구해 봉안하면 끝나는 업?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하고 존엄하게 마무리하는 업?

한 전문가는 “상조·장례는 메모리얼 사업”이라고 정의했다. 메모리얼은 주로 추모공원에 붙는 명칭으로 ‘기억의’라는 뜻을 갖고 있다.

곧 메모리얼 파크란 고인에 얽힌 기억을 추모하는 공원을 의미한다. 넓게 보면 상조·장례업도 마찬가지로 기억을 재배치하는 업이다.

고인이 사망해 세상을 떠났다. 이때부터 유족·지인들의 마음 속에 고인을 재배치하려는 작업이 활발해진다.

상조·장례는 고인에 대한 기억을 재배치 하는 업이다. 염습을 하면서 고인에 대한 아쉬움 마음을 재배치하고, 고인을 화장시설로 운구하며 고인에 대한 아쉬움을 정리하게 만든다.

화장이 끝난 후 봉안당에 봉안하면, 고인은 새로운 형태로 유족과 지인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는 것이다.

이때 고인 재배치 작업은 무척이나 중요하며, 장례식을 제대로 치른 이후에야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장례식은 오직 한번 뿐이다. 상조·장례업계 종사자들이 실수를 연발 한다고 해도 장례식이 다시 치러지는 일은 없다.

상조·장례업계 종사자들은 고인의 삶을 마무리하고, 유족과 지인들의 마음을 다독여 고인을 재배치하는 ‘기억의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스스로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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