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최근 구제역 발생으로 인하여 동시 다발적으로 여러곳에서 가축매몰이 많이 이루어짐에 따라 이로 인한 주변 지역 식수, 토양오염의 우려 등으로부터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사후관리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도는 ▲가축 매몰지별 책임관리 담당공무원을 지정하여 매일 1회 이상 예찰활동으로 침출수 누출 여부 점검 ▲침출수 누출 우려가 있는 매몰지는 사전에 인위적으로 추출하여 하수처리장 등으로 이송처리 또는 톱밥혼합 후 소독하여 재매립 ▲매몰지 및 저류조 주변에 유용미생물 발효제 살포로 악취저감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이장, 환경·산불감시원을 활용, 상시 감시 네트워크를 구축, 미흡한 점 발견시 즉시 신고토록 하는 주민신고제도도 병행하고 ▲매몰지별 관리책임을 강화하기 위하여 경고판에는 담당공무원의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하여 즉시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으며 ▲하천, 상수원 근접 매몰지는 도에서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비대상 매몰지에 대하여 도청내 토목등 전문직 공무원을 현지파견하여 현장에 적합한 시설공법 등 기술 자문도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중기적으로는 홍성, 당진을 비롯한 9개 시·군의 매몰지 인근 지역에 대하여는 우선적으로 상수도 공급시설을 보급하여 주민들의 먹는 물 걱정을 해소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2월 12∼13일 도·시군 합동점검이 정비대상 매몰지로 판단된 22개소(28개소 중 6개소는 정비)와 2.17∼28일까지 진행되는 정부합동조사 결과 옹벽설치, 차수벽설치 등을 요하는 정비대상 매몰지는 적어도 3월초까지는 설계를 마치고, 우기(雨期) 이전인 3월말까지는 철저히 보완하여 유실 등 사전예방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또한, “매몰지에 미흡한 사항이 발견될시 책임자관리자에게 긴급 연락하여 미흡사항을 즉시 보완될 수 있도록 도민에게 당부하고, 도민이 우려하지 않도록 방역활동과 더불어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에서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지역과 달리 2mm 고강도 방수재질(HDPE) 비닐을 사용, 매몰하여 작업과정에서 파손으로 인한 침출수 누출을 차단해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인숙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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