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저출산·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우리나라 인구가 18년 후 4천만명대로 하락한 후 2070년에는 3800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독신 남성과 여성 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출생아 수도 10년 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1일 ‘저출산과 우리사회 변화’를 통해 우리나라 저출산 현황과 우리사회 변화를 예측했다.
국내 총인구는 2023년 5200만명이지만, 2041년 4999만명8451명으로 최초로 4000만명 대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2070년에는 3800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출생아 수도 빠르게 줄고 있다.
지난해 기준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이라, 10년 전(2012년 48만5000명)보다 23만6000명(-48.6%) 감소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같은 기간 0.52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5~49세 기혼여성 중 추가자녀 계획이 있는 여성 수는 75만6000명(12.5%)으로 2010년보다 45만8000명(-3.3%포인트) 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0명인 기혼여성도 평균 0.68명의 추가자녀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추가ㅖ획자녀가 1명에 미치지 않았다.
출생아 수가 1명인 기혼여성의 추가자녀계획은 0.17명, 2명은 0.02명 등으로 10년 전보다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