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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탄소중립’ 달성하려면 火葬 이후 대비해야

건조장·퇴비장 등 대안 장법 검토 필요


【STV 김충현 기자】기후위기로 인해 탄소감축 및 중립이 시대정신으로 떠오른 가운데 장례업계에서도 화장(火葬)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우리 정부는 202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10월 28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제거량을 합쳐 0이 되는 것이며, 일명 넷제로라고도 불린다.

기후위기가 거듭되자 탄소감축이 시대정신으로 떠오른 가운데,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국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미 미국은 현재 모든 수송용 화석연료 공급자를 대상으로 ‘바이오연료 혼합 의무제도’를 운영 중이며, EU 또한 2025년부터 바이오 항공유 2% 혼합 급유를 시작하며 2050년에는 혼합률을 70%까지 확대한다.

이 같은 움직임은 모두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바이오 항공유는 폐식용유와 생활폐기유, 동식물성 기름 등을 이용해 만든 친환경 항공유로, 기존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을 최대 80%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관계 법령조차 없다.

향후 한국사회에서는 탄소 감축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상조·장례업계에서는 화장장이 단연 탄소를 많이 배출한다.

화장장에서 시신 1구를 화장하면 이산화탄소가 160kg 배출되고, 하루 평균 70구를 화장하면 11.3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이에 따라 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화장 이후의 장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세계적으로 화장을 대체하는 장법은 건조장, 퇴비장 등이 있다. 빙장은 스웨덴에서 개념화 되긴 했으나 대중화에는 실패했다.

건조장은 말 그대로 시신을 건조해 생분해 하는 것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반려동물 장례에서는 건조장이 상용화된 상태이다. 퇴비장은 미국의 일부 주(州)에서 도입돼 서비스 중이다. 시간이 열흘 정도 걸린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두 장법 모두 국내에서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 대국민 캠페인과 홍보를 통해 화장률이 빠르게 상승했던 것처럼, 범정부 차원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동시에 언론의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한 장례업계 전문가는 “퇴비장은 화장에 비해 시간이 오래 소요돼 현실적으로 건조장이 차세대 장법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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