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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美서 ‘퇴비장’ 급부상…친환경 주목

2019년 워싱턴州 첫 허용 후 퍼져나가


미국에서 퇴비장을 허용하는 주가 늘어나고 있다.

퇴비장은 매장이나 화장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데다 토지가 필요없어 친환경 장례방식으로 각광을 받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에 따르면 케이티 홉스 미국 애리조나주 지사가 인간 퇴비장을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워싱턴주가 2019년 인간 퇴비화 법안을 최초로 통과시킨 이후 캘리포니아·콜로라도·오리건·뉴욕·네바다·버몬트주 등 총 7개주가 인간 퇴비장을 허용하고 있다. 애리조나주는 8번째로 인간 퇴비장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인간 퇴비장은 친환경 장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퇴비장은 일단 시신을 밀폐된 용기에 흙, 나뭇조각, 짚 등 목재 재료와 미생을 함께 섞는다.

특수 장비를 통해 탄소, 질소, 산소 및 수분의 양을 조절해 미생물이 원활하게 활동하는 환경을 만든다. 약 한 달 가량 지난 후 치아나 보형물을 따로 빼낸 후 뼈를 갈아서 모래로 만들고 흙과 다시 섞는다.


미 공영라디오 NPR에 따르면 인간 퇴비장의 전체 과정은 두 달이 걸리고, 약 7000달러(약 966만 원)가 소요된다. 화장비용보다는 비싸지만, 묘지가 포함된 재래식 매장 서비스보다는 저렴하다.

퇴비장은 화석 연료나 목재 등을 사용하지 않기에 화장보다도 훨씬 친환경적으로 여겨진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너무 많은 사람이 화장돼 탄소배출량이 지역 환경 규칙을 위반했다고 한 하원의원이 말하기도 했다.

결국 캘리포니아주는 종교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간 퇴비장 법안을 통과시켰다.

가톨릭계는 인간 퇴비장이 인간의 존엄을 해친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2023년 3월 미국 가톨릭 주교회의(USCCB) 교리위원회는 인간 퇴비장에 반대하는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인간 퇴비장에 대해 “인체를 충분히 존중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간 퇴비장은 종교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이라는 이유로 점점 퍼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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