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7 (금)

  • 맑음동두천 -2.8℃
  • 구름조금강릉 -0.1℃
  • 맑음서울 0.6℃
  • 맑음대전 -1.2℃
  • 구름조금대구 0.3℃
  • 맑음울산 0.6℃
  • 박무광주 0.0℃
  • 맑음부산 2.7℃
  • 맑음고창 -3.0℃
  • 구름조금제주 4.4℃
  • 구름조금강화 -2.5℃
  • 맑음보은 -3.3℃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홍콩시위 때문에 뜨거운 감자된 中화장장 ‘일단 중지’

‘시위번질라’ 中, 홍콩서100km 떨어진화장장 건립 중단

홍콩시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중국 정부가 중국 광둥(廣東)성의 화장장 건설을 중단하고 나섰다.
 
지난 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광둥성 화저우시 원러우 지역에서 일어난 화장장 반대 시위가 큰 주목을 받자 현지 당국이 화장장 건립 계획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27일 원러우 지역 정부가 ‘인문생태공원 건립 계획’을 발표한 데서 비롯됐다.
 
이 발표를 통해 지역정부가 화장장을 생태공원 내에 건립하겠다고 밝히자 지역 주민 수백 명은 지역 정부청사로 몰려들어 화장장 건립을 취소하라며 시위를 펼쳤다.
 
깜짝 놀란 지역 정부는 즉시 경찰을 투입해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켰다.
 
경찰은 최루탄을 발포하고 곤봉도 휘둘렀으며, 현장에서 주민 100여 명을 체포하는 등 강경진압했다. 진압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다음날인 29일에도 주민 200여 명이 시위에 나섰는데 이번에도 지역 정부는 경찰을 동원해 무력 진압했다.
 
주민들의 강한 반대여론을 확인한 지역 정부는 29일 밤 화장장 건립 중단을 발표했다. 현지 정부는 웨이신(微信·위챗) 공식계정 등을 통해 "생태공원 조성에 다양한 의견이 존재해 공중의 의견을 구할 필요가 있어 공사 추진을 중단한다"며 "다만 공공질서를 해치고 공공기관을 파손한 자는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정부의 발 빠른 대처는 해당 지역 시위가 홍콩 시위의 연장선에서 번져나가는 걸 경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위가 일어난 원러우는 홍콩에서 불과 100여km 떨어진 곳으로, 홍콩 시위의 직접적 영향권 아래에 있다.
 
이 때문에 지역정부가 화장장 건립 중단을 발표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큰 시위로 번져나갈 가능성을 미연에 차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주민들은 지역 정부가 계획을 ‘철회’하지않고, ‘중단’한 것은 추후 재개를 위한 것이라며 지난달 30일에도 시위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