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중국공략 나서
강운태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광주시 투자유치단이 중국 출장길에 나선다. 강 시장은 오는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투자협약 체결과 투자환경설명회, 우호도시 협약체결 등을 위해 베이징과 원저우, 상하이를 방문한다.
첫 방문지인 베이징에서는 중국 중앙에 소속된 국영기업 등과 투자 및 수출협약 등을 체결하고, 재외 한인기업인과 중국 기업인을 초청, 달라진 광주의 산업여건과 투자환경을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두 번째 방문지인 원저우에서는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하고, 원저우시와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한다. 원저우 기업인들은 중국의 베니스상인으로 불리며 세계 화교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 원저우는 중국에서 가장 자본주의적인 도시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광주시는 원저우시와의 우호도시협약을 통해 투자·무역 등 경제적·인적교류 등의 활성화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 방문지인 상하이에서는 상하이시의 국영회사와 전략적 업무협력을 맺고, 수출협약 체결과 명예투자유치자문관 위촉식 등을 갖는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중국 투자유치활동은 올해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원저우시 대표단을 초청하는 등 여러 준비과정을 거쳐 추진된 것이며, 중국 중앙과 지방의 대형 국영기업들과 잇따라 투자와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에서 자본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원저우시와 우호도시 협약 체결하는 등 광주가 중국과의 실질적인 경제교류를 추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되는 출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강 시장은 귀국길에 무안공항 활성화라는 지역현안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활성화 차원에서 일정을 조정하면서까지 무안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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