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6 (토)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문화

美 현대문학 거장 코맥 매카시 별세…향년 89세

대표작 ‘더 로드’로 퓰리처상


【STV 김충현 기자】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코맥 매카시가 1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9세.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맥 매카시가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 자택에서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매카시는 영화 원작이 된 소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더 로드’ 등으로 국내에도 명성이 높은 작가이다.

더 로드는 황폐화된 세상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구원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으로 2006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매카시는 미국 남부의 한 호텔에서 창밖 풍경을 감상하다가 폐허가 된 세상을 상상했고, 이를 소설로 구체화시켰다.

2008년 개봉한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텍사스주에서 우연히 돈 가방을 발견한 남자의 이야기다. 돈 가방을 가로챈 남자와 이를 쫓는 살인마 스토리 라인으로 전 세계 독자를 매혹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등을 휩쓰는 저력을 보였다.

매카시는 1933년 생으로 돈 드릴로, 토머스 핀천, 필립 로스 등과 함께 미국 현대문학의 4대 작가로 명성을 떨쳤다.

주로 황량한 서부를 배경으로 소설을 쓰면서 ‘서부의 셰익스피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냉철하고 시적인 문체로 독자를 황홀하게 만드는 게 그의 특기이다.

한편 그는 소싯적 자신의 작가적 소신을 꺾지 않기 위해 대학 강사 자리를 거부하고 오로지 집필에 매진하는 등 만만치 않은 삶을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

더보기
2심도 “검찰, 천경자 미인도 감정서 공개하라” 판결 【STV 박란희 기자】법원이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감정서 등 수사기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판단했다. 서울고법 행정11-3부(김우수·최수환·윤종구 부장판사)는 최근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 몽고메리대 교수가 서울중앙지검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선 1심도 같은 결론이었다. 재판부는 "김 교수가 정보 공개를 구하는 것은 형사사건에서 감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파악하고, 민사소송에 증거로 활용할지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원고의 권리는 존중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미인도' 위작 논란은 국립현대미술관이 1991년 소장 작품을 공개한 뒤, 천 화백이 “자기 자식인지 아닌지 모르는 부모가 어디 있나. 나는 결코 이 그림을 그린 적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불거졌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전문가들은 진품이라고 판단했고, 천 화백은 반발 끝에 절필하고 미국으로 이주했다. 2015년 천 화백의 별세 이후 논란은 재점화됐고, 유족은 미술관 관계자들을 명예훼손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과학감정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미인도는 진품’이라는 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